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직장 후배 결혼식을 다녀왔어요

예전 다니던 직장에 남자 후배 결혼식을 오늘 다녀 왔어요. 행복해 보이더군요.

상당히 늦은 나이에 결혼을 치르는 것이었어요.

인 서울 대학 나오고 성격 쾌활하고 모나지 않고 , S그룹 계열사 차장(올해 진급한 듯)에 집안도 꽤 부유한 편이었어요.

결혼과 연애에도 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음에도 저와 같이 일할 때도 잘 풀리질 않더라고요.

이유라면 이유로 들 수 있는게 키가 좀 많이 작았어요. 160이 안되는 키였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연애나 결혼의 조건들 중에서 전체 합산의 값이 얼마가 되느냐 보다 어느 한 항목이라도

평균치 이하가 되는 조건이 있느냐 여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도 조금 늦었지만 행복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예쁜 사랑을 키워가며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길 기원했어요. 

    •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확실히 조건이 좋다고 해서 결혼하기가 쉬운 건 아닌 듯 해요.
      (그나저나 키가 작으면 저 모든 것을 갖춰도 힘든 건가요...털썩)
    • 후배님이 늦게나마 인연 만나셔서 다행입니다~.
      "평균치 이하가 되는 조건이 있느냐 여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 그렇게 느껴질 때도 많지만, 안 그럴 수도 있다고 믿고 싶어요. 흑흑.

      부기우기님/ 인 서울 대학 안나오시고, 직장은 대기업 차장이시고, 집안은 부자 아니시며, 키는 160이 안되는 데도 일찍 결혼해서 자식 잘 키우고, "000 차장이 장가 제일 잘 갔다" 는 소리 듣는 분도 계셔요.
      저랑 아주 가까운 친구의 경우도, 남편이 키 높이 구두 신고, 부인이 플랫 슈즈 신어야 겨우 키가 같거나, 그래도 작은 경우가 두 커플 있네요. 두 분다 부인은 키가 비교적 큰 편이구요.
      뭐 그래도 키 크고 잘생긴 분보다 힘들긴 힘들겠지만요...ㅠㅠ
    • 곰친구/ 으앙ㅠㅠ 마지막 문장은 안본걸로 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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