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읽으신 분 있으셔요

내일부터 읽을까 하는데

잔인한 이미지를 보지도 읽지도 못하는지라 두렵습니다.

 

웹에서 굴러다니는 부분들은 왠만큼 읽은 상태고요 (어머니 시체 해골 얘기라든가 아버지 시체 넘기라든가)

 

책을 한 번 펴면

하룻밤은 그냥 새는지라

밤새 읽게 될 것 같은데. 악몽도 가위도 굉장히 잘 맞는 편이거든요.

호러물은 그저 패스하면 되는데

꼭 읽고 싶은 책이

건조하게 잔인하면

제 체질이 원망스러워져요.

 

쓰고 보니 질문이 명확치 않네요.

'잔인하니 읽지 말까요'도 아니고 말이지요.

 

읽으신 분들의 감상이 궁금한 것 뿐이어요. 작가들이 추천하는 책 중에 꼭 있고, '이 책을 읽었으니 올해는 독서를 하지 않겠어'란 글도 본 적 있고해서 듀게 분들의 감상이 궁금.

    • 인상깊은 책이었고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호러스럽지는 않지만 마음이 깊이 깊이 아프기는 합니다.
      두려워마시고 읽어보세요 :) 아, 저도 세 권 한꺼번에 보시기를2
    • 아, 진짜 좋아하는 책이에요. 저도 3권 쌓아놓고 한 호흡에 다 읽으시는 걸 추천.
    • 저도 이 책 듀게에서 추천받고 읽었는데.. 저도 읽으면서 다음이 무척 궁금하긴 했는데
      그래도 한자리에서 세 권 다 읽으면 너무 아까운 것 같기도 해요.
      상상도 못한 뒷이야기들이기에 한 권 읽고 여운을 즐기다 또 다음 권, 이런 식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애초에 시리즈로 나온 것이 아니라 한 권씩 읽어도 괜찮겠금 썼다고 하기도 하구요.
    • 1권의 충격으로 2권, 3권을 내쳐달리게 됩니다.
      2권이 1권의 이야기를 뒤집고, 3권이 2권을 뒤집고, 그러다 어리벙벙, 멍하게 됩니다. 좋습니다.
    • 아아. 추천 감사해요. 한 권 한 권 야곰야곰 읽을게요. 책이야기로 흥분하는 듀게. 너무 좋아요.
    • 상권 읽고 두근거려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더니 다른 분들도 비슷한 평이더군요...
      최근에 책 빌려줄 일이 있었는데 일부러 상권만 빌려줬죠 ㅋㅋㅋㅋ
      되게 재밌는 책입니다.
    • 잔인하다기보다는 되게 슬프죠. 저도 세 권을 단번에 읽진 않더라도요 일단 확보는 꼭 해두신 후 시작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오래 전에 친구에게 일부러 상권과 중권만 선물했었어요. 하권은 사서 보라구요. 그랬는데 조금 지나서 절판이 되어 버려가지구 방방 뛰구 막..
      그 친구랑 결혼해서 그 책이 계속 책장에 꽂혀있긴 했는데 하권이 빠진 채로 있어서 참 안 좋다가 얼마 전에야 재출간된 책들로 다시 상중하 맞춰 채워넣었어요. 여전히 이 책의 이미지들이 악몽이나 가위눌림으로 찾아올까 두려우시다면 이 작가의 다른 책 <어제>를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감자껍질을 한 광주리 깎다가 가스오븐에 머리를 들이미는 절망적인 장면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릅답게 슬픈 책이에요.
    • 아...이 책. 저는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무조건 존중합니다. 이 책을 읽었다는 그 행위만으로도 그 사람은 평생 존중받아도 된다고 생각할 정도예요. 호러스러운 마음보다는 아주아주 혼란스러운 기분이 들거예요. '어제'부터 읽으셔도 좋구요. '아무튼'도 좋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 아름답게 슬픈 책. 혼란. 이라는 키워드에 두근두근 거리네요. <어제>와 <아무튼>도 꼭 볼게요! 책때문에 설레는 신나는 이 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1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