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사살 작전에 대한 궁금증

오사마 빈 라덴은 찾아보니까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이더라고요.

죽기 직전에 머물던 나라는 파키스탄이고요.

본국에서 추방당해서 수단에 있다가 수단에서도 또 추방당했다고 하지요. 

추방당하면 국적이 말소되나요? 그러면 오사마 빈 라덴은 무국적자인 건가요?

어쨌거나 미국 법의 적용을 받는 사람은 아니었던 거지요.

그럼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의 은거지를 습격해서 사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어디 있는 거죠?

파키스탄 정부가 암묵적으로 동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방금 찾아보니 파키스탄 정부는 주권 침해라며 표면적으로는 미국에 반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법적으로 근거가 없는 미국 정부의 독단적 행동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미국 정부의 대처가 너무도 공공연하지요. 

상황실 사진(진위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것도 올라와 있고요. 

제가 국제법이나 외교관계 쪽에 지식이 일천하여 너무 당연한 걸 물어보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이해가 안 되어 여쭙습니다. 

사건의 전말과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장되는대로 9.11 테러를 감독 지시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에 대한 처벌을 미국 정부가 하는 건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0799&idxno=435203

      연관된 부분을 가져와보면:

      ▲공습에서 파키스탄이 역할을 했나?

      --빈 라덴 사망 발표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협력이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파키스탄 정부에 이번 작전을 미리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언 파네타 CIA 국장은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과의 공조는 작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배제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군이 같은 은신처를 2003년에도 공습했었나?

      --은신처 건물은 2005년에 빈 라덴을 숨기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 것으로 미국 정부는 발표했다.그러나 파키스탄 정보부는 3일 똑같은 건물을 파키스탄 군이 2003년에 공습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알-카에다의 3인자가 된 아부 파라즈 알-리비를 당시 파키스탄 당국이 검거하려고 해당 건물을 공습했었다는 파키스탄 정보부 소식통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파키스탄측의 설명이 맞다면 이는 미국과 파키스탄이 그동안 빈 라덴의 은신처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은신처 건물의 소유자를 놓고도 혼선이 일고 있다. 미국측은 2명의 연락책이 소유라고 밝혔으나 아프가니스탄측은 아프간인 소유라고 밝혔다.
    • 조금 상관없는 댓글 하나 달자면,
      아까 뉴스 보니 빈라덴의 은신처가 파키스탄이 제공한 안전가옥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하더군요. 파키스탄에서 빈라덴을 비호했다는 뉘앙스의 내용이었습니다.
    • 엔하위키의 해당 부분:

      http://www.angelhalowiki.com/r1/wiki.php/%EC%98%A4%EC%82%AC%EB%A7%88%20%EB%B9%88%20%EB%9D%BC%EB%8D%B4#s-3.2

      저도 국제법은 모릅니다. 일단 여러 정보들을 취합해보는 게 좋겠군요.
    • 엔하위키는 잘 안열리네요.

      법적인 처벌이 아닌 군사작전으로, 형사사건 피의자가 아닌 적군 지도자로 인식했다고 생각합니다.
    • 미국정부가 언제 저런거 하면서 국제법 지켰던가요? -_- 전례도 많습니다.(예를 들면 파나마를 침공해서 노리에가 하야시킨 건이라던지.)저건 아무것도 아니죠.. 그 유명한 블랙호크다운 사건 이것도 국제법하고는 사실 거리가 먼 행동이죠. 단순히 자위권을 행사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임무에서 벗어나서 남의 땅에서 누군가를 체포하려고 시도했죠.
    • stardust/ 국제법상 어긋나는 일이라면, 그걸 비난하는 측도 있어야 할 거고(물론 지금도 이슬람권에서는 비난 여론이 크겠지만) 미국 정부로서도 조금은 쉬쉬하는 면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너무 당연한 일을 하듯 공공연하게 전개되는 지금 상황이 생경해요. 어차피 국제법이란 게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만큼 허울뿐인 점이 있지만서도.
    • 해삼너구리 / 좀전에야 엔하위키가 열렸는데... 독일 등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는 군요.
    • 세계 각국, '비무장 빈 라덴' 사살한 미국 질타
      "국제법 무시한 초법적 사살", 반미여론으로 급선회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5053
    • 새삼스럽게;;; 미국은 국제법 따위 디스해버리는 울트라깡패국가입니다. 평화와 정의를 수호한다는 으뭉스러운 명분을 내걸었지만 결국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깡패짓들이었죠. 그 깡패짓에 대한 댓가를 치른 것이 911사태일수도 있다고 노엄촘스키가 꾸짖었죠.
    • 현재까지 빈 라덴은 911사건을 일으켰다고 추정되는 아직 범죄가 확정되지 않은 "용의자"라는 것이고, 지금 상황은 비무장인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사살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영화에서는 경찰이 진범이거나 자신의 범죄사실 혹은 치부를 숨기고 싶을때 하던 짓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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