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틀리는 여자, 어떠세요?

 

  

전 인문대를 나왔어요. 

주변에 책 읽고 글 쓰는 걸 좋아하는, 더 나아가 직업으로 삼고있는 지인들이 많죠.

이 친구들(여자사람)의 공통점은 맞춤법 틀리는 사람을 싫어한다, 더 정확히 말해서는 '없어 보인다'고 여긴다는 것.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가 문자를 보냈는데 글쎄 맞춤법을 틀리는 거 있지?!

'그 영화가 재밌데요. 같이 보러갈래요?'  래! 이게 말이나 되니?"

(비단 잘못된 맞춤법뿐 아니라 "좋은 꿈 꾸세여~~~" 이런 말투도 혐오하죠. -_-)

 

 

제 친구들이 까다롭다 싶기도 해요.

워낙 어릴 때부터 소설 등등을 즐겨읽다보니 맞춤법 틀릴 일도 거의 없고 (책 많이 읽는 사람은 맞춤법 잘 안틀리잖아요)

그러다보니 맞춤법 틀리는 사람을 필요이상으로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 싶어요.

그런데 가만보면 제 친구들뿐 아니라 다른 여초 커뮤니티에서도 맞춤법 틀리는 남자를 싫어하는 여성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이건 단지 여자들만의 성향인가요?

남자분들은 어떠세요?

 

 

1. 맞춤법 틀리는 여자,  없어 보여!

 

2. 맞춤법 따위 개나 줘! 이쁘면 그만이야!

 

 

 

    • Q : 소개팅 시켜줄까? 맞춤법은 가끔 틀리지만 .. .
      A : 이뻐?


      가 일반적이죠
    • 근데 그분들도 정우성이나 현빈정도 되는 남자가 맞춤법 틀린 문자를 보낸다면 귀엽게 봐줄거라는 생각이ㅋㅋ
    • 제 경우는 맞춤법은 제 1의 고려 순위가 아닙니다.
      고로 맞춤법이 틀렸다고 그 사람이 싫어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없습니다.
      기껏해야 (만약 호감도를 점수화 한다면) -3점 정도.(100점 만점에)
    • 우선은 단연코 1번입니다. 그런데 예쁘면... 1번이 용서가 됩니다. 어?
    • 두 번째 예문은 어디가 문제인가요?
    • 재밌대요 라고 해야하는듯?
    • 데요와 대요의 차이. 다고해요의 준말이니 대요가 맞아요.
    • 중2병의 특징중에 맞춤법에 집착한다가 있었죠.
    • 아 본인이 보고 재밌다고 한 게 아니군요. 재밌더이다가 아니라 재밌다고 해요. 조사가 어색해서 그러나 엉뚱한 데서 고민하고 있었어요.
    • 저도 KIDMAN님의 의견에 동감! 틀렸다고 말해줬을 때, 씩씩거리면서 승질만 안 내면 됩니다.
    • 역시 맞춤법따위는 문제가 안되는군요 ㅎㅎㅎ
    • 그런데 여기에도 수위가 있지 않을까요? 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 정도는 봐줄 수 있지만
      깨달았다/깨닳았다 는 못참는다든가.
    • 틀리는것도 틀리는것 나름인데 예를 들어서 대학교를 중태하고.이런건 깨지만 두번째 예문을 갖고는 별로 신경 안 쓰입니다.
    • 떨어트리다/뜨리다는 둘 다 맞는 표현이라는군요 그러고보니.
    • 코코미/ 그러고 보니 다른 말은 그래도 거의 괜찮은데, 전 '수고하셨습니다.' 이 말 듣는 건 싫더라구요. 우헝.
    • 개인적으로는..쉬운 맞춤법 틀리는 여자들 좀 그렇더군요 ㅋ 이쁘든 안이쁘든
    • 아는 남자 사람에게 들었습니다. 얼굴은 예쁜 여자 찰 때 적당한 핑계가 된다고요.
    • (물론 저도 맞춤법 틀립니다만..)

      ---
      습기를 먹음었어요.
      ---

      가 기억에 남는데,
      개인 적으로 좀 그렇더군요. 222
    • 수학문제를 멋있게 풀어내는 남학생에게 홀리던 여학생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맞춤법 잘 맞추고 공부 잘하고 하는 모양이 여학생들의 지적 이상형인듯.
    • 독짓는 젊은이/ 네? 차이는 것도 억울한데 차이는 이유(핑계)가 맞춤법때문이라구요? 헉.. 슬프네요.
    • 그러므로/ 무슨 뜻인가 한참 읽었어요. 나름 귀여운데요? ㅎㅎ
    • 맞춤법 따위 진짜... 남자든 여자든 그런 걸 왜 봅니까 진짜 고리타분하게 느껴져요.
    • 환상/ 맞춤법 잘 아는 사람이 딱히 멋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쉬운) 맞춤법 틀리는 사람은 홀딱 깨죠.
    • 제가 들은 이유는 그랬어요. 근데 저는 그 말 들었을 때 맞춤법 말고 편하게 말할 수 없는 뭔가가 있나 했어요. '적당한 핑계'라고 했으니까요.
      ... 모르죠. 그 애는 그 여자한테 '오빠 빨랑 낳으세요' 이런 문자 받고 충격 먹었는지도요.
    • 외숙모를 애숭모라고 쓰는 정도만 아니면 뭐 그냥 귀엽게 봐주는 편입니다. 제가 국문학자가 아닌 이상, 저도 틀리게 쓰는 글자가 있을거 아닙니까?
      애숭모, 괴자번호, 문안, 한게, 댐댐이, 돌아같다... 뭐 이런 건 절대 용서가 안되긴 하지요..ㅎㅎ
    • 외갓집 외숙모를 외갑집 외숭모라고 하는 수준이 아닌 다음에야 뭐 그것만으로 싫어진다거나 하지는 않죠. 다만 싫은 사람이 더 싫어지는 이유가 되기는 하더군요.
    • 여자 남자 문제가 아니고 그냥 성향인것 같은데요. 전 여자인데 맞춤법 틀리는거 별로 신경 안써요.
      그거 말고도 더 중요한게 얼마든지 있는데 맞춤법 정도야..
    • 전 제가 틀리면 로맨스고 남이 틀리면 불륜이에요.
    • 맞춰야 할 때 맞출 줄 알면 그런 것 상관없어요.
    • 일단 맘에 드는 남자라면 위의 예시의 맞춤법 따위는 애교로 보이죠. 맘에 안드는데 맞춤법까지 이따구?이기때문에 더욱 민감해질뿐.....
    • 예로 드신 '데요'와 '대요'처럼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은 틀려도 그러려니 하는데 나이먹은 남자가 '요'를 '여'라고 쓰면 좀 깨요.
    • 요즘은 맞춤법 잘 맞춰쓰는 사람이 더 찾기가 어렵죠. 그래서 웬만한 건 관대하게 넘어가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부글부글 할 때가 종종 있네요. 낳긴 뭘 낳냐, 됬다가 아니고 됐다겠지! 하고 태클을 마음속으로만 겁니다. ㅠㅠ
    • 조사 틀리는 건 괜찮은데, "어떡해"를 "어떻해"라고 쓰는 건, 참 뭐랄까.
    • 문자는 실수했겠거니 하지만, 천천히 쓰는데 틀리면 정말 없어보이긴 합니다;;;
    • 궁금한게 있는데요.

      '-ㄹ래'는 [해할 자리에 쓰여, 장차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 스스로의 의사를 나타내거나 상대편의 의사를 묻는 데 쓰이는 종결 어미]
      '-ㄹ레'는 [하게할 자리에 쓰여, ‘―겠데’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니까 저 예문에선 '갈래요?'가 맞지않나요?
    • 'ㄹ레'는 옛말이니 핸드폰 문자에 나올 일이 없고 '대'를 '데'로 잘못 썼다는 거죠
    • 그냥 전, 맞춤법 지적해주는데 화내고 짜증내고 쓸데없는 데 집착한다 그러고 잘난척하냐 그러고 고리타분하다 그러고 중2병쩐다 그러고 그딴 거 몰라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다며 니 걱정이나 하라고 되받아치는 뭣같은 경우만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맞춤법의 위상이 어찌 이러한가요..
    • 래,대 정도는 저도 혼동하면서 사용하니 그냥 넘어갑니다. 하지만 단어를 심하게 모르거나 주술관계를 무시하는 글을 보면 선입견이 생기죠.



      에스테반 / 그러세여?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