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분 있나요?

너무 포괄적이죠? 그런데 제가 문외한이라...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볼 때 좀 알면서 보고 싶어서요. 그러면 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쇼트 - 프리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있는 것 같던데, 차이가 무엇인지.. 음악의 선정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어떤 부문으로 나뉘어져서 점수를 주는지..

궁금한건 굉장히 많은데 아는 게 없다보니 질문이 굉장히 두서 없네요.

그냥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설명해주실 능력자 분 있으실까요?

그리고 김연아의 그간의 안무(?)와 음악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한번 쭉 찾아보고 싶어서요.

    • 피겨갤, 김연아갤 가보시면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 달빛처럼님 말씀대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질문하신 내용은.. 댓글로 설명할 수 있을만한 분량이 아닙니다;;;
      피갤과 연아갤 뿐만 아니라 김연아/피겨스케이팅으로 검색하면 전문적인 설명을 친절히 해놓는 블로그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찾기 어렵지 않구요, 쭉 읽어보시면 도움 되실겁니다.
    • 저도 블로그글이나 갤러리 공지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리고요..본문에 있는 질문들만 답변해드릴게요.

      1. 피겨스케이팅에는 페어, 아이스댄스, 남자싱글, 여자싱글 이렇게 4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페어, 남자싱글, 여자싱글은 쇼트프로그램(여자싱글 기준 2분 50초)과 프리스케이팅(여자싱글기준 4분여)을 경기 후 두 프로그램의 점수를 합산해서 최종순위를 가리게 되는데요. 프리스케이팅의 점수반영이 쇼트프로그램보다 2배정도 높습니다. 달리말하면, 쇼트프로그램에서 못 해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잘 하면 순위를 만회할 수도 있고, 쇼트에서 무척 잘 해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죽쑤면 순위가 곤두박질 칠 수도 있다는 말이죠. 두 프로그램을 모두 실수없이 끝내는게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숙원이겠지요. 수행하기 무척 어렵고 힘들지만, 그 경우 자신의 최고점수는 당연히 보장되겠고요.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그랬었습니다.

      2. 음악의 선정은 선수의 자유입니다. 다만 아이스댄스같은경우 오리지날 댄스와 프리 댄스로 나뉘어지는데 이 중 오리지날 댄스같은 경우 그 시즌마다 주제가 주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예를들어 민속음악으로 해야한다면 다양한 국가들의 민속음악 중 하나를 택일하는거지요. 제가 페어나 아이스댄스쪽은 지식이 짧아서 이 정도밖에 잘 모르네요. 남자싱글이나 여자싱글은 그냥 선수 마음대로입니다. 다만, 가사가 들어간 음악은 안 됩니다. 의미를 알 수 있는 가사 혹은 언어가 음악에 들어가있으면 감점 대상입니다. 허밍 정도는 괜찮다고 알고있어요. 그런데 음악 선곡은 자유지만 심판의 취향이나 피겨스케이팅에 기대하는 고전적인 대중의 취향이 있으므로 유명한 클래식, 대중적인 발레곡, 명작 오페라나 영화 음악, 탱고 등을 많이 씁니다. 쇼트와 프리가 모두 끝나고 뒤풀이(?)격으로 열리는 갈라쇼에서는 그런 제한도 없이 그냥 선수 마음대로입니다. 미국 팝도 많이 쓰이고 있어요.

      3. 기술과 예술로 나누어서 점수를 매깁니다. 테크니컬 엘리먼트 스코어(TES)와 프로그램 컴포넌트 스코어(PCS)로 나뉘는거지요. PCS같은 경우는 심판의 주관이 보다 심하게 적용되므로 TES보다 이런저런 잡음이 많이 나오는 요소입니다. 그 경기에서 보여준 표현력이나 예술성 뿐만 아니라 선수 자체의 위치 혹은 심판이 그 선수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 등이 개입되기 쉽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TES가 무조건 객관적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기술의 레벨을 정하고 점프 다운그레이드심사 및 점프 엣지가 올바른지 관장하는 기술심판 3명이 그 의무를 소홀히 했을 경우 TES에서도 왜곡이 나타나지요. TES와 PCS를 어떤 기준으로 매길지는 매년 ISU총회에서 룰 개정을 통해 바뀌거나 수정됩니다. 보통 큰 변화라기보다는 자잘하게 수정되는 편인데, 이번에 올림픽이 끝나고 이루어진 룰 개정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4. 김연아 선수 그간 해온 프로그램들은 검색해보시면 많이 찾아볼 수 있고요. 김연아 선수도 주로 클래식 음악이나 영화음악, 발레곡 등을 많이 선곡해왔습니다. 세헤라자데, 지젤, 생상스 죽음의 무도, 거쉰 피아노협주곡, 뮤지컬 미스사이공 OST,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서곡, 록산느의 탱고, 영화 007 OST, 랄프 본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 등등...이번에 선곡한 아리랑은 한국전통음악인데 탑 선수가 한국전통음악을 피겨컴페티션프로그램에서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걸로 알고 있어서...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위에 열거한 곡들의 안무는 모두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습니다. 다른 안무가와의 교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 기억으로는 갈라에서만 몇 번이었고, 주로 컴페티션 프로그램은 윌슨이 맡아요.
    • 록산느의 탱고는 탐 딕슨이란 안무가의 작품입니다.
      데이빗 윌슨이 (김연아 선수와 작업을 시작한) 이후 수정을 하긴 했지요.

      리플렉션이란 갈라 프로그램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안무 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인 필요)

      Don't stop the music은 산드라 베직이란 전직 선수/안무가의 작품이고요.
    • 현재 아이스댄스에서 오리지날 댄스라는 명칭은 사라졌습니다.
      예전 종목인 컴펄서리 댄스와 오리지날 댄스를 통합해 쇼트 댄스를 만들었지요.
    • 피겨룰은 허구헌날 바뀌어서요.
      작년에 올림픽 끝나고 아사다마오에 유리하게 룰개정하더니 이번 세계선수권끝나고 또 일본선수들에게 유리하게 바뀌었어요. 그리고 김연아선수에 대해 알게되면될수록 더더욱 복장터지는일이 많으니 미리 마음준비 하셔야 할거예요.
      개인홈페이지로는 소라준님이 정리가 잘되어있고요. http://blog.naver.com/dochi_kim
      피겨갤러리에선 하단에 개념글이라는걸 읽으시는게 시간절약에 도움되실거예요. 워낙 자료가 방대해요.
    • 몇가지 덧붙이자면
      쇼트프로그램에선 점프가 트리플점프콤비네이션점프1개 트리플점프1개 악셀점프1개 이렇게 구성되어야하며 스핀이나 스텝은 해마다 그 점수채점방식이 달라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엣지사용수라던지 사용방법등이
      그리고 롱프로그램에선 트리플점프콤비랑 트리플점프 악셀이지만 트리플점프를 반복해서뛰면 안됩니다
      콤비가들어가야하고 점프수는 지금 헤깔리네요 더블악셀은 두번뛸수있는걸로있고있는데 이것도 매시즌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점프야 다들 아시는거처럼 연아선수가 잘하는 러츠, 플립,살코 ,룹등스케이트에지사용방식 뛰는 방향에따라 다른데 이건조금 찾아보셔야겠네요
      그러나 다들 아시듯 이런점프외 다른 요소들이 더많은 비중을 차지하기때문에 보고 느끼시면 더 좋겠네요 좀 도움이되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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