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시민케인 70년 기념 얼티메이트 콜렉터스 에디션

예전에 나온 DVD도 아직 포장뜯지도 않았습니다. ㅠ

솔직이 이 영화를 좋아함에도 아직도 보질 않았습니다. 워낙 영화사적으로 회자되다보니 접근하기가 힘들더군요.

관련 텍스트는 무수히 읽었는데....

70년이 되었다니 블루레이가 이렇게 나온다는데 이번에는 뽕을 뽑듯이 한번 DVD부터 뜯어서 봐야겠습니다.

왜 이영화가 대단한지..........

    •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좋아할 수 있는 걸까요?
    • DVD 콜렉팅 1,000장이 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교양으로 1학점짜리 영화과목을 하나 들었는데 워낙 딮포커스 부터 요즘 영화의 근간을 이룬다는 영화라고 꼭보라는 말에 꼭 확인하고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일종에 의무감이 기호까지 바꾼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 음, 이제서라도 왜 위대한 영화인지 확인하신다면야 좋은 경험이겠죠.

      어차피 <시민 케인>은 영화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위대하다고 설파하는 텍스트와 말들을 모른 채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듦새의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이 영화를 둘러싼 말들과 그 말을 어디선가 들은 무비스타님의 DVD 콜렉터로서의 자의식을
      더 좋아하는 건 아닐까요?

      정말 좋은 영화책은 스틸 사진을 수록하지 않는 법인데...
      이제와서 명성을 모를 순 없더라도 왜 위대한지 설명해주는 것 없이 모르고 보신 후 왜 위대한지 알아나갔다면 좋았을 것을...!
    • 사실 전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꽤 실망했었어요. ^^; 무비스타님처럼 영화를 접하기 전에 그 화려한 전설과 위대함에 대해 엄청나게 보고, 듣고, 공부까지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그 위대함을 느끼게 해줘!!!'라는 태도를 유지하다 보니 영화를 영화로 제대로 보지 못 했던 거죠.

      한참 뒤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별 생각 없이 다시 보니 그냥 영화 자체가 참 좋더군요. 그리고 그러고나서야 그간 이미 머리로는 다 알고 있었던 이 영화의 훌륭함에 공감할 수 있었구요.

      아. 무비스타님도 그럴 거라는 얘긴 아닙니다. 그냥 제 얘기에요. 하하;
    • 그러고보니 저는 히치콕 영화의 VHS를 빌려보며 동네 비디오 가게를 전전했던 10대일 때 우연찮게 같은 회사 라벨인 것을 보고
      이것도 유명한 영화인가 싶어서 빌려본 영화가 <시민 케인> 이었죠. 당시에 재미있게 보긴 했어요.
      그 때 그 영화를 보며 온통 집중한 부분은 그저 '로즈 버드'가 대체 뭐길래 저래, 라는 전개로 인한 궁금증과 그 해결이었어요.
      그 외의 부분은 그 후에 두 차례 정도 보면서 느꼈고요. 그런데 그냥 그 정도 였습니다. '이래서 잘 만든 영화구나.'
      그 이후 이 영화는 제 관심 밖이었죠. 지금은 시간 내서 다시 볼 생각이 없고요. 평생 세 번 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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