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이 심해요.(푸념글입니다.)

새해 축하 인사말 하나 제대로 못쓰는 녀석이 소설을 쓰고 있어요.

 

장편인데다 추리소설입니다.

 

결코 좋은 스토리는 아닙니다. 소재도 평범해요. 기발하지도 않죠. 

 

그렇다고 인물이나 배경이 살아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런데 문제는,

 

당최 놓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아무 것도 아닌 내용을 가지고 지금 몇 달 째 물고 늘어지는 건지. A4 40장 분량을 날렸다 다시 쓰고 그러다 또 날리고.

 

책상 한 구석에 쌓인 자료들을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정작 거기서 써내는 건 서너 줄 밖에 안 되는데.

 

정말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 이건 능력b입니다. 양에서 질이 구축돼요. 이 정도 근성이시면 뭔가 나올 듯. 남들 열 장 쓸 때 백 장 써서 고 중에 열장 건져요. 그럼 되잖아요.
    • 능력이네요2 쓰고 나면 꼴도 보기 싫어지는 것 보단 발전가능성이 높잖아요.
    • 양에서 질이 구축돼요22 전에 라디오에서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은 20대 중반의 청년이 '근데 뭘 써야 할 지 모르겠고 써지지도 않는다'며 조언을 하자 유희열이 단번에 '포기하세요. 그 나이에 그 시기면 쓰고 싶은게 넘쳐서 잠을 못 자고 매달릴 정도로 종이가 쌓여있어야 합니다. 그런 고민은 작가가 되고 나서 한참 뒤에나 들어야 하죠'라고 했는데, 너무 날카롭지만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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