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ertrust님의 위 글을 뒤늦게 읽었는데 뭐랄까, 모든 걸 이론으로만 해석하려는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더군요.
* 집값이 폭락해도 전세금은 보장받기 때문에 풋 옵션 프리미엄이 비싸진 것이라는 얘기는 진짜 이론일 뿐이죠. 실제로 집값이 그렇게 폭락한다면 전세금도 떼이기 십상일겁니다.(이에 대해 간단히 언급은 하시긴 했지만... 왜 떼일 리스크는 계산되지 않나요? 그 리스크를 상쇄할 정도로 전세가 매력적이라서?)
각설하고, 전세값이 오르는 이유를 콜옵션이니 하는 알아듣지 못할 용어 대가며 설명하는 대신에 최근에 본 모처의 글을 인용해봅니다.
1. 실수입으로만은 집을 구입할 능력이 안되는 개인들이 손에 쥔 자금보다 훨씬 큰 부동산 담보대출을 끼고 집을 구입합니다.
2. 대출금 이자를 물어가며 근근히 살다가 거치기간이 끝나고 이제 원금까지 상환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자 상환능력이 후달리게 됩니다.
3. 그래서 최대한 비싼 값에 전세를 놓아 그 전세금으로 대출을 상환하고, 자신은 그보다 싼 전세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4. 이런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보니 전세수요는 늘고, 일정 가격 이하로는 전세를 놓지 않다보니 전세값이 폭등합니다.
참고 링크
http://k.daum.net/qna/view.html?qid=4AydM&q=%B0%A8%BE%D7%B5%EE%B1%E2
결국 개인들이 건설사와 은행들이 합작한 부동산 거품에 취해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했고,
이제 집값은 오르지 않으니 오를 때까지 기다리느라 팔지도 못하고,
그 와중에 대출금은 갚아야겠으니 전세를 놓아 전세금으로 대출금을 갚으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전세가는 계속 오르는 거죠.
이 이론이 옵션가격 어쩌구 하는 얘기보다 알아듣기 쉽고 현실성 있지 않나요?
* 아시겠지만 실제로 돈 번 건 건설사와 은행들 뿐입니다. 개인은 호구죠. 게다가 과다한 욕심으로 부동산PF부실이다 뭐다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