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암울하기도 하지만...
지난주 건강검진을 받은 남편과 오늘 결과를 들으러 갔습니다. 당뇨라고 하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멍하기만 했습니다. 당뇨라니... 집에 돌아와 이런저런
검색을 해봅니다. 당뇨병 카페에도 가입하고요. 관리만 잘해주면, 그 관리만 잘해주면 이란게 참
힘든 일인가 보더군요. 앞으로의 여정에 입술을 깨물어 봅니다.
평소 불규칙적인 생활을 해왔던 터라 자책하고 있습니다. 달라져야 겠죠. 마음이 무겁습니다.
남편에게 집중하기 위해 신경쓰이는 모든 일들을 미뤄두거나 그만 두려고 하고 있어요.
월요 장르 클럽도 그만 두려고요.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는게 제 맘이 편할 것 같아서요.
어쩌다 내 남편이 당뇨병일까요. 왜 하필 반지가 나에게로 왔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몸에
좋은 음식먹고 꼬박꼬박 운동도 하고, 이제 담배도 끊게 될거고... 좋은 방향만 바라보려 합니다.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