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 답답한 마음에 올려봐요. ;ㅁ;

저희 남동생의 여자친구가 4월경 서면에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엠프리오 아르마니 매장에 시계 약 교환을 위해 시계(AR0145)를 맡기러 갔습니다. 이 시계는 2009년에 동생이 여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시계입니다. 시계 약이 다 되어 멈춰있는 상태라 빨리 수리를 맡기려고 했지만 케이스는 있는데 보증서가 보이지 않아 남동생이 며칠을 찾더라구요. 결국 보증서를 찾지 못해 그냥 들고 갔다고 합니다. 보증서가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 하니 마침 제 동생이 2010년 12월에 여자친구에게 주려고 여성용인 AR0146 모델을 구매한 내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원이 그 여성용 시계의 보증서를 가지고 와서 여자친구의 이름으로 접수를 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다시 보증서를 가지고 가서 접수를 하고 수선증을 받아왔죠. 매장에서 바로 하는게 아니라 본사를 거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시계를 맡기고 5월18일에 연락을 받고 시계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여자 시계가 온거에요. 저희 동생은 남자시계 거든요. 딱봐도 작은 시계를 보고 이건 자기가 맡긴게 아니라고 했겠죠. 그런데 아르마니 측에서는 그럴리가 없다, 시계 뒤에 적혀있는 번호를 보고 등록해서 넘겼고 본사에서 3,4번 확인을 거쳐 내려오기 때문에 아르마니 매장의 실수는 절대로 없다고 직원이 돌아가면서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 A/S 접수증에도 잘못된 시계번호가 기재되었단 말이죠. 아마 여자친구의 시계 모델 넘버가 들어간거 같습니다.


 보증서가 없으니 (이 부분은 저희 동생의 불찰이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확인할 길은 없고 2009년에 산 시계의 영수증을 가지고 오라고 하고 (현금으로 멤버쉽 적립도, 현금영수증도 없이 산거라 확인할 길이 없더라구요) 시계에 들어있던 책자에 도장이 무슨 색이냐며 (직원이 아닌 이상 이걸 2년이 지나고 기억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 도장 색깔을 못 맞췄다는 이유로 사람을 거짓말쟁이 취급 했다고 하는군요.


 아르마니 측의 잘못은 절대로 없다고 하니 (심지어 수리 접수 맡길 때의 그 확인증-시계이름 잘못적혀있는- 마저 받자마자 찢어버렸다는군요) A/S 센터의 불찰로 생각하여 수리업체인 갤러리어클락에도 문의를 했고, 아르마니 본사 고객상담실의 연락을 받게 되어 또 며칠을 기다려 시계를 다시 올려보내고 자신들이 접수한 시계가 맞는지, 저희가 시계를 잘못 받았다면 또다른 시계를 잘못 받은 고객은 없는지 등의 확인을 거쳐 받은 최종 답변은 아르마니 매장에서도 여자 시계를 접수를 했고, 본사에서 올려받은 시계도 여자 시계가 맞으며 수리센터에서 받은 시계도 여자 시계가 맞다는 겁니다. 아르마니 매장과 본사나 수리센터의 잘못은 없으나 우리가 우기는 (남자 시계를 접수했는데 여자 시계로 돌려받았다는) 내용을 무시할 수도 없으니 여자 시계를 받고, 남자 시계는 좀 더 할인된 가격에 새로 구입을 하라는게 아르마니 본사 측의 제안이었고, 저희는 당연히 거절했습니다.

 선물받은 시계이다보니 그 시계 자체가 소중해서 찾고 싶은거지 저희가 시계 하나 공짜로 받고 덤으로 저렴하게 구입하려고 이렇게 몇주동안 여러 군데 글을 올리고 전화를 하고 하진 않을거잖아요. 백화점 고객상담실 측에서도 우리가 증명할 내용이 없다보니 해결방법을 찾을 수 없어 답답해 하더군요.

 씨씨티비 자체도 그 쪽은 각도가 보이지 않는 방향이라고 하고, 우리가 구매했다는 시기에 구매내역도 찾을 수가 없고, 저희는 보증서가 없는 상황이니 방법이 없나요, 이런 상황에서는 그냥 포기하는 수 밖에 없는건가요?

 저희는 저희가 보증서나 수선증(모델명이 잘못 기재된) 챙기고 확인하지 않은 잘못이 있으나 본사 측을 거치면 다시 원래대로 시계를 돌려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질 못하니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이젠 저희 동생 여자친구가 구매 할 당시 현금으로 적립도 현금영수증도 없이 구매하다보니 직원이 나쁜 맘으로 임의에 고객명을 등록하여 이득을 취한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그 당시 시계를 구매할 때는 회원가입을 하라던가 고객정보를 등록하라는 말은 안내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구매를 했다고 하는 시기에는 고객정보 등록 없이 구매한 내역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 남자시계0145를 접수해주면서, 대신 여자시계0146 보증서를 갖고 여자친구 이름으로 접수를 하라고 했다구요? 점원이? 남자시계0145 보증서가 없다는 이유로요? 제가 잘못 이해했나요?
      그리고 남자시계를 맡았으면서 돌려줄땐 그 여자시계를 어디서 구해온건지... 어디 새거 뜯은건지... 완전 미스테리군요.
      아르마니측에서 서류에만 의거해서 지들 실수인줄 알고 남자시계를 여자시계로 바꿔치기해서 내놓았나...
      이런저런 AS 여러번 맡겨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백번 양보해서 AS할 제품은 0145고 보증서는 0146를 접수한 게 맞다면 (사실 그럴리도 없다고 생각되지만)
      점원이 접수증에 그 내용을 상세히 써놓기라도 했어야지요.
      제 경험상으로는 별 방법은 없어보이구요, 마지막 희망은 그 점원 당사자네요. 남자시계 0145를 맡아주면서 보증서는 여자시계0146것을 갖고 오라고 한 점원요. 그(녀)를 찾아내서 그(녀)의 말을 들어보셨나요? 4월경이면 기억할 법도 한데요.
      • 네~맞게 이해하셨어요~ 딱 그런 상황입니다. 근데 어이가 없는게 남자 시계를 가지고 왔는데 여자 시계 모델로 등록을 해줄수가 없다며 그건 어지간한 강성 고객이 아니면 해주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런데도 버젓이 접수가 되었고 아르마니 본사 고객상담실 직원은 고객님이 수선증을 확인하지 않은 불찰이 있다고 말을 하더니 나중에는 고객이 100%정확하게 수선증 내용을 인지할 수 없다며 말을 바꾸더라구요. 직원들은 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음 클레임을 걸었을 때 그럼 여자시계 보증서를 다시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남자시계를 찾는데 여자시계 보증서가 무슨 소용이냐며 가지고 오면 처리가 되는거냐며 물었더니 그건 아니지만 일단 가지고 오랍니다. 나중에 이 건으로 얘기했더니 그런 말 한 적도 없고 그 날 응대했던 직원은 휴무라고 하더군요. 응대 태도나 이런걸로도 걸고 싶은게 많았지만 무사히 시계를 찾고 싶어 그냥 있었는데 정말 답답하네요... ;ㅁ;
    • 응대 태도보다는 시계를 찾는 일이 중요한 거 같은데요. 다른 직원들은 기억이 당연히 안 날듯 하구요, 0145 시계를 맡아주면서 0146 보증서를 가지고 오라 했던 바로 그 점원! 그 사람이 출근하는 날, 즉 휴무가 아닌 날을 매장에 물어보면 매장에서 알려줄 거 아닙니까. 그날 가셔서, 그 해당 직원을 붙잡고 그(녀)의 얼굴을 보고 따지셔야 할 듯하네요. 그 직원도 모르쇠 한다면 좀 가망없고요..
      고객상담실 직원은 아무것도 모를듯..
      • 동생 여자친구가 계속 백화점에 찾아가서 얘기를 했었는데 그 직원을 찾아서 얘기해도 자긴 여자시계를 접수했기 때문에 그 보증서를 가져오라고 했다는군요. 일이 커질까 발뺌하는건지...역시 방법이 없으려나요. 슬 마음을 접게 되네요...
    • 여자친구가 맏겼던 거니까 사정은 다 아는 것이고, 그냥 이렇게 된거 회사측 제안대로 싸게 구입하고 하나 더 생긴 건 적당히 처분한다...가 제 방식인데 말이죠. 그깟 공산품 선물 따위 준 사람도 사정 아는 마당에 서로간에 양해/이해만 있으면 이득 보는 쪽으로 해결보는 게 좋지 않나요? 아님 남동생 여친분이 이런 쪽으로 예민한 분인가?
    • 아, 그 점원이 0145남자시계에 0146보증서를 가져오라고 자기가 말해놓고, 이제와서 0146여자시계를 맡았다고 말을 바꾸었군요.
      그럼 뭐,, 적어도 제가 아는한 별 방법은 없어보이네요. 에궁.... 그래도 매장에서 말한대로 보증서는 한번 가져가보시죠. 저라면 그러겠습니다. 그래도 못찾으면 뭐.. ☞☜ 휴휴
    • 그럼 그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0146시계와 보증서를 가져가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요? 지금 0146 여자시계가 두개 있는셈이잖아요? 혹 시리얼 넘버 같은건 적혀있지 않나요? 그럼 대조가 가능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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