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인에어 보신분만 답변을..

지난주 못본 2011제인에어 이번 토요일은 필히 볼예정입니다. 많이 제작된 제인에어지만 원작을 재가공하는 맛이 있을거라 보는데 영화속 스포는 조심하고 있습니다.
제인에어 민음사판을 읽고 있습니다. 총 1,2권 38장중 35장을 읽고있는데 지금까지 오면서 감동의 도가니탕을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만 34장에서는 다소 생뚱맞은 사건으로 흘러가는군요.

제인에어가 로체스터와 결혼이 파토나고 외롭게 손필드성을 떠나게 됩니다.
돈한푼없이 무작정 집을 나온 제인에어는 아무마차나 타고 한없이 가게되는데 어느 농촌마을에서 이틀을 굶고 어느 촌가앞에서 쓰러지듯하는데 그 촌락에서 먼친척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중략(나중에 사촌 언니둘에 오빠가 되는데)

 

이 오빠가 세인트 존에어라는 목사인데 이 목사가 다소 쌩둥맞습니다.

목사의 사명은 이해가 되는데 제인에어를 머나먼 인도선교하러 가면서 데리고 갈려고 합니다. 제인에어도 그리 싫어하지는 않지만 사촌목사오빠지만 이야기가 안됩니다.

즉 자기와 같이 인도에 선교하러 갈려면 결혼을 해서 가야한다고 합니다.

제인에어 너를 데리고 가면 아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거지요. 제인에어는 신앙은 이해는 하는데 애정없이는 안된다 도저히 결혼할수없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지금 원작 이부분이  2011 제인에어에서도 묘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영화 장면묘사는 필요하지 않고(스포때문) 영화속에도 이런 갈등 장면이 있다 없다만 부탁드립니다.

 

잘나가다가 이부분 쌩뚱맞은 이야기가 영~ 그렇습니다.

    • 있습니다. 생뚱맞다 여기셔도 어쩔 수 없지요. 그시대 기준으로 친남매 아닌 미혼 남녀가 동행하는 거니까요...
    • 시대상 반영인가요? 이야기를 어떻게 흥미롭게 만들런지 궁금해지는군요.
    • 세인트 존 목사가 그 시대 기준으로도 융통성 없고 무뚝뚝한 사람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게다가 제인 에어는 그시대 기준으로는 꽤 자유분방한 사람이었으니....
    • 있구요. 원작은 읽은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멀리 선교하러 가면서 선교사 부인 노릇을 해줄 여자가 있으면 좋겠는데 제인 에어는 자기 외에는 친척도 없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으면서 한편 교육도 꽤 받았으니 선교사 부인으로 딱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 저도 etude 님과 비슷하게 이해했구요.
      첨언하자면 그 사촌오빠가 짝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는데, 너무 화사하고 반짝이는 사람이라 선교사 부인으로는 안 되겠구나 해서
      혼자 좋아하다가 혼자 포기한 상태였죠. (찌질!) 그렇게 마음 속에 빈 자리가 있었는데 마침 그 여인과 대조적으로 소박하고 겸손한 제인이
      눈에 들어온 겁니다. 그러니까 뭐랄까, 대타? 꿩 대신 닭?
    • 맞아요. 세인트존 본인이 인도에 미혼남여가 가는 건 말이 안된다고 못을 박습니다. 그러면서 포옹을 시도하죠.
      제기억에는 미남에 고지식한 사촌오빠에게 끌리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로체스터와의 연애를 통해서 열정이 뭔지 아는 제인이 담담히 뿌리쳤을 겁니다.

      로즈페탈/ 혼자 포기했다기 보다 판단력과 자제력이 있었던 거죠. 짝사랑하던 부호의 딸은 세인트존에게 반해있었고 그 아버지도 거의 승낙했지만 선교가 인생의 목적이었기때문에 과감히 돌아선거죠. 원작에도 나오지만 그 딸은 걸맞는 상대와 결혼해서 아주 행복하게 삽니다. 제인이 대체물이었다기보다 아주 적합한 사람이었기에 선택한거구요.
    • 금욜밤에 제인에어 영화를 보고 주말에 드라마 제인에어(2006)을 봤는데, 맙소사 제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은 완전히 드라마이고 영화는 거의 잘 떠올려지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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