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박근혜는 힘들다고 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430003008

 

요즘 정치 구경하는 게 재밌어서 이런 글만 올리네요.

시즌이 시즌이니 만큼 이해 부탁드립니다.

 

작년 10월 쯤이었나, 월간 동아 대담에서 진중권이

"차기 대선에선에서 박근혜가 필승한다고 낙관하긴 힘들다. 누가 되든 결국 1:1 대결구도로 갈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저는 기대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설마... 했는데 결국 그런 구도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링크에서 지지율을 총합해보면, 여:야는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보입니다.

과정이 어찌되든 여는 여끼리 통합하고, 야는 야끼리 통합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손학규는 승천하는 용이고, 박근혜는 잠룡이라는 것입니다.

 

손학규는 얼마전의 당선 소감 건(룸싸롱 운운)도 있었고, 맘에 안 드는 양반입니다만 그래도 대단한 정치인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으리라 봅니다.

한국 정치에서 철새짓은 유구한 전통입니다만, 지난 20년 내에서 철새짓은 정치인의 무덤이 되었습니다.

고만고만한 정치꾼이야 철새짓을 해도 표가 잘 안나지만, 이른바 네임드라 불리는 사람은 철새짓해서 다 망해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첫새짓에서 살아남아 유력한 대권주자까지 점프한 사람이 손학규입니다.

그의 영민함으로 짐작할 때 민주당 운영 자체도 잘 해낼 거라 봅니다.

당 운영을 잘 해서 꼴을 좋게 만들면, 당연히 유권자들의 지지율도 높아집니다.

한나라당이 대 패배를 해서 과반수 이하가 되었을 때 당을 잘 추스렸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른 야권 주자들은 싫든 좋든 1인에게 힘을 몰아주어야할 겁니다.

특히 대권주자 3위로 추락한 유시민은 통합을 줄곧 부르짓었기 때문에 손학규에게 양보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박근혜는 어떨까요?

그녀의 전적을 살펴보면 당 운영이나 조직적인 측면에서 대단히 약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친이계의 무시무시한 점을 꼽으라면 조직장악력입니다.

지난 경선에서 박근혜는 친이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압도적인 지지율에도 탈락했었죠.  

BBK 사태에서도 드러났지만, 친이계는 당선 전에 이미 선관위, 검찰을 휘어잡았습니다.

한나라당 위기의 순간에 박근혜 역할론, 책임론이 두드러지고 또 박근혜는 뭔가를 했지만, 그녀가 친이의 조직력을 압도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번 보궐선거 대패배에서 또다시 박근혜 역할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박근혜는 뭘 하고 있나요?

전에 하던대로 묵언정치만 하고 있습니다.

이게 박근혜의 한계입니다.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입을 다물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게 그녀의 방식입니다.

그동안 그녀가 어떤 덕목을 가지고 있을까 유심히 살펴봤지만 이미지 장사와 복지부동이 그 실체다, 라는 결론밖에 나지 않더군요.

(이와 대조적으로 그녀는 애국자에다 인격적으로는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라는 추측을 합니다.)

그녀가 유능한 정치인이라면 앞선 타이밍에 한나라당 조직을 휘어 잡았을 것이고,

이번 선거의 패배에 책임을 물어 친이는 완전히 몰아내고 자기 측근들에게 논공행상(한 것도 없는데!)을 했을 것입니다.

결국 박근혜는 친이계를 완전히 축출하지 못하고 내내 박목을 잡힐 것입니다.

그녀의 무능력함이 한나라당의 내분을 촉진시키고,  대권까지 어렵게 만드리라 예상합니다.

 

 

 

 

    • 저도 1:1 대결구도에 동의. 다만 상대로 누가 나오느냐가 관건일 듯요.
    • 글내용 대부분 동의합니다만 박근혜라면 TK에서 최소80%이상 몰표가 나고

      수도권 TK출신 유권자도 몰표 던질거 생각하면...절로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지기도 합니다.

      여튼 아직까지도 확고한 지역주의 구도가 자리잡은 나라에서 고정지지층이 굳건하다는건

      확실히 큰 이점이기도 하죠. 수도권 친이세력들에 비해 오히려 이런건 메리트..


      대구경북쪽 유권자 자체수도 많아 80%이상 몰표라면 만만찮은 숫자일테고 수도권 대구경북 유권자도

      총집결..박정희향수 아직도 그리워하는 세력들 몰표..이런거 생각하면..ㅡㅡ;


      뭐 PK는 대구경북처럼 7~80%이상까지.. 몰표는 안나올지 모르겠지만요..


      여튼 결국 저런 지역주의구도하에 받을수있는 고정지지층의 몰표를 정말 최대한 확보할테고..

      그 표의 숫자는 꽤 만만찮은 수준의 숫자일테니깐요..
    • 비밀의 청춘// 박근혜가 한나라당 주자로 나오리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 박근혜에게 굉장히 힘든 과정들이 기다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 천기누설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것은 모르는 편이 더 좋은 걸요.
    • 그동안은 아직 결정의 때가 멀었으니, 자세히 볼 필요가 없었지만, 이제 결정의 때가 다가오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될테지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박근혜라는 옥의 티들이 점점 보일테고 알고보니 옥도 아니었다는 것도 다들 알게 될거라고 봅니다.
    • 그리고 박근혜에게 진 한나라당 후보가 경선불복하는 일없이..한나라당 단일후보로 나오고

      혹시나 이회창쪽 잔존세력과도 단일화 성공하는 시나리오라면 더더욱 걱정할 지점도 있긴 합니다.


      온화한 이미지정치같은거에 혹해서 찍는 유권자도 있고..

      또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한나라당이건 뭐건 찍어줄 여성 유권자들도 꽤 있을거고...
      (진보 페미니스트 계열인데도 박근혜는 여자니깐 신한국당-한나라당쪽이건 말건 정치성향 상관없잉 지지해줘야한다식으로 글올렸던
      이프에 최보은씨같은 경우만 봐도...이런 숫자가 꽤 있을거라는 예측도 가능하죠..)


      한나라당 자체 경선과정에서 친이세력에게 얼마나 흠집이 가해져 만신창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구세력들내
      단일화를 확실히 이룬다면.. 손학규든 누가됐든 보수쪽에서 단일화된 후보로서의 박근혜를 이긴다는건 꽤나 힘든일이
      될 수도있겠죠.. 이회창씨가 또 대선에 독자후보로 나서줘야 할텐데 끙...
    • 내년 선거도 2002년 못지 않게 재미있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예측불허.
    • 도너기/ 근데 2002년은 노무현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재밌었던거라...--
    • 인물론도 중요하지만, 지역패권주의가 여전한 우리나라에서는 충청권과 경남권의 표심을 어떻게 가져오느냐가 관건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정동영이 받은 26%의 표는 그야말로 오리지널 전라도표입니다.
      전라도 주민표, 그리고 서울경기 지방에 사는 전라도 출신과 그 2세들..
      이것을 뛰어넘으려면, 충청표와 경남표가 필요한데, 어떤 당근을 어떻게 준비할 지가 핵심인거죠.
      만약, 박근혜가 충청권의 이회창을 포섭하고, 경남에 가서는 신공항 마무리지어주겠다..뭐 이런식으로 나오면
      정권교체는 힘들거라고 봅니다.
    • 전 재미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_-... 전 이번에도 한나라당쪽에서 나올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2007년 12월의 악몽이 재반복될 것 같음...
    • Ben/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수도권 전라도 사람들 중에 한나라당 찍은 사람들 상당수 봤는데 오히려 지난 대선은 그야말로 중상층의 계급투표 성격이 더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 익3 / 거꾸로 야권내 손학규 경쟁자들이 손학규를 적극적으로 비토하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역설적으로 박근혜의 지역주의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박근혜가 지역의 몰표를 받을 거라 예상한다면 반대로 손학규는 지역주의를 깰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카드기 때문이죠. 호남의 손학규 지지율이 이번 재보선을 기점으로 2배가 뛰고 유시민과 박근혜의 지지자들이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겁니다.
    • atalante/

      네 저도 박근혜 대항마라면 호남 지역주의 색채가 가장 옅은 손학규씨가 제격일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정동영같은 인물은 부족하고 오로지
      내세울건 호남출신이라 25~30% 호남몰표 위주로만 받고 나머지지역에서는 냉대받을 그런 민주당 대선후보가 또 나올일은 없겠죠..

      생각해보면 어떻게 저번 2007 대선 민주당 당내경선에선 정동영 지구당 조직표에 허무하게 다 당했죠. 유시민이건 손학규건..이젠 손학규도
      민주장내에 킹메이커 박지원의 비호아래 조직표도 많이 잠식했고 철새이미지도 많이 희석됐으니 정동영같은 이에게 조직표때문에 탈락할
      일은 없으리라 보네요. 오히려 그나마 손학규가 아닐 다른후보로 야권단일화후보 나올 변수는 유시민일텐데 현재로선 유시민이 많이
      밀리는 형국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학규가 야권단일화후보로 나온다해도 박근혜 역시 보수단일화 후보로 나온다면 힘든싸움이 되리라 봅니다..
      진보신당-민노당등은 사실 대선후보로 내세울만한 인물이 없어 단일화 효과도 작고.. 더 큰 변수는 보수세력 내 단일화일텐데요..

      그중 가장 큰 단일화변수는 역시 이회창일텐데.. 독자출마 포기하고 박근혜랑 손잡는 상황같은건 정말 우려스럽네요.

      박근혜 집권시엔 이회창본인과, 자유선진당. 충청권에 일종의 지분이 돌아가도록 요구하는대신에.. 독자 출마는 안하는조건으로
      단일화할 가능성은 충분히 높거든요.
    • 최근의 선거들에서 예상을 뒤엎는 경우가 많았죠. 지역구도가 그대로 안 먹힌다고 저는 봅니다.
    • 익3 / 제 생각은 이회창은 절대 박근혜와 단일화해서 밑으로 안들어 갈겁니다. 오히려 손학규와 손잡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여지죠. 자기 지분을 최대한 늘리는 쪽이라면 민주당이지 박근혜는 아니니까요. 야권연대의 마지막은 자유선진당이 될 가능성이 아주 많죠. 만약 손학규가 이걸 만들어 낸다면 게임은 끝난거나 다름없을 겁니다. 뭐 조중동은 이념적으로 짬뽕당이라고 공포의 단말마를 씹겠지만...
    • atalante/

      음 이회창씨가 김종필씨같이 전술적으로 노련하게 판단하는 지점이 있다면 뭐 님 예측대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하진 못하겠군요.
      하지만 현재로선 단일화한다면 박근혜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손학규와 단일화 변수라면 손학규측도 이회창씨와 그 세력들이
      가지고있는 극우 보수적 색채까지도 아랑곳없이 표때문에 그저 합종연횡식으로 뭉치는거냐는 비난의 지점에 국면할텐데

      그런 비난지점까지 감수하고 이회창측과 단일화할지는 모르겠네요 반대로 이회창씨측도 기왕이면 같은 보수끼리 단일화하라는 압박에
      시달릴텐데 그 압박과 반대로 손학규와 손잡을려면 다른 변수가 있어야 가능할거 같구요..

      97대선 김대중씨-박태준-김종필 연합때 벌어졌던 거대한 모종의 거래..정도의 변수...즉 차기 총리직 보장을 비롯한 확실한 지분보장이 없는한
      손학규-이회창 단일화는 힘든 일 아닐까요?

      참고로 김대중씨는 박태준-김종필 지분보장은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고 결국 집권내내 여소야대국면에 시달려야했죠.. 손학규씨가 이회창측과
      단일화할려면 여러가지 거래가 있어야 가능할텐데 둘다..97대선의 교훈을 봐서라도 쉽게 단일화 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박근혜측과의 단일화는 보수새력 대연합이라는 명분이라도 있지만요.
    • 익3/ 충청권 표심을 진보 보수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 선진당지지하는 충청도 분들에게 보수연합을 해서 진보야권과 싸워야 한다고 물어본다면 정신나간 놈 취급 당할 겁니다. 진보 보수론 보다는 충청도 분들에게는 영호남 지역차별론 만큼이나 기분나쁘지만 김종필이 말하던 충청도 핫바지론이 더 깨부셔야 할 프로파간다입니다. 그걸 이번 정권들어서 더 확실히 각인하게 된거구, 자신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다는 것을 예전보다 더 느끼고 있을 겁니다. 거기다 대고 충청도를 도매금으로 보수로 낙인찍어 버리는 연합을 그 지역 사람들이 절대 원하지 않을 겁니다. 짬뽕당에서 자신들의 지분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라고 밑에서 부터 요구할 테구요.
    • atalante/

      음 충청권 유권자 입장 위주로 대변하는지점이라면 님 견해가 맞지만 분명히 보수세력 대연합.단일화라는 다른 지점..보혁구도 충돌지점도
      분명히 있죠. 님 예측대로 갈려면 모종의 거대한 거래가 있어야 할텐데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민주당& 손학규측과 거래한다면 굳이 손학규씨와 단일화하는게 아니라 그냥 독자출마를 강행할 가능성이 더 높겠죠.
      박근혜 표 깎아먹을 위치로서의 독자 출마 강행 대신에 민주당집권시 충청권 개발 공약이행 딜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요.

      결론적으로 굳이 대문짝만하게 기자회견열며 공식적으로 대놓고 손학규와 웃으며 손잡고 카메라찍는 그런식으로..즉 손학규
      지지선언하는 식으로 공식적인 단일화 할거같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 이회창측이 손학규&민주당측과 거래한다면 뒤에서 대선 독자출마 강행하는 조건으로 몇가지 딜하는 선에서 그칠거 같습니다.
    • 익3/ 이 단계에서 통합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손학규의 능력을 보여야 됩니다. 야권연대는 이미 계획되어 있는 것이고 손학규는 밥숟가락만 얹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연합이 되어야 하고 대권주자라면 이런걸 만들어 내야죠. 박근혜가 절대 하지 못하고 할 수도 없는 것을요. 이게 시험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막강한 지원군은 역시 박지원대표겠구요. 독자출마 형태는 오히려 마이너스 입니다. 그건 해서는 안됩니다.
    • 박근혜가 조직장악력이 떨어지고 중요한 시기에 묵언정치만 하는 한계를 지녔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게 박근혜의 한계인 동시에 능력을 보여주는 징표라는 생각도 드네요.
      박근혜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도 여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 자리를 한 번도 내준 적이 없죠.
    • atalante/

      손학규를 공식적으로 대권 단일후보로 지지선언한거나 다름없는 킹메이커 박지원..그런데 이회창측과 거의 불구대천지원수로 싸운 인물이긴 한데..
      정치인들이야 앞에서 원수고 뒤로 다시 손잡고 그러기도하니..그런건 그렇다치고..

      무슨 djp연합 비스무레 공식 단일화까지 갈려면 역시 손학규&박지원, 민주당측의 정치력이 발휘해야되긴 할테죠.
      그점은 저도 당연히 공감이 갑니다.

      그런데 박근혜-이회창-손학규 이렇게 3자구도로 나오는것도 위험하다는 판단하에 그전에 미리 손학규-이회창 단일화를 꾀할수있을지..
      결과만 놓고 봐서는 현재로선 좀 힘들지 않나 싶네요.. 아 이회창과의 단일화이전에 손학규-유시민&국참당. 구열우당, 고노무현측세력과의
      통합이나 단일화부터 해야할텐데 대선직전까지 그 작업을 제대로하기에도 힘에 부치지 않을까도 싶구요..

      뭐 유시민측 과의 단일화& 통합작업도 질질끌다 갑자기.. 이회창씨까지.. 무슨 손학규-유시민-이회창씨 세명
      만세외치며 단일화 기자회견하는 극적인 일이 벌어질수도 있는게 한국 정치판이긴 합니다만..
    • 논외의 얘기입니다만 최보은은 그렇게 주장한 적이 없는 걸로 아는데요.
    • dos/

      김규항-최보은 논쟁에서 김규항이 최보은을 비난하던 지점으로 말하던 내용이 사실관계에 있어서 fact가 맞다면 최보은은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박근혜는 같은 여성으로서 지지해야하는식으로 말한게 맞습니다. 김규항 블로그에서 발췌라도 해볼려니
      꽤 오래전일이라 검색이 쉽지않네요.

      여튼 김규항이 좀 신선놀음하는식으로 동감안가는 말 많이 하던 사람이건 말건 fact왜곡까지 하지는 않았겠죠.
      그리고 김규항-최보은 직접 논쟁 주고받는글들에서 말고 다른곳에서도 최보은이 이런식으로 말했다고 하는 글들을 봤습니다.
      씨네21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그런 코너에서도 봤던거 같은데.. 이거 역시 정확한 출처는 다시 검색해봐야할거 같긴 하네요.
    • 물론 지금은 여러 가능성중에 하나일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5이 손잡고 만세부르는 그림이 언뜻 그려지지 않지만. 디제이와 제이피 노무현과 정몽준이 만세부르는 것도 그려본적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민주당을 제외한 야권연대의 한축의 중심으로 이정희의원이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난 이정희의원이 꽉만힌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손학규 유시민 노회찬 이정희 이회창이 만세부르는 그림은 그려진다고 봅니다. 통합을 이루는데 가장큰 역할을 할 사람은 박지원과 이정희의원이라고 봅니다.
    • 기억이라는게 왜곡되기 십상이라 확신은 못하겠지만 최보은-김규항 논쟁의 단초가 된 최보은의 글을 당시에 읽고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있던지라 그런 뉘앙스로 말하지 않았던가... 싶네요. 당시 글이 있으면 저도 다시 확인해
      보고 싶긴합니다.
    • 제 기억이 틀린 것 같습니다. 저보다 기억력 및 정확성이 월등한 지인이 맞다고 옆에서 주장하네요. 최보은 말고도 줄줄이 지지 선언 있었다는군요. 죄송합니다.
    • 최보은 글이 아니라 [말] 2002년도 3월호에 실렸던 최보은 인터뷰입니다.

      당시 최보은의 주장은 '자본-반자본 구도뿐 아니라 가부장제-페미니즘 구도 역시 진보라는 관점에서 중요하다, 박근혜를 하나의 상징으로서 진지하게 사유해보자, 이회창과 이인제 중에서 골라야 하는 대선이라면 차라리 박근혜를 찍는 것도 진보가 될 수 있다'라는 거였지, '박근혜를 찍자'라는 말은 아니었는데, [말]은 앞뒤 맥락 다 자르면서 '나는 박근혜 찍겠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고, 김규항이 [그 페미니즘]이라는 글을 통해 '최보은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밀자고 주장했다'며 "팩트를 왜곡"하고, 몇몇 여성운동가들이 '최보은이 옳다. 박근혜를 찍자'라는 선언을 이어가면서, 마치 최보은이 박근혜 지지선언의 선두주자가 된 것 같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졌어요.

      그 후에도 최보은은 몇몇 글을 통해 '나는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았다, [말]이 내 주장을 인터뷰로 옮기는 과정에서 왜곡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최보은 자신의 지명도가 하락하면서 별로 주목받지 못했고요.
    • 빈칸/ 음 님 리플이 정말로 확실하다면 김규항이 그 페미니즘이라는 글을 통해 fact왜곡수준으로 말한게 더 맞겠군요.
      그러면 궁금한게 저 [말]지 인터뷰외에 최보은이 박근혜에 대해 찍을수도 있다라고 또 언급한 적은 없는건가요?

      그것의 진위여부와 별개로 최보은의 지지선언후 나도 여성운동가로서 박근혜를 찍겠다라고 선포한 이들은 그야말로
      쀍스럽네요..-_-;
    • npng익3/ 글 수정하는 사이에 덧글이…;

      '박근혜를 찍겠다/아니다'라는 이분법으로 보면 '아니다'가 맞겠지만, 이인제가 아니라 노무현이 후보가 된 이후로도 '차라리 박근혜를 찍는 것도 진보가 될 수 있다'라는 논리는 굽히지 않았어요. 김규항 식으로 보면 '그게 찍자는 말하고 뭐가 다르냐'가 되겠죠.
    • 빈칸/ 글쎄요. 나도 말지 였는지는 생각이 안나지만 최보은의 저 주장을 보고 흥미가 있었어요. 같은 호에 여성정치인들에 대한 것이 실리고, 한나라당 여성무슨위원회인가 출범하면서 그 기사를 다루었죠. 그 달호인지 앞 전후인지에 최보은이 박근혜에게 우호적으로 보이는 기사가 있었죠. 그것이 더 도드라졌던것이 당시엔 야당에 추미애도 있었고, 진보진영에 다른 여성의원.(최순영의원)도 다 있는데 박근혜에게 중심이 놓여있더군요.

      그런데 가부장제 페미니즘 구도역시 진보라는 관점에서 중요하다면서 박근혜를 상징으로 내세웠다면 최보은에게 묻고 싶네요. 정말 진지하게 사유하고 그런 결론이 나왔던 건지. 단지 생물학적인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저 구도에서 박근혜를 진보에 둬 버린건 아닌지를요.
    • 음 최보은 발언의 진위가 이회창 박근혜중이라면 차라리 박근혜를 뽑겠다는게 여성입장에서 더 진보가 될수있다가 최초 fact라면 어떤 취지에서 말했는지는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그발언도 고찰해보면 이회창,이인제대신 박근혜를 뽑는다는게 단지 박근혜가 생물학적으로 여성인 상징성, 한국최초의 여자대통령 상징성외 본질적으로 얼마나 여성정책에 있어 진보성을 가져다줄지는 미지수의 영역 아닌가요?

      각 후보별 여성정책에 관한 공약을 검토해보고 그중 박근혜가 가장 진보적이였다라고 하는 취지라면 모를까..단순히 이회창.이인제,박근혜라면 박근혜를 찍어야 일단 더 진보다라는 주장이라면 저도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 엥.. 리플달고나니 최보은이 추미애나 진보진영 최순영의원도 제치고 박근혜를 중심을 놓고 우호적으로 말했다구요?

      음..그렇다면 각 후보별 여성정책에 관한 공약이나 관점은 진지하게 검토해보고 박근혜에 대해서도 우호적으로 말했는지 저도 의심이 가네요.

      박근혜씨의 여성 정책에 관한 공약,관점들은 뭔지 제대로 진지하게 사유해보고 말한건 아닌거 같다에 저도 한표..
    • 글쎄요 저도 막상 그게 언제적 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 달에 제가 흥미롭게 본 기사중에 각 당의여성정치인을 소개하면서 당시 여성위원회인가 출범하면서 였어요. 전 이런기사에 분명히 추미애나 진보정당의 여성의원에 대한 글을 바라고 봤는데 갑자기 깼던 기분이 박근혜가 여성지도자로 부각이 되더라구요. 이건 아마 말지가 아니라 한겨레 21 같았어요. 그리고 그게 최보은의 기사가 아닐 가능성이 있어요. 최보은은 그 옆에 박스기사가 논쟁이 됐던 것 같았어요.
    • l'atalante님이 본 호와 제가 본 호가 같은지는 모르겠는데, 필자별로 여성정치인 하나씩 맡아서 쓰는 기획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최보은이 박근혜를 맡았고요. 전반적으로 좀 장난스러웠던 글로 기억해요. 비아냥도 있었고, 우호적인 부분도 있었고요. 그 글 갖고 세미나한 적이 있는데, 상당수가 어떻게 진보를 말하는 사람이 박정희의 딸한테 우호적일 수 있느냐 그 자체만을 갖고 발끈하셨던 기억이 나요.

      최순영 언급은 본 적 없고, 추미애나 이미경하고 비교하면서, 그때 굳이 박근혜를 예로 든 건 생물학적 여성 중에 가장 대통령에 접근했기 때문이라는 글이 한참 뒤에 나왔을 거예요. 장상이 여자라서 총리에서 떨어뜨렸던 사람들이 있고, 박근혜가 여자라서 대통령은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데 분명히 실질적인 영향이 있다는 논리.

      어차피 최보은-김규항 논쟁에서 최보은만 따로 놓고 보면 '일리는 있는데 동의하지 않는다'와 '일리조차 없다'의 싸움이라서요….
    • 댓글 보다 보니 기억이 났어요. 맞아요. 차라리 박근혜를 찍는게 진보가 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했던거.
      제가 벙쪘던건,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라고 해서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진보) 정책을 할거라는 믿음은 매우 순진한 생각이라 당시 생각했거든요.
      지금도 변함 없고요. 철의 여인 대처가 어디 여성을 위했던가요, 되려 가난하고 힘없는 여성들에게 어려움만 주었죠. 제가 생각하는 박근혜와 한나라당은
      영국의 보수당이나 보수 정치인 보다 더 안좋게 느껴지거든요. 박근혜로 인해 (진보적, 사회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은 곤경에 이를게 더 분명해 보입니다.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이나 보수적 페미니스트들에겐 어쨋건 여성인 박근혜가 좋아 보일지 모르겠지만요.
    • 최보은 / 내가 박근혜를 지나칠 수 없는 이유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1002§ion=§ion2=

      이걸 다 읽고 나니 박근혜를 지나칠 수 없는 노력으로 다른 여성의원들을 지나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 손학규 룸싸롱 소감은 안상수 룸싸롱 자연산을 비꼰 거였죠.
      적어도 지난 대선보단 관전이 조금 더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대선을 생각하면... 어휴... (가장 뇌리에 남는건 마복림 할머니 --;; )
    • 아 근데 마복림 할머니였나요?
      아님 그냥 다른 욕쟁이 할머니분(-_-??) 이셨나.. 왠지 쓰고나니 헷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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