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항공사는 과연 무슨 기준으로 불가판정을 했을까요? 환자가 떼어온 두가지 다른 진단서보다 보다 정밀한 진단을 통해서 위험성을 파악? 만일하나의 사태도 대비해야 하므로 원천 봉쇄?(설사 환자가 비행기에서 발작이 있더라도 그게 비행기의 위험으로 이어지는게 아니죠.발작때문에 막 갑자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유리창을 깨고 난동을 부리는게 아니라면..이전에 댓글에서 수백명의 승객들의 안전을 담보로 어떻게 태우냐.라는 얘기도 있길래..어차피 환자는 비행기안에서 일반좌석에 앉는것도 아니지 않나요?결국 항공사와 환자와의 관계문제인데..그저 번거롭고 싶지 않다.로 보입니다.)
어쨌든 안색이 안좋고,암에 걸렸으면 실질적으로 대한항공은 이용할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서 좋은 정보가 된 사건이네요. 그 가이드라인이라는게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는것도 아닌것 같고(자체 회의를 통해서 판정을 내렸다는 왜,뭐가 문제인지 밝혔다면 나았겠네요.)..
전 이 기사 읽고 가까운 지인을 생각하며 끔찍했었는데. 항공사 입장이 이해가 안가는것은 아니지만 욕은 많이 먹어야할것같아요. 지금 사람이 죽어가는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이거떼와라 저러떼와라 결국 안될거면서. 외국에서 국내에 와서 수술받으려는 사람은 비단 의료보험뿐만이 있는건 아니예요. 주위에 수술후 요양할 환경이 안되었을때에도 들어오는 경우 많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이런 케이스로 국내에 들어왔는데 이 항공사 이용했으면 결국 못들어왔겠네 가슴이 철렁했네요. 항공사 참 야박하군요.
델타항공으로의 결말은 한참 전에 나왔던거 같은데 오늘 다시 올라왔나 보지요. 그런데 이들이 의료보험 혜택 받으려고 왔다는 건 어디 나와 있는 얘기지요? 전 본 적이 없는 내용인데요. 설사 그 의혹이 맞다고 해도 이 이슈에 맞는 지적인 건지는 의문스럽군요.
위의 항공사가 뭘 잘못한 거냐는 분들은.. 음.. 기업이나 집단이 한 개인의 존엄과 필요보다는 자신들의 편의에만 맞춰서 일을 하려 하기 때문에 비판 받아야 하는 것이죠. 죽어가는 한 개인의 고국에 가고 싶어하는 욕망(혹은 고국에서 치료 받고 싶어하는 욕망)보다 자신들의 사업적 편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니까요. 가능하면 되도록 해주는게 아니라 가능하면 안하고 싶어하는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주의, 공무원식 행태들. 그 근거가 의사의 소견서이고, 반증이 델타인 것이니, 대한항공이 무죄라는 변호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대한항공 입장을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좀 놀랐습니다. 이러면 위의 지적에다가 하나를 덧붙여야 할 거 같습니다. '당신이 어떤 사정이든 험한 꼴은 보고 싶지 않다'는 고객들의 니드가 반영 된 것이기도 하겠다는. 그런 걸 보면 한국식 공무원이든 대한항공이든 어디서 뚝 떨어져 나온 사생아들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타인의 큰 불행에 자신의 작은 불편함을 양보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은, 영원히 그런 강자에 속해서 살 수 있을거란 확신이 있는 것일까요? 궁금해지네요.
대한항공은 방어적으로 판단한 거 아닐까요? 자칫 잘못하면 운항 도중에 가까운 공항에 긴급착륙 해야 하는 작지 않은 손해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던거죠. 그 문제는 대한항공의 문제이고, 타 회사 보다 방어적이어서 고객에게 불편을 끼칠 수도 있는 야박한 회사라는 이미지가 남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승객들(건강한)의 일부 이기적인 생각은_ 그러므로 대한항공이 운항스케쥴을 제대로 지킬 확률이 높다는 게 증명 되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