해고하는 것(당하는것 포함)이 찝찝하기는 커녕 매우 홀가분하고 기분 좋은 경우
중국에서 말입니다.
경제성장율이 매우 높은 나라이고 게다가 제가 몸담고 있는 직종이 아직은 고급인력이 부족한 편이라 구직난이 전혀 없는 업계인지라
잘라도 전혀 불쌍한 생각이 들 여지가 없습니다.
말주변이 조금만 있다면 어딜 가던 경력 적당히 뻥튀기 각색하여 옮길 수 있을테니까요.
한 달전에 팀원으로 들어온 초급시니어 디자이너가 자기주제도 모르고 겉멋 잔득 들어서 관리자 행세를 하려 하질 않나
실력은 급여나 보직에 비하여 턱 없이 부족하고, 남탓을 입에 달고 살고(그것도 자기가 관리하겠다고 자처한 후배들 탓;;;)
이 업계 새내기들은 이미 졸업하기 전에 학교에서 각종 CG 실무를 익혀서 나오는데 이 인간은 달랑 CAD 하나 밖에 못하면서;;;
업계의 하늘같은 선배와 툭하면 맞먹으려고 하질 않나 (중국애들이야 시건방이 몸에 베여 있는편이지만 야는 매우 심한 케이스)
한달전에 싹수가 보이자 마자 자를려고 했는데 말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두고보자는 선에서 타협을 했는데
사흘전에 결국....팀장 하나가 식식거리면서 도저히 쟈하고 일 못하겠다고 투덜 투덜,
바로 인사과장 불러다가 3가지 저 인간과 일을 더 이상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더니 사흘만에 조치를 취해더군요.
아마 앞으로는 정리하려고 할때 아무도 안 말릴듯
경기가 좋은 나라다 보니 서로 피차간에 이런 상황에서 쿨 할 수 있는게 좋아요.
<불경기에 해고가 직업인 주인공이 나왔던 영화 'Up in the air' 를 상기해보세요>
덧붙여 회사조직에서 민폐만 끼칠뿐인 사람들은 그냥 백수로 살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을 정도의 사회보장제도나 사회안전망이 구축되는게
이상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