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교사가 종교를 강요하는 일이 없겠죠?
* 표현이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만, 전 강요에 가깝다고 생각했거든요.
* 국민학교 3학~5학년 사이. 어떤 선생님의 반이었는데, 이분은 항상 특정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렇다고 병적수준으로 특정 종교를 언급하거나 맹목적으로 강요한건 아닙니다만, 은연중에 슬쩍 슬쩍 내비치는 모습이었죠. 개인적으론 전자나 후자나 지양해야 마땅한 것이지만, 후자는 더 피곤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영악함의 발동이었는지 순진함이었는지, 적어도 '말로는' 이 선생님 앞에서 해당 종교를 믿기 시작했는 얘길 했었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물론 거짓말이었습니다. 그 선생님에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 반, 그 선생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 반, 그리고 그 선생님의 특정 종교 연설을 듣기 귀찮아서 반....이런 마음이 섞여있었죠.
심지어 노래 장기자랑시간에던가, 어떤 아이들은 그 종교 관련 노래를 부르기도 했어요. 그걸 흐뭇하게 바라보단 선생님이라니.
* 요즘은 그러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