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관리녀는 왜?

커피프린스 1호점을 보다가 한유주 캐릭터 때문에 궁금해진 건데요. 듀게 고민상담 글에도 종종 등장하는 어장관리녀 말예요. 그녀는 대체 왜 그럴까요?

커프에서 한유주는 사촌형인 최한성과 사귀면서 사촌동생 최한결과는 친구이고 옛연인 DK와는 전화로 안부를 묻는 사이죠. 근데 여기서 최한결의 첫사랑은 한유주예요.

어차피 DK는 뉴욕에 있으니 제쳐두고 한유주가 이 두 사촌형제를 두고 어장관리하는 모습은 참 감탄아닌 감탄을 자아내더군요. 물론 그녀는 예쁘고 착한데다 재능도 있어요. 그렇다고 그녀가 가만 있는데 어장관리가 가능한 건 아니죠. 그녀는 상대보다 항상 적극적으로 움직여요.

근데 그녀의 행동의 원인이 궁금해져요.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1.쿨해서
2.마음이 여려서?
3.둘다 모두 사랑해서

그 심리가 궁금하네요. 궁금한게 많으면 먹고싶은 것도 많다는데 전 이 새벽에 떡볶이가 땡기네요.
    • 둘 다 갖기는 싫고 놓치기는 아깝고?어렵네요.아니면 둘 다에게 호감이 있는데 한명을 딱 꼽기는 힘들다?
      • 근데 그들 사이에 우선 순위는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 적극적인 관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보험드는 기분이거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위안을 얻고 싶거나. 아무튼 자아도취가 필요해서겠죠.
      대부분은 상대를 어장관리라고 비난하면서도 스스로 그 판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보이지만.
      그리고 어장관리에 딱히 남녀가 있지는 않은거 같아요. 드라마에는 순정남만(결혼전엔?)나오지만.
    • 혼자 있기 싫어하거나 외로움을 타는 성격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 예쁘고 착한데다 능력까지 있고 거기다 상대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면.. 저도 그 양식장의 물고기가 되고 싶을 정도네요ㅋㅋ
    • 혼자 있기 싫어하거나 외로움을 타는 성격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222
      저는 완전 반대라... --
      보통은 남자(여자)를 많이 좋아해서 그럽디다.. 아니 누가 자기를 좋아하는걸 좋아하는걸지도..
    • 예쁘고 착하고 능력있는 그녀의 매력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게 하는 훌륭한 행위 아닌가요 ㅋ
    • 관련글 보니 한유주식 어장관리 비법이 올라와있네요. 1.적극적인 행동 2. 적절한 떡밥배분 3. 숨기지 말것(숨기는 건 초보) 4.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네요. 허허.
    • 물고기가 먼저인건 맞지만 양식장을 오픈해서 물고기가 모인거죠. 양식업이 하기 싫으면 접으면 되는데 물고기 건지는 재미에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관계의 문제는...
    • 형사,냉이)이러니 연애시장도 빈익빈부익부네요.ㅎ
    • 간단한겁니다. 이익앞에 약할수밖에 없는게 인간이죠. 그냥 손쉽게 자기 이익챙기는 면이 많으니 그걸 즐기는거죠. 꼭 여자만 어장관리하는게 아니라 남자도 그런경우 있죠.. 연애시장에서 대쉬받는 '갑'입장이 여자인경우가 많아 어장관리라하면 여자가 더많긴 하겠지만..

      그외의 아직 전근대적인 사회적 체면상 소득수준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에게 특히 나이도 더많은 오빠모드일경우 더더욱..
      적어도 맨 처음 만날땐 남자가 물질적으로 더 베풀어야하는 암묵적인 룰 여전히 있는데 그런 점을 악용하는 여자들도 있긴 하구요..

      ex) 소개팅.선1차는 주로 남자가 낸다는 암묵적인 룰 악용해서 온갖군데 코스요리 섭렵하며 방학을 보내던 XXX대 어그녀 일화같은..
    • 오히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어장 관리를 한다고 생각해요.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남이 자신에게 갖는 감정에 몰두하게 되는 거라고 보는 거죠. 누가 자기를 좋아한다 싶으면 그걸 놓치기 싫은 것 같아요.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그런 것에서 찾는…

      그래서 전 어장관리인들이 여기 저기 흘리고 다니는 게 싫은 게 아니라 남들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해서 전전긍긍하는 게 보기 싫어서 가까이 하지 않게 되더군요.
    • 친한 친구로 생각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면 최한결과는 마음은 알아주지만 받지않고 친구 이상의 스킨쉽은 하지 않죠.
    • 물고기결정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방영당시 텐아시아에 한유주 어장관리 기사가 나기도 했지만 전통적(?)인 어장관리는 아닌 것 같아요. 일단 최한결의 말처럼 여지를 절대 주지 않죠. 마음을 받아주긴 하는데 스킨십이나 다른 감정교류를 허용하지는 않죠. 거기서 더 애타하는 마음이 생기는 걸 어장관리라 할수도 있긴 하지만. .



      드라마에서는 어머니와의 관계 등으로 불안한 정서가 있습니다.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내비칩니다. 그래서 나는 바람펴도 너는 바람 피지마 같은 대사를 하고요.
    • 진화심리학자들은 어장관리가 여자의 본능이라고 말합니다.
      일부러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해서 여러 남자들로부터 생존에 필수적인 자원들을 얻어낸다는 거지요.
      믿거나 말거나.
    •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무 자르듯이 단순 명료하는 것 자체가 힘든 거 아닌가요?
      최한성과 최한결 같은 사람이 둘다 자기를 좋다고 하는데, 쉽게 한쪽을 택하기도 힘들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 잠익3/ 음 여성의 경제활동 자체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던 먼~과거라면 정말 그럴듯하지만 .. 엄연히 자기힘으로 돈벌수있는 시대에도
      그러는거라면..좀 이기적인 소산으로 보이기는 하네요.

      쥬디/ 그게아니라 지네들이 알아서 내가 좋다고 밥사다바치고 그러는데 굳이 딱잘라 이성관계로는 그렇다 정리하긴 그렇다 이런거에 더 가깝죠. 결국 이익이랑도 관련이 있는.. 꼭 물질적 이익말하는게 아니더라도 가만보면 위에 잠익님이 말씀하신 진화심리학때문인건지 남자를 여러가지 필요에 의해 친분관계는 유지하고 싶은 경우가 더 많기도 해요.그 이상 사귀는거까진 싫다는거고.. 그에 비해 남자들의 경우 안사귈거면 굳이 애매모호한 친구사이 유지하기 싫다..에너지 낭비 하기 싫다 이런 심리가 더 강한 경우가 많이 보이는것도 사실이죠.
    • 이익은 있는데 손해는 없으니까 그렇게 하죠. 자기연민도 꽤나 강합디다.
    • 이 드라마에서 한유주가 둘 사이에 한쪽을 택하려고 고민한 적은 없습니다. ㅎ
      최한성과 사귀다가 과감히 DK와 연애하며 도미, 이후 다시 돌아와 최한성과 사귀기. 최한성의 새로운 사랑을 알자 잠수.

      한유주가 최한결에게 이익을 얻는 건. 홍대 데이트씬에서 모자 집어들자 최한결이 계산하기. 와인 얻어먹기 뭐 이런 건데, 결국 카페에 그림 그려줬으니 퉁치는... (엉?)
      • 최한결도 한유주와 퉁치는 관계라고 인식하면 문제는 없겠죠. 근데 이 친구는 나름 진지해서 전 한유주가 얄미워요. ㅎ 근데 아직 2회라 앞으로 더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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