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있는가

있겠죠.

 

무신론자들이 전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합니다.

 

 

저로서는 '아니 그걸 알 수 있단 말이냐. 대단하다'는 기분이지만요.

 

 

    •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은 거죠. ㅎㅎ
    • 저는 신이 존재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 신은 결코 우리가 주변에서 주장하는 그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quichekazmara// 그렇죠. 그래서 게으른 자의 도피처로 불가지론이.. 성실한 자도 오지만

      데린 비// 그렇군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제일 궁금한 건 그 전지전능하다는 신이 수천년 간 자신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분란에 휩싸여 죽어나간 걸 봤을거면서도 그냥 눈 앞에 나타나서 '나 여기있다. 그러니 싸우지들 마라.'고 하질 않냐는 거죠. 만일 그 정도의 자비도 없다면 그 신을 받을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 yutnaz // 글쎄요. 신은 그런식으로 하기는 싫은가보죠.
    • yutnaz/러브크래프트의 신일수도...
    • yutnaz/ 신이 있고 무자비하다면 그 앞에 더 납작 업드려야죠.
    • 안다기보단 확신하는 거겠죠
    • yutnaz/ 신이 그렇게 인간적인 면모를 갖고 있을까요? 물론 저마다 생각하는 신의 모습은 다르겠지만, 사람이 개미집 파내와서 관찰하듯이 인간들끼리 분란에 휩싸여 죽어나가는 걸 낄낄대며 구경하는 신일 수도 있겠죠.
    • 마켓오 // 그렇군요. 거의 없을거라는 얘기군요.
    • 그런데 신이라는 존재가 어느 한 구석에 조그맣게 옹크리고 있어서 우주를 다 뒤져서야 겨우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게 존재하지 않는 것과의 차이점이 뭔지 모르겠네요...
    • 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대답과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자연'을 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 이렇게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절대적 명제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확신할수는 없다.

      그반대로 신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확신 할수도 없다.

      그러므로 신이 존재할 확률은. 날아다니는 커피잔. 유니콘. 제우스. 등이 존재할 확률과 같다고 볼수 있다.

      라고....
    • 지나가다가 // 신이 어디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설들이 있으니까요. 우주 구석에서 툴툴대고 있는 어린이 일수도 있고.

      시러// 그렇죠. 신의 정의는 다양하죠. 무정의로 썼어요. 워낙 다종 다양에 성격도 다르니까요.
    • 신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하도 해괴해서, '아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의심이 되긴 하지요.
      신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신'은 없다는 건 확실해요.
    • 魔動王 // 재밌는 말이긴 하지만, 신을 커피잔 유니콘 제우스 정도로 여기면 그렇겠죠. 종교를 조롱하는건 쉽고, 저도 재밌고 종종 하지만, 그게 한 종교를 무너뜨릴만한건 안되는것 같아요.
    • '제우스' 정도라뇨. 커피잔은 확실히 조롱이 맞지만, 그리스 신화는 꽤나 진지한 종교였습니다. 그 진지한 종교가 오늘날에는 종교에 대한 '조롱'으로 읽히다니... 어떻게 보면 고무적인 일이네요. 기독교의 예수도 곧 그렇게 될 날이 올 겁니다.

      "신을 고작 커피잔, 제우스, 유니콘, '예수' 정도로 여기면 그렇겠죠!" 몇 천 년이 지나면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을까요.
    • 그러니까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전지전능하고 인격적인데다가 어디에서도 접촉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런 의미겠죠. 그리고 현재 대부분의 기독교 교회에서는 그런 신의 존재를 주장하고 있고...
    • 각자 마음에 자신의 신을 두는거죠 그게 존재하는거 아니겠습니까.
    • 세상의 온갖 으뜸인 사람들이 뭔가 기묘하다 하는거 보니 또 모르죠 진짜 있는지.
    • 인간은 자신의 작은 심장도 어찌할 수 없다 보니 세상 살아감에 대한 감사함의 표시가 신이라고 본인은
    • 신의 부재를 확신하느냐, 전 못하죠. 하지만 전 와꾸마가요끼의 부재도 확신하지 못해요.
    • catgotmy / 저는 머루다래님의 지적이 핵심을 찌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예를 들어 '큰 날개가 달리고 머리가 두 개이고 다리가 여섯 개인 분홍색 말'의 존재에 대해서, 그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말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한 사고입니다. 이런 말은 단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큰 날개가 달리고 머리가 두 개이고 다리가 여섯 개인 분홍색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냐고 반박한다면,
      즉,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런 말의 실존을 믿겠다고 주장한다면, 우리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까요?

      굳이 '신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주장은 이 주장대로 위험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각 종교에서 믿는 소위 인격신의 존재 가능성은
      '큰 날개가 달리고 머리가 두 개이고 다리가 여섯 개인 분홍색 말'의 존재 가능성보다는 분명 크지 않을 겁니다.
    • 잠시 뭔가 하는 사이에 댓글이 올라왔네요.

      머루다래 // 기독교의 예수도 그렇게 불릴 날이 곧 올지도 모르죠. 제우스를 현재 믿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문학적 가치만 남았겠죠. 꼭 기독교에 한정하지 않고, 신의 존재유무를 확실히 아는 단계가 미래 어느 순간에 올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


      가끔영화 // 그렇기도 하죠. 종교적인 건 꽤나 개인적인 거니까요. 심리적인 부분도 있겠구요.

      DJUNA// 와꾸마가요끼가 뭔지 모르겠네요. 뭔가의 부재를 확신하는건 꽤나 어려운 일 같은데, 신 같은 것의 부재는 훨씬 더 어렵겠죠.

      칸막이// 굳이 인격신에 한정할 필요는 없어요. 신관은 고정적인게 아니니까요.
    • 칸막이 // 현재 어린 유아들만 믿는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예컨데 그런 큰 날개가 달린 말 같은)와 고정적이지 않은 신관의 1:1 비유는 무리가 있겠죠.
      • 날개달린 말을 믿는 사람의 수는 순전히 자기맘에 안든다고 지옥불에 처넣는 신을 믿는사람 수보다야 훨씬 적기야 적겠죠. 그리고 날개달린 말을 믿는 사람들은 그 말의 이름으로 대량학살을 자행하지도 않고요
    • 헐렁 // 날개 달린 말의 뜻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평생을 바쳐서 남에게 헌신하는 사람은 아마 없겠죠.
    • 흔한 얘기지만, 날아가는 스파게티의 부재도 증명하기는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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