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누군가 이름을 불러주는게 참 좋아요.

쌩뚱맞지만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전 다른 사람이 @@야 라고 이름을 불러주면 참 좋아요.


근데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저런식으로 이름이 불릴 일이 많지 않더라구요.


집에서도 이름보다 다른 별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고 

친구들은 보통 이름 부르기보다 그냥 어물쩡하게 넘어가며 대화하는 편이에요.

(특히 제 친구들 중에는 저런식으로 성 빼고 이름만 부르는게 낯간지럽다는 애들도 많아서..)


애인도 이름보다 다른 호칭으로 많이 부르고 친하지 않은 사람이 부를 때는 '씨'가 붙거나 하니까 안되죠.


많이 듣지 못해서 더 좋게 들리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 흠 동양권에선 피휘의 개념(옛날에는 사람 이름은 함부로 불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나 호가 생겼다지요) 때문인지, 혹은 전체주의적 사상 때문인지(...) 사람 이름을 잘 부르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누구누구 어머니, 누구누구 형, 모 선생님... 등등. 어쩌면 그 사람의 사회적 위치를 각인시키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근데 누가 제 이름 부를 일이 많지 않아서인지 이름이 불리면 왠지 심장부터 뛰네요. 죄 지은 것도 없는데 두근두근...
    • 개인보다 관계(누군가의 엄마, 선생님, 선배 등)가 중요한 문화라서 그렇다는 분석을 본 적 있어요.



      얼마전 조카가 태어났는데 어머니가 아버지더러 이제 @@이(동생이름)라고 부르지 말고 ##(조카이름)아범이라 부르라고 하시더군요.

      결혼하고 부모 되었으니 함부로 이름 부르지 말라하셨던가.

      ##아범은 이제 겨우 만 31세지 말입니다. ㅠㅜ
    • 씨가 붙는 경우까지 빼면 정말 몇 없네요.
    • 저도 누가 제 이름 불러줄 때, 특히 남자친구가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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