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미친 날엔 어디로 가야 하죠

서울 날씨가 미친 듯이 좋네요

 

이게 좋냐? -_-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런 날씨가 너무 좋아요.

 

도도하게 흐르는 그레이스케일의 구름 이불

비온 후 쨍하니 날카롭고 선명하게 펼쳐진 시야

연한 잿빛 공기필름 한 겹 덧씌워 놓은 듯 차분한 세계

서늘한 듯 차가운 듯 부는 바람과 허파 속을 파고드는 맑은 공기

 

이런 날엔 어디에 가서 무얼 해야 할까요!

 

 

 

    • 넓은 통유리 전면에 초록빛 신록이 반짝이는 카페에 가서 카페라떼를 마시며 책읽기.
    • 자하문고개쪽으로 가서 산책과 커피를...저라면요. 아아...
    • 이런날씨라면 집에서 어둠을 음미하며 영화몇편 때리겠어요.
    • Navi / 그런 카페를 알려주시면..ㅎㅎ;;
    • 이런날은 토르나 한번 더 봐야 되는데.. 흠(진심입니다..)
    • 전 집에서 요즘 날씨구려.. 를 하고 있었는데 글에 씌어진 날씨묘사를 보니 좋은듯도 하네요.^^;
    • 사과씨 / 홍대앞 놀이터 맞은편 스타벅스 창가자리 같은데면 괜찮지 않을까요?
    • 부암동이나 가회동 좋을듯요.
    • 10일날 하늘공원 가서 우산 쓰고 한 바퀴 돌았는데 정말 좋더군요. 비도 보슬보슬 내리고 안개도 껴서 운치 있었어요~ 한번 가보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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