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많이 아파요

제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아주 힘들때 아깽이었을때 데리고 와서 2년 반동안 키웠던 이제 겨우 두살 반 밖에 안되는 고양이가..    방광염과 함께... 요도염으로 고생중이에요.


애가 갑자기 소변을 못놓더니 토를 하길래 야밤에 응급실로 데려갔더니  엑스 레이를 찍어본 결과 방광이 10배나 켜져있지 뭐에요 ...방광 안에 크리스탈이 있다고 하고..  그게 방광을 블락해서 오줌구멍을 막는다는 말이 어찌나 무섭게 들리던지..




어떻게 보면 제 목숨만큼이나 소중히 해왔던 녀석인데.. 아프니까 너무 놀라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해서.. 제발 살아만 다오라고 바랬어요.


응급처치는 하고

일단 한국돈으로 170만원 되는 돈이 깨지고 나니.. 힘들더군요.. 학생의 신분에서 그런 어마어마한돈이 깨지다니.. 

그래서 아직 다 낫지 않은애 데리고 와서..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크랜베리 쥬스랑 사과사이더 식처를 매기면 낳을수 있다는 말에.. 죽어도 먹기 싫다는 녀석을 주사기로 주입시키고 있어요. 완전 고문이에요.


음식에 섞어 놓으면 애가 똘똘해서 먹지도 않고...


물에 섞어도 먹지도 않고.. 계속 오줌을 못가려서 여기저기 피오줌 갈기고.. (그나마 싸는게 어디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의사 말로는 400만원 짜리 요도를 다시 위에서 뚫는 수술을 하던지 아님 안락사를 하는게 좋을거라고 하는데..


400만원 되는 여유는 없거든요..

부잣집에라도 입양 보내서 애만 살릴수 있다면 좋은데..


괴로워 하는거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




두살 반밖에 안된 아이를 .......


다 못난 주인 탓이지요..





    • 막막한 심정, 저까지 그런 기분이 드는거 같아요... 기적같이 쾌유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사람 먹는 건 일단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 고양이도 같은 증세인 스투루바이트 결석을 앓고 있는데 봄이 되어 날씨가 따듯해지면 재발하더군요. 로얄 캐닌의 Urinary s/o 사료를 먹이면 소변의 산도가 변해서 결정이 녹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어 소변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당장 그로서리에 가보시면 그 관련 처방이 된 스페셜 다이어트 캔이 있을테니 그거도 사 먹여보시고, 무엇보다 물, 물을 많이 먹이세요. 동물도 자기 몸이 걸려있다는 사실을 알면 어렴풋이 사람 해주는 걸 따르더군요. 요도염이라면 세균감염이 문제이니 항생제를 먹이세요. 타블렛 형태로 된 걸 입 안에 집어넣어서 먹이거나, 주사기를 집에서 직접 놔주면 병원비 좀 줄이실 수 있을겁니다. 하는 데 까지 해보는 것도 좋을 거여요, 한 번 차도가 있어도 계속 그 사료 먹여야 할 거고요.
    • LH/로얄 캐닌의 Urinary s/o 캔으로 된거 먹이고 있습니다. 거기에 크랜베리 태블렛 갈아서 넣은것도 좀 주고 있구요.. 에궁.. 하는데까진 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제 고양이도 어렸을때 방광에 결석까진 아니고 슬러지 때문에 요도에 관 꽂고 별 짓 다했습니다. 고양이 사지를 묶어놓고 오줌을 뺀다는게 시간도 오래걸리고 너무 고통스럽죠. 그러다 아무래도 못 미더워 좀 유명한 고양이 병원으로 옮겼는데 거기선 주사 한번으로 오줌을 좍 빼주더군요. 요도에 관을 꽂는게 아니라 주사기 공기를 주입해서 수압차로 오줌이 배출되도록...의사 샘이 모든 경우에 되는건 아닐거라고는 말했던 기억이 나는데 운이 좋았는지 바로 고양이가 울며 오줌을 콸콸... 처음 병원에선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이경우엔 비용도 얼마 안 들었습니다. 경우도 다르고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봅니다. 지금은 결석은 다 나아서 로얄 캐닌 사료는 끊었고 나이 탓으로 신장 기능은 저하되었다기에 관련 사료만 먹이고 있어요. 지금 저희집 고양이는 10살이고 건강합니다. 힘내세요.
    • 제 친구의 고양이랑 증세가 비슷한 것 같네요. 제친구도 엄청 고생하다가 아침엔 위에서 언급한 크리스탈 녹이는 사료(아마 로얄케닌 맞을꺼에요) 저녁엔 캔2:물1의 분량으로 섞어서 주니 아주 '콸콸콸'입니다.
    • 그리고 차도가 있더라도 처방사료는 끊으시면 안됩니다. 제 친구 고양이도 끊자마자 바로 재발해서 병원 갔거든요
    • 제 고양이도 로얄캣닌에서 나온 유니나리 묵고 있어요. 처음에 동네 병원 갔다가 고양이에게 주사도 못 놓길래 인터넷 검색해서 고양이계통에 유명한 병원으로 옮겼어요.(주로 부자 동네에 유명 동물병원이 있더군요.) 사람도 많이 아프면 크고 유명한 병원을 2~3군데 가보잖아요. 검색해보시고 다른 병원에 함 데려가 보세요. 그리고 400백만원이면 카드 할부하고 알바해서 나눠 갚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방광쪽 병은 고양이가 잘 걸리는 병이라 병원에서 치료도 잘 해줍디다. 기도하고 있을게요. 힘내세요.
    • 꼭 다른 고양이 전문 병원도 가보시길 권합니다. 진단이나 처방 치료비등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쾌유!
    • 다들 너무도 감사합니다.. 저도 내일이나 모래쯤에 고양이 전문병원으로 가볼 생각이라서요.. 일단 로얄캐닌 캔푸드는 물에 타서 주니까 잘 먹네요.
    • 제 고양이는 캔 사료만 먹이면 요도가 막혀서 못 먹이고 있습니다. 단백질이 요도를 막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인간에게 하루는 고양이에게 3일입니다.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내일이나 모래보다는 오늘 가보심이 어떠할까요. 직접 움직이기시 뭐 하시면 일단 유명 병원에 전화 상담이라도 해보세요. 그리고 아마도 캔은 안 먹이시는게 좋을 겁니다. 고양기가 캔을 잘 먹어도, 캔 사료가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로얄캐닌에서 나온 유니나리 파우치가 있습니다. 정 고기를 먹이고 싶으시면 파우치를 먹여보심이 어떠할까요.
    • 윗분들이 이미 좋은 말씀 해주셨으므로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어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추후에 근황을 알려주세요.
    • 도돌이/ 지금 먹이는게... 유니나리 캔 푸드라서요.. 의사가 말하기를 건사료가 병의 주범이라고 해서... 스폐셜 캔푸드를 사와서 먹이고 있습니다.
    • 윗분들 말씀대로 결석 사료는 끊으면 안되고 결석이 있는지 상태가 어떤지 초음파로 중간 중간 확인도 해줘야 합니다.(그러나 전 그때 돈이 없어서 사료만 먹이다 말았고요. 최근에 검사했는을 때는 방광내 소량의 슬러지를 없애는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평소에 물을 잘 안먹는 고양이들이 이병에 잘 걸린다고...차라리 오이라던가 수박을 좋아하는 특이한 식성의 고양이들은 이 병에 잘 안 걸린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평소에 물을 잘 섭취하지 않는 고양이라면 건식 사료만 먹는것보다 차라리 습식 사료를 먹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현재는 캔에 물을 섞어서 주고있습니다. 그 당시엔 우리 고양이는 인생을 포기한듯 먹지도 않아서 설탕물을 물고문 하듯 먹였던 기억이 나는군요. 좋은 고양이 병원에 빨리 가세요.
    • 저도 비슷한 증상으로 고양이를 잃어 본적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많은 분들이 좋은 얘기 해주셨으니까요. 빨리 쾌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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