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양말이 하나 있습니다...

회색 양말이고 가지런하게 놓여진 편이긴 합니다.

근데 양말의 각도를 볼 때 어쩐지 빨려고 벗은 걸 포개둔 것 같기도 합니다.

빨려고 벗은 것인지, 신으려고 꺼내놓은 것인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렇다면,

 

동물적 감각을 발휘할 때가 온 거죠.

 

냄새를 맡으려 합니다.

 

근데 오늘은 왠지,

그동안 제가 양말 냄새를 맡는 방법이 틀린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말에 얼마나 가까이 코를 갖대대는 것이,

양말 냄새를 맡는 과학적이고 덜 자해적인 방법일까요.

 

1. 양말에 코끝이 닿게. 어쩐지 그동안 이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려고 그러던 건 아니었습니다.

2. 1 센티.

3. 2 센티.

 

그리고 냄새를 맡을 때 눈을 감아야하던가요?

 

갑자기 내가 낯설고 어땠었는지 모르겠네요.

게슈탈트 붕괴인가.

    • 양말을 왼손에 들고, 얼굴에서 30cm 정도 앞에 둔 채로 오른손으로 휘휘 저어 향을 맡습니다. 그게 정석이죠.



      그림판 돋네요;
    • 링고 님 말씀을 들으세요ㅎ 눈도 저렇게~
    • 하지만, 저라면 냄새 안맡고 그냥 다시 빱니다.
    • 냄새 안나요. 그래도 깨끗한 양말이라고 믿을 수 없어요... 코박고 끝까지 까봐야하는 거 아닌지.
    • ;;;;;;;;;;;;;;;;;;;;;;;;;;;;;;;;;;;;;;;;;;;;;;;;;
    • 자기 자신의 발냄새라는 건 잊고 싶지만 그래도 가끔 궁금해지는 그런 심오한 것 아닌가요?
    • 저는 발냄새가 안나서 모르겠어요. 냄새가 날 때까지 맡아보시는 방법도......
    • 걍태공 / 운동화 끈 쪼매 신으시고, 나가서 족구 3세트만 뛰시면 알게 되죠.
    • 걍태공/ 올겨울에 어글리부츠 하나 보내드려야겠어요.
    • 링고/ 족구하러 나가야겠군요.

      셜록/ 어글리부츠 감사합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 전 발에서 블루베리 향이 나요.
    • .
    •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날다람쥐님!
    • 아이구 ㅋㅋㅋ 그림댓글 너무 재밌어요. ㅋㅋ 이 새벽에 빵터졌습니다.
    • 축구 때문인지 이 시간에 이렇게 댓글이 활발히 달릴줄이야...
    • 날다람쥐님 원츄~~

      셜록님 꼭 그대로 해보시길. 지금 해보니 제 발에선 블랙베리 향이 나는군요.
    • 날다람쥐님의 짤방...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orz
    • 쳇... 대써요. 세탁기로 고고씽. 샤워나 해야지.
    • 아니, 냄새로 안되면 맛이라도 보시지 벌써 세탁기로 보내셨다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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