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책이 좋아요

자꾸 요리책을 사들이게 됩니다. 

요리를 잘 하느냐! 고 물으신다면..그것은 좀..ㅎㅎ
요리 하는 걸 좋아하긴 해요. 특히 칼질하는 걸 넘 좋아하죠! 양파 썰기, 오이 썰기 등등
볶음밥 하는 걸 좋아하는 것도 모든 재료를 잘게 다져야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양파 다지기는 저의 즐거움 중 하나죠. 쇽쇽쇽 썰어서 슉슉슉 다지다보면 마음이 정화됩니다.
다른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칼질 때문에 요리가 하기 싫다고 하던데, 어째 전 반대네요.

암튼 요리책을 자꾸 사들이는 건 요리를 잘 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보는게 좋아서에요.ㅜㅜ
요리책에 삽입되어 있는 음식 사진을 보면
어쩐지 마음이 포근해지고.. 막 설레게 되는게..
아.. 이것은 성냥팔이 소녀가 창문너머로 단란한 가정집의 만찬을 훔쳐보는 바로 그 기분?!!

오늘도 요리책 신간을 두 권 샀습니다.

1. 위로의 레시피 : 삽화를 스노캣이 그려서 충동구매. 요리에세이.
2. 따뜻한 집밥 : 엄마 밥보다 사진이 더 따뜻해보였음. 

그리고 요즘 허브를 키우고 있어서 얘네들을 집에 더 들여보고자 '베란다 채소밭'이라는 책도 샀지요.
사은품은 종이화분이라는데 이건 어따 쓸꼬.

오늘의 저녁메뉴는 결혼한 동생이 놀러온대서 찜닭하려구요.
집에 가면 주문한 요리책이랑 동생이 절 반기겠네요.
설레는 목요일입니다. ^^


    • ㄴ흐흐 맞아요. 저도 조리법을 보는 게 아니라 사진집으로 보고 있죠. 해본 적은 손에 꼽아요ㅜㅜ
    • 위로의 레시피 오늘 집으로 배송된다고 아침에 문자 오더군요.
      노란색 표지가 넘 예뻐서 저도 충동구매.기대됩니다.^^
    • ㄴ저도 지금 문자 왔어요!ㅎㅎ 조리법은 왕 간단하게 나온다고 스노캣 트위터에서 본 거 같아요.
      근데 사실 조리법이 복잡하면 위로는 커녕 성질날듯..ㅎㅎ
    • 요리책 모으는 게 취미가 되면서 이젠 몇 권인지 헤아릴 수도 없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두 권씩 있는 책들도 당연히 생기구요.
      일본 북오프에서 산 책을 한국 북오프에서 또 산다던가, edition이 달라진 책을 못 알아보고 또 산다던가... 등등.
      요리책 좋아하시는 분들이 저 말고 또 계시는 것 같아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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