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와는 무관한-가족의 논리는 어디까지 유효할 수 있는가

*  네. 성매매 얘긴 아닙니다. 가족의 논리;정책이 우리에게 적용되는 효과를 우리가 평가하고 생각하는 첫번째 발걸음에 대한 이야기죠.

 

 

*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우린 어떻게 평가해야합니까. 예를들어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올린다고 가정해보죠. 아니면 시중은행의 금리가 올라가거나.

 

보통사람들은 어떻습니까. 경제학원론이나 화폐금융론, 혹은 교양경제학을 배워야 할까요? 케인즈학파와 고전학파의 화폐시장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공부해야 할까요. 물론 그러면 좋겠죠. 그러나 모두가 경제학을 전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 편리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를 준비했습니다.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 우리 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알아보자는겁니다. 자신의 가족에게 대출이 많고, 이와더불어 자신의 가계 소득이 직관적으로 생각해볼때 서민의 계급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면, 시중금리의 상승이 서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라는 결론을 도출할수 있습니다. 내 가계가 어려워지니까요. 그리고 금리인상에 투덜거릴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경제학 전공자는 이렇게 이야기하겠죠.

 

"그렇다고 금리를 낮추기만 할 수는 없지 않느냐? 그따위 소리는 멍청한 소리다." 

 

가족의 논리는 지향점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상적이지도 않아요. 명백한 단점이죠. 그러나 이점에 있어 가족의 논리는 철저하게 현실적입니다.

 

단지 우리가 정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를, 그리고 그 정책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정책자체에 우리가 어떤 인상을 가지는 지를 보여줍니다. 물론 우리가 추구해야할 지향점과 우리가 현실을 평가하는 것은 충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가족의 논리는 지향점에 관심이 없습니다. 우린 우리의 이익에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는가, 경제학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합리성의 출발입니다.

 

네. 가족의 논리가 지향점을 이야기해주진 않지만, 우린 보통사람들이 정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가족의 논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향점을 이야기해주지 않는 가족의 논리를 통해 우린 지향점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린 왜 노동조합을 만들어야 하는가? 우린 왜 비정규직 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가? 우린 왜 4대강에 반대하는가? 이 모든 논의들에 대한 사람들의 가치판단에는 은연 중 가족의 논리가 숨어있습니다. 내 가족의 직장, 내 가족의 소득, 내 가족이 살아갈 환경. 가족을 제외하건 가족을 포함시키건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 나와 내 가족은 소중하니까요.

 

가족을 얘기하는 것이 논의를 흐리는 일이라고 어떤 분들이 얘기합니다. 그래서 전 되묻습니다. 가족의 이익을 얘기할 뿐인데 왜 논의가 엇나가는 것입니까. 누구보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이익, 손해에 민감한 것이 사람입니다. 지식인들이 이야기하는, 혹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피터지게 논의되는 지향점이 궁극적으로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이익, 즉 '인간의 권리'를 증가시킨다고 생각할떄, 비로소 처음 제기한 가족의 논리는 접힐 수 있습니다.

 

이건 처음 제기한 가족의 논리가 접힌 것입니다. 지식인이나 인터넷게시판의 논쟁;인권이건 권리건 평등이건, 궁극적으로 이런 이상론적 가치가 자신과 가족의 권익을 증가시킨다는 합의가 나왔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의 처음 그 '이기심'이 멍청하고 감정적이며 단기적인 것일까요? 그 말이야말로 공허한 이상론이죠.

 

때때로 가족의 논리는 충돌합니다. 내 가족의 이익과 상대방 가족의 이익이 충돌할수있죠. 여기에 권력이 끼어들수도 있습니다. 권력을 가진 상대방이 자신의 가족의 이익만을 고려해서 우리 가족의 이익을 깡그리 짓밟을 수 있습니다. 그 반대가 일어날수도 있죠. 권력이 끼어들었건 그렇지 않건 궁극적으로 야만의 사회라면 그 충돌이 짓밟힘으로 끝나지만 현대사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합의'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우린 이미 서로의 가족의 논리를 통해 우리가 사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우리가 정책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앞의 두가지를 통해 정책이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직시한 샘입니다. 이 직시에서 어떤 사람은 좀 더 자기 가족의 이익에 집중하고, 또 어떤사람은 상대 가족의 논리에 공감대를 형성하죠. 심지어 우리가 생각한 우리 가족의 논리가 궁극적으로 우리 가족에게 손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네.  뻔뻔할 정도로 뻔한 평범한 사회의 모습입니다.  

 

 

* 이 뻔한 논리를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이유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 논쟁의 특징이죠. 저 아래 도너기 님의 글을 보면 세간티니님의 리플이 눈에 확들어옵니다. 사형제 찬성론자들이 쓰는 전가의 보도라고 말이죠.

 

이 얘긴 이미 앞전에 했습니다. 어떤 범죄의 형량이 높은 원인에 무엇이 있는가. 가령 살인의 형량이 높다면, 이것엔 사회 구성원들의 '가족의 논리'가 결국 그 형량에 반영된 것은 아닐까, 라고 말입니다. 어떤 범죄에 대해 사회가 부과하는 형벌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내 가족이 살해당하다니! 저 범죄자를 죽여야해!!"

 

물론 사회는 이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이걸 논외로 한다면 사회가 이렇게 돌아가는지, 무엇에서 부터 출발하는지 설명되지 않습니다. 법을 누가 정할까요? 사회 구성원의 합의에 의해 정해집니다.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죠. 그 사회 구성원이 법안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일까요? 아뇨. 그들을 선출하는 우리들입니다. 내 가족이 살해당하다니! 저 범죄자를 죽여야해!라고 생각한다해도 그것이 현실화되기 어렵다면, 사람들은 그것에 준하는 일을 실현시켜줄 사람을 선출하거나 그에 준하는 법률을 만들게 합니다.

 

이 얘길 제 기억이 맞다면 세번째 하는건데, 왜 전 이 얘길 세번, 네번 할까요. 뿐만 아니라 이와관련된 모든 논의를 왜 반복하는걸까요? 단순합니다. 다른 논의가 한창 진행되다가 누군가 갑툭튀스럽게 앞에서 반박된 얘길 토씨하나 안틀리고 다시 질문하기 때문입니다. 순전히 기술적인 현상이죠. 그리고 전 대답하고, 또 누군가 사형제 얘길 들고올겁니다. 그때 제3자가 중립적인척 나서서 리플이나 쪽지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설득력이 없기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질문하는 것입니다"

 

아뇨. 그건 그냥 가족의 논리에 동의하지 않거나 외면하기때문에 '설득력이 없다'라는 수사를 붙일 뿐이죠.  

이 논리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왜 대답은 하지 않고 저 논리만 까댈까? 이중성 쩌는데?"라는 생각을할겁니다.  

 

 

* 어떤 정책이 우리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언제나 동일 주제의 논란을 접하면 정보를 많이 얻습니다(예를들어 이번 뿌잉뿌잉님의 글). 여기에 제가 이 사회를 살며 경험한 인식이나 정보를 덧붙입니다. 그리고 제 나름의 결론을 내죠. 이 정책은 내 가족이 정책의 직접적 포함대상이거나 간접적 대상이냐 와는 상관없이  이익이된다, 그렇지 않다.  물론 뿌잉뿌잉님의 글이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과 거리가 멀다면, 당연히 제 논리는 수정되거나 그 방향자체가 선회될것입니다.

 

추측하건데, 만일 이 글에대한 반박의 리플이 달린다면, 아마 앞서 반복했던 리플의 이야기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예를들어

 

"가장이 내 아내와 딸을 어떻게 다룰것인가를 이야기하는 논리이다". -->대상이 남편이라도 바뀌는건 없는 논리라는건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매매가 정말 천한 직종이긴 하는가? 그 경계는?"--->가족의 논리조차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현실이 역설적으로 그 직업의 위치를 설명해줍니다.

 

이미 한번 이상 답변을 하거나 맥락을 통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얘기들이었거든요. 굳이 제가 아니더라도, 혹은 가족의 논리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더라도 다른 논의에서 다른 분들에 의해 충분히 다뤄진 사항입니다. 그럼에도 이 지루한 질문은 반복됩니다.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과 동일합니다. 인터넷 논쟁이기때문입니다.

 

 

p.s : 믿지 않으시겠지만, 사실 전 이 주제에 있어 대단히 쉽게 방향전환을 할 용의가 있는 사람입니다.

 

 

    • 제 3자의 입장에서 중립적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제 생각에는 설득력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질문하게 되는 게 맞습니다. (으하하;)

      왜냐면, 메피스토님께서 말씀하시는 '가족의 논리'라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당연해서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얘기죠. 이 게시판에서 성매매 관련 논쟁에 참여하시는 분들, 특히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 '내 가족에게 성매매를 권유하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은 (아마도) 한 분도 없을 겁니다. 그걸 아주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고 바탕에 깐 상태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런저런 부분이 있으니 이런 방법이나 저런 방법을 개선책으로써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냐는 거죠. 그리고 메피스토님과 님의 논리는 바로 그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 위치에 서 있는 거구요.

      그러니 당연히 성매매 합법화 얘길 하시는 분들과 메피스토님 사이에는 대화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상황이 이렇게 때문에 성매매 합법화를 논의 해 볼 의사가 있는 분들에게 메피스토님의 '그 논리'는 애초에 아무 의미도 갖지 못 한다는 거죠.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아무리 가족 이야기를 반복해도 상대방의 피로감만 가중시킬 뿐 그 어떤 설득력도 발휘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성매매 합법화를 반대하시는 분들에겐 쉽게 공감을 살 수 있겠지만요.)

      지금껏 제가 한 얘길 보면 짐작하시겠지만 전 메피스토님의 그 논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주장에 반대하거나 그 주장을 싫어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주장을 접하는 것이 저에게 별다른 효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매매 합법화를 찬성하기 위해서든 반대하기 위해서든 사람들이 자신의 논리를 더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에 대한 '디테일한' 논의와 논쟁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게시판 분들의 논쟁과 주장들은 논쟁의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그냥 지나가던 구경꾼들에게도 유익한 면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메피스토님의 '가족론'은 너무나 당연해서, 그리고 너무 자주 반복되기 때문에 (죄송한 얘기지만;) 논쟁을 발전시켜 나가지도 못 하며 구경꾼들에게 뭔가를 새롭게 알거나 깨닫게 해 주지도 못 합니다.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던 크롬 창 위로 크고 아름다운 Alt+F4 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 성매매 토론에 가족의 논리를 들이대는 건 아마 고등학생쯤만 되도 하지 않을 겁니다. 로이배티님 댓글대로 이미 누구나 다 알고있는거니까요.
      무엇을 얘기하는지는 알겠지만 뭔가 도움이 될만한걸 도출해내는거에는 하등 도움이 되질 않는 논리입니다 피로감만 느껴지죠
    • 가족 논리의 폐혜

      며느리가 남자라니 동성애가 웬말이냐!
    •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메피스토님은 성실하게 토론하시는 분이에요. 똑같은 이야기가 반복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메피스토님을 향한 거의 모든 답글에 일일이 장문의 답글을 달아 주시는 분이죠. 제 생각엔 아마 생각도 성실하게 하시는 분일 거에요. 고집이 너무 쎄기 때문에, 또는 남들이 쓴 글을 건성으로 읽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해도 같은 대답을 하시는 건 아닐 거라는 뜻입니다. 남의 주장을 이해하려는 성의는 없는데 답글을 다는 데에만 초인적인 성의를 가지고 계실리가 없잖아요. 다만 성실함과 유능함이 다르고 의도와 결과가 항상 같을 수 없기 때문에, 메피스토님은 성의껏 읽으시는데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아무리 이런 저런 근거를 들어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도 그 모든 것들이 같은 이야기로 인식되는 거죠. 어떤 결론에 대해 백가지 서로 다른 논증이 있어도, 논증이 이해가 안되는 사람에게는 그냥 똑같은 결론을 백번 듣는 것일 뿐이잖아요.

      사실 메피스토님이 겪고 계실 어려움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동 뒤에 공간 있다'에서처럼 정말로 똑같은 얘기가 끝도 없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런 걸 보고 나면, 남들이 계속 똑같은 소리를 하는 건지, 아니면 남들이 하는 여러가지 다른 이야기들이 나한테만 똑같이 들리는 건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죠. 특히나 다른 사람이 하는 말들이 정말로 이해가 안간다면 말이에요.

      한줄로 요약하면 '메피스토님은 성실하게 토론하시는 분이고, 반대의 입장이라도 이해만 되면 방향전환을 할 용의가 있는 분이지만, 이 분을 이해시키는 것은 무한 도전'이라는 것입니다.
    • 로이배티/
      권유와 받아들임은 다른 것입니다. 몇몇 분들이 크게 잘못알고 계신데, 가족의 논리는 "성매매를 가족에게 강요해라, 강권해라, 권유해라"라는게 아닙니다. 다만 인간이 자신의 삶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그런 상황의 도래를 가정하고 그걸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라는 얘기죠. 그리고 그를 통해 어떤 문제가 벌어지는지를 직시하거나 예측하라는 얘기입니다. 본문에도 기재했지만 다시 논의는 반복됩니다.

      님의 주장은, 그러니까 "그정도 쯤이야 이미 받아들이고 있어"라는 얘기입니까? 글쎄요. 로이배티님은 그럴지 몰라도 다른 분들도 과연 그럴까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전 이미 이에 대한 대답을 했습니다. 성;섹스에 부여되는 사회적 의미가 다른 일상의 행위들과 별다를바 없다면, 나는 가족의 성매매를 기꺼이 받아들인다고 말입니다. 앞의 문장과 뒤의 문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구조입니다. 설령 딱히 좋아하거나 유쾌한 일이 아니더라도, 그것이 일상과 다를 바 없다면 받아들인다는, 혹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니까요. 그리고 한가지를 묻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의외의 대답이 나옵니다.

      "그건 너무 멍청하고 감정적이야, 너무 단순해, 상황을 바라보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그래서 이 논리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는 실제 사례들을 찾아보거나 정책이 시행되었을때 그 정책이 사람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이야길 합니다. 그런데도 논의는 제자리 걸음이죠.

      본문에서 전 가족의 논리;즉,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계급의 이익을 돌아봄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에서 아무런 효용도 느끼지 못하는 분이 계시다면, 즉, 자신의 계급의 이익을 돌아보는 것에서 난 아무런 효용과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분은, 뭐 할 수 없죠. 하지만 전 이기적인 인간입니다. 자신과 가족의 논리를 앞세우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이익이나 효용을 계산하고, 그것을 집합시켜 사회화하는 평범하고 이기적인 인간이요.

      그리고 바로 아래 우리 듀게잉여님께서 동성애 얘길 하셨는데, 그거 어제던가 그제 대답했어요. 그것도 동일하게 가족의 논리로 말입니다. 이제 슬슬 본문을 대충 읽은 분이 사형제나 강간 얘길 다시 들고 오시려나요.

      논의를 제자리 걸음하게 만드는건 대부분 합법화를 옹호하거나 강력한 통제를 촉구하는 논리를 빈약한 논리라고 얘기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틈틈히 인신공격이 섞여있는 그 논리들의 근거는 실증적이라기보단 다분히 관념적인 얘기들입니다.

      carcass/
      고등학생이 이런 논리를 쓰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애들이 자기들 이익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공허하지만 멋지고 쿨해보이는 논리싸움에 묶여있는거죠. 한창 그런거 좋아하는 시기가 있지 않습니까?
    • nadju/
      그러니까, 그 여러가지 측면이 뭐냐. 이겁니다. 지금 이 게시판에서, 아니면 관련논쟁에서 성매매 합법화나 그에 대한 관념적 접근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이 저 혼자 뿐입니까?

      성실한 것과 유능한건 다르죠. 그런데 성매매 합법화를 옹호하시거나 가족의 논리를 '쓸모없다'라고 단순하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유능한지는 모르겠네요.

      다시 말씀드릴께요. 로이배티님 말씀마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이라는 이유로 선택하는" 성매매 합법화나 이와 유사한 개선안이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성매매 종사자 및 그 종사자가 속한 성(性)인 여성의 권익을 어떻게 신장시키며, 더나아가 우리 가족과 사회 구성원들의 인권을 신장시키고 섹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킨다는 사례와 논리를 누군가 말씀하시면, 전 기꺼이 성매매 합법화로 '전향'할 마음이 충분히 있습니다. 무한도전이 아니에요. 사실 기다리고 있어요. 현재 성매매 합법 국가들에 대한 몇몇분들의 글은 이런 차원에서 정말 유용하거든요. 물론 그 유용함이라는게 성매매 합법화의 방향으로 유용한게 아닌 것이 비극이지만 말입니다.
    • 메피스토/ 물론 못 알아 듣거나 잘못 알아듣고 반응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한 두 명이라면 그 쪽의 잘못이지만 메피스토님의 말씀대로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유독 (적어도 듀게에서는) 님의 논리에 대해 그렇게 반응하고 있다면 그 땐 자신의 논리가 정말 쓸만한 것인지, 혹은 내가 그 논리를 제대로 잘 풀어서 설명한 것인지에 대해서 한 번 쯤 심각하게 검토해 보는 게 인터넷에서 불특정 대다수를 향해 글을 적는 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메피스토님께선 계속 반복해서 설명을 하고 계십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들이 전혀 납득이 되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키보드 배틀계를 떠났습니다. 능력도 없고 에너지도 없어효. 쿨럭;) 그리고 논의를 제자리 걸음하게 만드는 게 그 쪽(?) 분들인 건 당연한 일이죠. 성매매 합법화를 반대하는 분들 입장에서야 메피스토님의 주장에 반박해야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

      지금껏 이 논쟁에 제대로 끼어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만. 저는 성매매 합법화 주제에 대해선 대체로 메피스토님과 비슷한 편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도 전 메피스토님의 저 논리가 논쟁에 투입될 때마다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런 사람도 있다는 것과 그 이유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_ _)
    • 로이배티/
      제 주장에 반박해야 할 필요는 없죠. 하지만 반대 논리를 싸잡아서 멍청하다, 단순하다, 감정적이다, 도덕만 따진다 라고 폄하할 필요도 없겠죠? 아. 님이 그랬다는 얘긴 아니고요.

      마지막으로 저에게 인터넷 논쟁에서 동의하는 사람들의 머릿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러니, 남들이 뭐라한다는 얘긴 이 게시판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 이상 인터넷 논쟁에서 큰의미가 없습니다. 항상은 아니지만 그런거 고려하면서 게시판에서 논적이 별로 없거든요.
    • 메피스토//여러번 말씀드렸는데 글을 따로 써서 똑같은 소리 또 하시는 군요. 전 토론이나 대화의 방식에 있어 최악의 방식이 "당신 가족이란면~"드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가족이 있을 것이고, 그 가족이 바라는 바는 각자 다르거나 정 반대일 경우가 비일 비재하니까요. 지금 최저임금이 시간당 4100원인데, 이것을 올려야 한다는 쪽은 "네 가족이라면 한 시간에 4100원 받고 일했으면 좋겠냐? 적어도 시간당 1만원은 줘야지"라고 주장한다면 고용인 측에선 "네 가족이 중소 자영업자라면 그렇게 중소 자영업자 죽이는 법을 만들수 있느냐?"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분쟁에 대해선 모두가 이런 식이에요. 누구나 자기 가족은 누구보다 좋은 환경에 있었으면, 좋은 생활을 누렸으면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선 그럴 수 없는 제약조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족 드립은 상호간의 감정을 격양시키는 역할을 할 뿐 해결책이 나올 리 만무하죠.

      메피스토님 말씀대로라면 금통위위원들의 가족이 예금이 많으면 가급적 금리를 올리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정당화 될 것이고 그분들 가족들이 대출이 많으면 가급적 금리를 내리는 정책이 매우 정당화되겠군요.

      메피스토님이 아니더라도 저는 "가족운운"하는 소리가 나오면 별로 이성적인 대화가 안되겠군이라고 판단합니다. 유사품으로 박근혜가 자주 얘기하는 "국민"드립이 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국민을 위한~, 이건희도 국민이고, 서울역의 노숙자도 국민입니다. 박근혜가 말하는 국민론이 허무한 이유는 본인이 말하는 국민이 누군지 모호하기 떄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가족"드립 역시 누구나 가족은 다 있을 것이고 각자의 이해관계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하나 마나한, 아니 그런 드립을 하면 문제 해결을 절대 할 수 없는 태도입니다.

      메피스토님은 계속 한말 또하고 또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 드립에 대한 글로 이제 그만 쓸랍니다. 윗글의 고딩들도 그런 드립을 안하는 건 요샌 고딩들도 논술의 영향인지 그정도는 말안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bankertrust/
      이상하군요. 사회적 분쟁은 모두 그런식 맞아요. 현실에선 그럴 수 없는 제약조건들이 많죠. 이거 제가 본문에서 얘기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상호 감정만을 격앙시키나요? 아뇨. 현실을 직시하게 합니다. 아닌가요? 그 현실속에서 서로 합의점을 도출하지 않습니까?

      "네 가족이 중소 자영업자라면 그렇게 중소 자영업자 죽이는 법을 만들수 있느냐!?"

      이러한 상대방의 가족의 논리와 우리 가족의 논리의 충돌을 통해 우린 우리가족이 추구할 이익을 수정할 수 있다고, 본문에서 얘기했는데요?

      한말을 또하게 만드는게 도대체 누구입니까? 본문에서 제가 님과 같은 반응을 우려해서 미리 했던 이야길 반복하면 어쩌자는겁니까? 어떻게 금리를 예시로 꺼냈다고 껀수라도 하나 잡았다는 듯 "가급적 금리를 내리는 정책이 매우 정당화되겠군요"라는 반박이 나올 수 있습니까? 그 예시가 "내 가족 대출이 많으니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내려야한다"를 주장하거나 무조건적으로 합리화시키기 위해 써놓은건가요? 바로 아래 가족의 논리는 지향점을 생각하지 않고 이상적이지도 않다라고 찰떡같이 붙여놨는데말입니다.

      도대체 본문을 읽긴 하신겁니까?
    • p.s.는 전혀 의미없는 덧붙임 같군요. 그냥 그렇게 혼자 생각하시고 마는 편이 낫겠습니다. 합법화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여쭈어봤더니 이미 얘기가 다 나왔으니 그것을 참고하라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정작 이 지겨운 가족의 논리는 잘도 반복해서 말씀해주시는군요. 자기가 세상을 보는 시각에 대해 재고할 겨를이 없는 분이 개개의 사안에 대해 방향전환을 한다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일 자체가 매우 우스꽝스럽게 여겨지구요.
    • 메피스토 / 아무리 읽어보아도 보통 사회에서 "이기심" 혹은 "본능"이라고 부르는 말을 "가족 논리"라는 말로 쓰시는 것 같군요. 님의 글에 반박하시는 분들은 "가족 논리"라는 것에서 "논리"라는 것을 찿지 못하겠다는 말 같아보이고요.
    • steve/
      구체적인 문제점이요? 무임승차하는 기분이라고 일단 저 아래 뿌잉뿌잉님의 글을 소개시켜드리지 않았나요? 굳이 그분이 아니더라도 이미 다른 분들 역시 말씀하셨어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성매매'라고 검색하시면 일련의 글목록이 좌르륵 뜹니다. 전 가족의 논리에 대한 얘길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지치기 때문에 일전에 제가 반복한 다른 얘기들을 하기 너무너무 귀찮아요.
      • 제가 굳이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메피스토님의 생각을 알려달라고 한 이유는 결국 가족얘기를 끌어와서 지적하고 싶으셨던 바가 '합법화의 문제점'이라고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직접 그런 언급을 계속 해오시기도 했구요. 가족얘기에 대해서는 아무리 대화해도 평행선을 그리는 형국이니, 수단(가족론)이 아닌 목적(합법화 반대)에 대해 얘기하자고 말씀드린건데, 지금 보니 가족론이 오히려 더욱 큰 목적 같군요. 



        뿌잉뿌잉님의 글을 찾아 읽어봤습니다. 그 글에 완전히 동의하시는지요? 아니면 어떤 부분은 동의하지 않으시는지요? 물론 뿌잉뿌잉님은 네덜란드, 대만, 스웨덴 등의 구체적 사례를 언급하고 계십니다만.. 그에 대한 엄밀한 '팩트'만이 있다고는 말힐 수 없습니다. 그분의 견해도 반영이 된 사실'해석'에 더 가깝지요. 이 세상 거의 모든 글이 그렇듯이 말이에요. 제가 굳이 메피스토님에게 이런 부분을 직접 얘기해달라고 한 것은 구체적 사실 자체보다도 그에 대한 메피스토님의 견해와 시각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뿌잉뿌잉님과 견해가 같다고 말하신다면, 합법화 이후의 한국 사회에 대해 지금 이것보다는 훨씬 생산적인 논쟁을 할 수 있겠죠. 스웨덴이 메피스토님 같은 논리로 문제에 접근해서 '모든 것이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스웨덴과 우리나라의 현실이 같을까요? 하나의 문제를 제대로 판단하려면 다양한 관점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이 경우, 스웨덴이 단순히 생매매를 반인권적으로 규정한 국가여서 모든 문제가 원활히 풀렸다고 보는 것은 조금 섯부르고 안이한 시각이겠죠.



        제가 생각하기에 바람직한 토론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 있어요. 계속 엇나가는 대목에서 대치하기만 하는 것은 그저 서로 피곤하기만 할뿐 별 소득이 없는 일이죠.
    • 허튼가락/
      본능이요? 무슨 본능이요? 이기심은 인정해요. 많은 분들이 동의해 마지 않으시는, 혹은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셨다는 hubris님의 말씀과는 전혀 별개로, 이기심은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인간의 주요 행동동기거든요.

      제 글에 반박하는 분들이야 당연히 '논리'를 못찾겠죠. 그러니 비논리적이다, 감정적이다 같은 평가나 멍청하다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해가며 반박할테고요. 그리고 전 그분들의 말에서 어떤 논리도 못찾겠어요. 님께선 무슨 논리를 찾으실 수 있나요? 아니, 그에 앞서, 언제부터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논리적인 글'이 됩니까?
    • 근데 정말...가족이 뭐 어쨌단거죠? 요즘은 가족도 결국은 남이고 철저히 자신의 이익만을 셈하는 사람도 많은데 말이죠. 요즘 세상은 타인의 문제에 가족을 대입해봐도 별로 결론이 달라질 건 없지않나요?
    • 그러면 메피스토님은 당연히 포르노도 반대하시겠군요?
    • 메피스토 / "일단 내 가족 위주로 생각한다"가 님이 말씀하시는 "가족의 논리"가 아닌가요? 보통은 이것을 말할때, 본능 혹은 이기심 이란 말을 씁니다. 그리고 이건 논리가 아니라, 무슨 논쟁에서든 일단 있다고 전제하고 들어가는 공리와 같은 것이고요. 이걸 논리라고 이야기 하시고, 말씀을 전개하시니 수긍이 되지 않는 것이죠.

      단연, 이기심은 서로 상충합니다. 이걸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항상 문제의 핵심이죠. 그런데, 님의 말씀처럼 "가족의 논리"라고 논리를 붙여서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이건 심각해집니다. 가령 인종차별도 "가족의 논리"에 의거해 말해보자면 정당성을 가질 수도 있는거죠. (이것도 서로의 가족논리가 상충하니, 서로 가능하게 협의해 보는 건가요?)

      도대체 왜 "이기심"이나 "본능"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걸 "가족의 논리"라는 이상한 말을 쓰면서 이것도 논리라고 우기시는 건지 조금은 궁금해집니다. (무슨 "본능"이라고 물어보셨는데, 이는 이기심의 바탕을 이루는 기본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여러사람이 동의하지 않기에 "비논리적인 글"이라 아니라, 논리가 아닌 것에 그냥 "논리"라는 단어만 붙였기에 비논리적인 글이 되는 겁니다.
    • 허튼가락/
      내 가족위주로 생각한다? 전부는 아니고 가족의 논리를 구성하는 한 부분이에요. 아니아니. 이거 본문에 다 얘기했어요. 그러니 생략할께요. 지치거든요.

      인종차별이요? 이거 당연히 가족의 논리로 설명가능하지 않나요? 니 가족이 흑인이라도 흑인이 열등하다는 얘길 할테냐? 니 가족이 유태인이라도 유태인을 가스실에 잡아넣자는 얘길할테냐?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인종차별을 논하는 얘기에서는 가족의 논리를 넘어서는 다른 의미있는 얘기가 나올수도 있지만, 가족의 논리를 도구로 활용할수도 있죠. 아닌가요?

      그런데 인종차별이 어떻게 가족의 논리로 정당화될수있죠?

      설마 "니 딸이 흑인이랑 결혼하면 어쩔래?" 식으로 말인가요?
    • bankertrust/최저임금은 올해 올라서 4,320원이에요.
    • 메피스토 / 예, 그냥 "가족의 논리"라고 부르고, 그렇게 생각하세요. 님이 이기셨어요...
    • 메피스토님 그럼 성매매 합법화에 이런 가족 논리도 나올수 있지 않습니까.

      니 어머니가 창녀라면 범죄자로 살아가게 내버려 두겠냐.
    • 듀게잉여/
      당연한거 아닙니까?

      "내 어머니가 범죄자로 살아가게 둘 수는 없다. 또한 내 어머니가 다른사람들의 모멸과 멸시를 받게 둘수도 없다. 그러므로 확실히 불법화하고, 내 어머니를 그곳에서 확실히 끄집어내야겠다"

      이야. 듀게잉여님도 이해하셨군요.

      허튼가락/
      아, 고도의 정신승리인가요.
    • '내 어머니를 그곳에서 끄집어낸다' 이것까지 가정에 들어가야하나요? 내 자신에게 그럴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요?

      그렇다면 합법화가 되어 내 어머니가 범죄자 신분에서 벗어나고 창녀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되는 것을 바라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듀게잉여/
      글쎄요? 간단하지 않습니까? 당신 어머니가 마약이나 도박을 하면 범죄자로 살아가게 내버려두겠느냐. 그렇다면 마약이나 도박에 대한 사회적 처벌을 폐지해야합니까? 아니면 마약을 합법화시켜야 하나요?

      어떤 행위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사회적 합의가 되어있고, 거기에 낙인을 찍은 상황입니다. 가상의 국가 가상의 시대에 성매매라는 것이 하늘에서 뚝떨어진게 아니라, 이미 성매매에 가치판단은 '현실'에서 존재하고, 성매매라는 행위가 구매자 판매자 할 것 없이 인간의 인성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은 성매매 옹호하시는 분들조차도 찬성하는 일인데,

      고작 가족의 논리를 반박한다는 논리가 당신 어머니가 창녀라면 범죄자로 살아가게 내버려두겠느냐, 합법화를 시키자입니까? 합법화를 시키면,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하나요? 변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것조차도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성매매를 하나의 멀쩡한 서비스업으로 탈바꿈시킬지, 아니면 지금도 인성을 피폐하게 만드는 그 산업이 인식의 변화는 커녕 사이즈만 확장시킬지 말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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