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세계의 질서

저는 이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방황으로 꽤 많은 시절을 고통속에서 지낼 때는

저 단어가 꿈처럼 허황되게 느껴졌었죠.

외로움이 뼈속까지 스며들 던 시절도 있었는데,

세상에 시련이 있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가만히 살펴보면,

제가 내면세계의 질서라는 말을 수용하게 된 것이

제가 외로움이 이기려 하지 않고,

외로움 앞에 겸손해진 그 때부터 인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 아주 오래전에 자존감에 대해

쓴 글이 있는데,

그 글을 읽는 분이 의외도 많더군요.


저도 자존감이 낮아,

남의 한마디에도 상처받고,

그 말이 메아리처럼 귀속을 맴돌던 시절이 있었지만,

상실은 때로는 채움을 위한 준비단계이기도 합니다.


요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저의 짧은 경험과

일과 주변인 때문에 접했던 아이들의 사례를 보면서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것은 근원적인 상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처럼 사랑을 많이 받아도

자존감이 낮은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요.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면

세상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면에서 자기 자신을 알고

사랑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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