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에서 금란에게 감정이입되는 분은 없나요?

예. 이 드라마에서 분명히 정원이 타이틀 롤이고 금란은 악역을 맡고 있어요.

그런데 자꾸 회를 거듭할수록 저는 정원이보다는 금란이에게 감정이입이 된답니다.

정원이는 앞으로 평창동 집에서 나와서 여러가지 여러움을 격게 되겠지만 결국 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겠지요.

금란이는 현재는 지난 28년동안 상상도 못했던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드라마 진행상 그 안락한 삶은 오래 못 갈것 같아요.

평창동 집과 출판사는 철없는 오빠 때문에 필시 송 편집장 어머니에게 넘어갈 것 같고 불행해질 일만 남은 것 같아요.
뭐라해야 할까요? 금란이가 계속 미운 짓만하고 있지만 마냥 미워할수만은 없고 자꾸 연민이 느껴지는거예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지지리 궁상으로 살 사람하고 빛나는 삶을 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거다란 운명론이 느껴지는 드라마입니다.

금란이가 불행해지는게 불편해서 앞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는 보지 못하게 될 것 같아요.

 

    • 저도 여태껏 거쳐온 척박한 삶때문에 스스로 빛나지 못하고 비뚤어지고 공격적인 시각으로 모든걸 받아들이는 금란이가 불쌍해요. 결국 금란이는 사랑도 가족도 안락한 삶도 안되는거잖아요. 어떻게해도 금란이는 안되는구나...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서 답답하고 안쓰럽더라구요
    • 보다보면 신데렐라 언니의 문근영-서우가 생각나요. 금란이도 은조처럼 밝아졌으면.
    • 처음 드라마를 보는 순간부터 금란이의 팬이었습니다. 정말 금란이가 행복해 지길 바라고 있어요. 작가가 금란이를 불행하게만 만들려고 했다면 이유리를 캐스팅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철저히 망가지는 악역으로 이유리는 어울리지 않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깨닫고 있지 못하지만 금란이는 엄마와 가족을 사랑했다는 것이 눈에 보여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입하기엔 너무 못된 짓들을 하고있지 않아요? 워워... 좀만 자중했다면 이입할 수 있겠는데.
    • 오늘 금란이가 순대국집 주방에서 순대를 만들고 있더군요. 그걸 보더니 가족이 저정도 되면 오버라고, 이쯤되면 소름끼칠 정도라고 말이죠. 안타까웠어요.
    • 스위트블랙/ 사실은 제가 배경음악처럼 보는 드라마라... 왜 금란이가 또 순대를 만들고 있었대요?
    • nixon / 송편의 엄마가 정원이에게 나가라고 소리치고 정원은 신림동으로 도망치듯 나가고 송편은 늦게 들어와 정원이 만들어 놓은 카레를 먹고 있을 때, 금란이는 순대국집 주방에서 순대 속을 꾸역꾸역 넣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본 송편 엄마의 표정은 '저 독한 것 좀 보라.' 그러는 것 같았죠.
    •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 행복보다.. 상대방의 불행에 더 얽매어있으니 그 행복을 누리지못하는거같아요. 하지만 왜 그런지.. 정원에게 향한 감정이 어떤건지 알것 같아서 그런 금란이가 안쓰러워요. 물론 늘 반짝반짝 빛나는 정원이가 거슬리겠지만(?) 이제 그런 정원인 정원이고 자기에게 찾아 온 행복에 집중하면 되는데.. 그게 마음처럼 안되니 얼마나 괴롭겠어요.
    • 금란이에게 감정이입하기엔 작가가 너무 극본을 못 써요. 정확하게는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서 금란이 캐릭터를 희생하고 있는 경향이 강하죠.
    • 저도 금란이에 이입해버려서 갈수록 보기 괴로워요. 그래서 그냥 안보고 이유리 인터뷰나 간간히 찾아보곤 합니다. 슬퍼요.
    • 나름 현실적이죠. 아무리 잘해봤자 행복하고 잘 사는 사람은 타고나 있다는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리얼리티가 엄청남..그리고 인생은 한방(..)
    • 중간 중간 격하게 감정을 뿜는 씬들 때문에 안 봐요. 뻔한 장면들임. 김현주를 좋아함에도. 내용은 대충 아는데, 글세 잘 모르겠어요.지금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독하게 달리는 이유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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