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 속에서 팔팔한 청년이던 부모님이 어느새 노인이 되셨더라구요. 어디 가든 뛰어다니고 하루 종일 운동해도 끄떡없던 분이 요즘은 조금만 걸어가도 쑤시고 결리고 그런 모양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자존심 때문에 아프다는 말도 잘 못하시고. 농담으로 포스팅하신 건 압니다만, 기분이 확 안 좋네요. 노인들 놀려 먹는 거 별루에요.
nixon/ 1호선, 어디까지 가봤니? 인가요. 호두과자 사먹고 오신다는걸 생각해보니 귀엽게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듀게서 본 내용인듯한데, 지하철 무료이용 연령을 높인다죠. 이용료도 백원~2백원 인상계획중이구요. 하지만 사실 지하철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임직원 가족까지 커버하는 무료승차 남발 때문이라고 하데요.
Silencio / 네, ㅎㅎ 그럼 셈이죠. 거기 말고도 중앙선 타면 용문까지 갈 수 있으니 거기 용문산에 다녀오셔도 되고. 4호선 끝 오이도도 좀 인기가 있으려나요? 어버이연합회에서도 출퇴근시간엔 외출 좀 자제합시다... 이런 공문들을 날렸다고 하네요. 암튼 지하철에서 몇몇 노인분들의 패악질로 이미지가 안좋으신데, 그완 별개로 그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복지같은 거, 전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일거리로 지하철 타고 여기 저기 다니실 정도만 되도 요즘은 행복한 노년인듯 해서... 우울하네요. 오늘 아침에도 할아버지들이 지하철을 오가며 무료신문들을 수거하시는데 한 분이 아니라 여러 분이시더군요. 경쟁이 심하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할아버지들끼리 싸움이 나서 욕설에 주먹질까지.. 휴...
주변 여론을 보면 노인 무료 이용 혜택에 심하게 부정적이진 않은데, 대신 출퇴근시간대에는 좀 알아서 자제하시면 안되냐 하는 정도의 의견은 있더군요. 지하철 적자 이야기 나오면 이 혜택 폐지 이야기가 항상 따라오는데, 적자의 원인 중 얼마나 차지하는지 모르겠어요. 쉽게 없어지지도 못하겠지만, 굳이 이거까지 없애려고 노력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였으면 좋겠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