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첫번째 미션 리뷰

오늘 겨우 봤네요.

 

 

1. 첫번째 미션 (자기가 부르고 싶은 다른 가수의 곡 부르기) 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곡은 이소라의 넘버원입니다.

이소라가 기존 줄곧 부르던 스타일에서 변신을 했다는 점이 신선한 것도 맞기도 맞지만, 그걸 배제하고 본다고 해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곡입니다. 물론 노래도 너무 잘 했고요. 이 곡을 어쩜 이렇게 섹시하면서도 구슬픈 락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편곡자가 누구죠. 분명 천재입니다.ㄷㄷ

 

2. 김범수, 박정현이 딱 안정적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할만하게 좋았고,

임재범은 대중들에게 어필하긴 다소 힘든 곡이었지만 멋있는 곡이었습니다.

김연우는 역시 깔끔하고 좋은데, 서바이벌 용으로는 좀 뒤쳐졌습니다.

 

3. 제일 기대에 못 미쳤던 건 윤도현이었어요. 좋은 가수이지만 이번 미션에서 굳이 7등을 꼽자면 개인적으로 윤도현이었어요.

본인 스스로도 실망했다고 하던데. 그 이전에 했던 곡들과 비교했을 때 좀 부족했습니다.

그냥 콘서트에서 심심풀이로 편하게 앵콜송을 부른 느낌이었달까요. 그리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템포로 쭉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BMK의 재즈 전 참 좋았거든요. 저번 회에서 자기곡 부를 때에는 좀 너무 무리해서 부른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예전에 정엽의 잊을게의 경우도 그렇고, 참 좋았는데 7등은 정말 아쉽네요.

 

5. 새삼 느끼는데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는 참 명곡이네요. 김범수의 선곡은 탁월했습니다. 어떻게 기억 속에서 잊혀진 다소 뜬금없는 이 곡을 선택했을까요?

'그대 모습은 장미'를 노래방에서 부르다가 그 밑에서 발견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요.

 

 

다음주 기대돼요. BMK 다음 번에는 만회할 수 있기를

    • 김범수는 사연이 있지 않았나요? 그 곡으로 오디션 뽑혔다던가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BMK는 변진섭의 원곡이 너무 강렬하고 감성적이라 재즈로 편곡한 버전이 좀 안어울린다는 느낌은 들었어요. 노래야 그렇게 잘 부를 수가 없었지만요.
      잊을께의 경우 저는 좋았는데 제가 BMK 노래 몰입할 수 없었던 거랑 비슷한 이유로 사람들이 별로라고 느꼈던 것 같고요.
    • 재즈곡을 부르니 실력이 더 느껴지더군요. 비엠케이는.
      범수는 제껍니다. 이하 생략.
      박졍현의 곡 참 좋더라구요. 노래 덕도 컸다고 생각해요;
      이소라.. 참 팝적이랄까, 우울한 브릿팝 좋아하는 젊은이들에게 먹어주는 버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그게 전략으로 느껴지긴 했지만.
    • 이소라의 넘버원은 더스토리의 이승환씨(이소라 무대에서 오른쪽에 안경 안낀 기타 치시는분)가 편곡하셨답니다.
      이소라가 오래 전부터 이런 형태로의 편곡을 꿈꿔오면서 넘버원을 즐겨 들었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BMK의 편곡도 저는 괜찮았어요. 비오는 날 재즈바에서 들을 법한 분위기였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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