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노래 좋으세요?

다들 조용필 보고 가왕이다, 전설이다라고 합니다.
저도 물론 조용필이 소름 끼치는 가창력의 소유자란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가창력하고 노래가 마음에 드는것 하곤 별개인 것 같아요.
조용필 노래 중에 저의 심금을 울리는 곡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약간 뽕기가 도는 그의 음악 스타일이 맘에 들지도 않았고요.
아무래도 취향 탓이겠지요.
반면에 누가 들어도 뛰어난 가창력이라 하기 어려운 레노나드 코헨의 I'm your man 같은 곡엔 한동안 푹 빠졌었으니 참 모를 일이죠.
결론은 가창력만이 가수의 모든것은 아닌 듯 해요.
    • 마지막 문장 항상 생각하고 있습죠.
    • 레노나드 코헨은 레오나드 코헨의 오타입니다 아이폰으로 쓰다 보니까
    • 코헨이 노래를 흡수하는 능력이죠 그게 가창력 아닌가요.
      최고의 뽕끼곡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제일 멋있죠.
    • 윽 서태지를 지나 이제 조용필인가요
      뭐 저도 제취향의 가수는 아니지만 이분이 없었다면
      지금같이 발전된 가요계도 없었을거 같네요
    • 아니, 레오나드 코헨이 가창력이 부족하단 말씀입니까!! 아니에요!!
      ㅋㅋ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그 외에는 역시 취향이지 않겠습니까?^^
    •  자신이 그런 질문에 답한 적이 있죠.

      -가수의 가창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대중가수와 성악가는 다르다. 대중가수의 가창력은 정해진 기준이 없다. 개성 있는 목소리, 감성을 전달하는 능력, 노래하는 스타일 등 이 모든 게 가창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 그 뽕끼 때문에 여러모로 평가절하당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죠. 대중과 교감하는 면에서나 실력과 완성도를 추구하는 면에서 당대 최고였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들은 많지 않을거에요. 그가 만들고 불렀던 노래들의 폭은 상당히 넓습니다. 창밖의 여자에서부터 여행을 떠나요까지, 그리고 분류가 쉽지 않은 킬리만자로의 표범같은 노래들에 '친구'같은 그저 다 떠나서 '명곡'이라고 불러야만 하는 노래들.... 조용필은 단지 가창력이 월등해서 가왕이라고 부른게 아니죠. 자신이 해보고 싶은 모든 것을 하였고 이루었으며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었고 냄비같은 팬들과 미디어들의 변화를 읽어내고 조용히 자신을 찾아주는 팬들과만 교감할 수 있는 공연이라는 세상으로....
      • 그런데 어떤 장르를 불러도 저한텐 뽕짝같이 들리더라고요. 뭐 취향 탓이죠. 그렇다고해서 조용필의 업적과 위상을 부정하는건 아니고요
    • 레오나드 코헨이 노래하는 테크닉이 뛰어나진 않죠. 맘약 코헨옹이 위탄에 나왔으면 고음 올라가지 않는다고 엄청 타박받았을 듯... 특히 이은미에게
    • 가창력만이 가왕 조용필의 전부는 아닌듯 해요.
    • 조용필의 음악이 좋다 나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
      들으면 그 뭐랄까...
      후시녹음 빵빵한 80년대 '방화'보는 느낌이 들더군요.
    • 조용필의 앨범총18집 중에 몇곡을 들어보시고 뽕끼라고 하는지?
      • 히트한 곡은 다 들어봤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느낌이라고 이해해주세요
    • 한때 조용필신화에 반감을 가졌는데 시간을 거쳐 다시 생각해보니 스타 뮤지션으로서의 품격있는 태도와 그 음악이 지닌 깊이는 인정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급하신 점도 공감합니다.
    • 저는 좋아하는 노래 몇곡있는데 뽕끼라는 생각은 못해봤네요. 뽕끼 덜한 것만 골라서 좋아했나봐요.
      • 조용필씨의 음색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요
    • 저도 조용필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가왕이나 국민가수 칭호 받을만한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한텐 김광식이나 송창식이 더 와 닿아요. 근데 이건 사람마다 다른거라서
      노래듣고 감동적이다 이런 느낌은 지극히 주관적인거니까요.
      (신효범이나 이선희가 노래를 잘한다고 하지만 저는 노래 들으면 아무 감정을 못느낌.)

      이번에 소록도 공연보고 김제동이랑 인터뷰 한거 봤는데 정말 멋지던데요.
      예전부터 느낀건데 말도 참 근사하게 하세요. 휴대폰 안가지고 다닌다고
      하던 인터뷰도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팬들이 이분팬 하면 평생 간다는 이유를 알거 같음.

      그분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충분히 알겠던데요. 목소리 정말 특이하지 않나요.
      진짜 5초만 들어도 조용필 노래다 이런걸 아는게 요즘 다 비슷해진 가수들 사이에서
      대단한거라고 생각해요. (가창력은 두말할 필요 없고요.)

      전 1박2일에서 조용필 메들리가 가끔 나오는데 강호동이 틀어달라고 징징대는?
      그 음악이 좋더라고요 (갑자기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
      • 그런데 그 특이한 목소리 자체가 전 좀 부담스럽게 들려서... 개인적인 취향이죠. 조용필씨 노래를 좋아하는 분을 폄하하는건 절대 아녜요
    • 재미있는건 발라드 최고의 가수라고 할만한 유재하 목소리가 조용필이랑 비슷해요
      이사람이 위대한 탄생에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사람 노래를 듣다보면 조용필이 부르는거 같은 ^^
    • 밴드 음악을 고집하는게 마음에 듭니다. 밴드를 위해 팬을 위해 계속 음악을 하는 것 같아요
    • 저도 조용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킬리만자로의 표범 같은거 노래방에서 불러보면 엄청 청승입니다.

      저도 조용필이 한국 본좌니 하는 소리를 들으면 의아합니다. 마찬가지로 서태지가 최고라고 하는것도 이상하구요. 가장 좋아하는거라면 이해하겠지만 말이죠.
    • 조용필 음악 들을 때마다 완벽주의자 간지에 빠져들어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비교가 가능한 레벨은 신중현 정도? 그런데 가사만큼은 좀 부담스러울 때가 많아요.
    • 엔까풍 트롯트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촌스럽게 부르며 화려한 성공을 거둔 조용필은 그 이전에 미군 부대 무명 밴드 기타리스트 조용필과 다릅니다 그러나 지금의 조용필은 모든 과거를 내공으로 쌓은 명장의 느낌입니다.
    • 전 음악보다도 가사에 빠져들겠더라고요. '화려하면서도 텅 빈 듯한 내 청춘에 건배' (킬리만자로의 표범), '베고니아 화분이 놓인 우체국 계단' (서울 서울 서울) 같은 건 참 명민한 관찰력에서 나온 가사구나 싶어요.
      그런데 이게 조용필 씨가 작사한 게 아니라 김희갑-양인자 콤비 작품인 것 같은데... 맞나요.
      이제 보니 '위대한 탄생'도 조용필 씨의 밴드 이름이었군요 (새삼 깨달음)
    • 가창력보다는 록에서 뽕짝까지 그 모든 장르를 섭렵하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가수는 조용필 뿐이지 싶습니다.
    • 도로테/ 곡은 많이 작곡했지만 작사는 생각나는게 꿈..여행을떠나요..정도..
      좋은 노랫말을 찾기위해서 대한민국에 있는 작사가를 다 찾는다고 할 정도로 가사에 심혈을 기울인다고하더군요.
      요즘 아이돌 노래에 가장 아쉬운게 가사라고 할 정도이니..
      위대한 탄생은 제2의 조용필을 찾는다고 해서 조용필의 밴드이름에서 따왔습니다/
    • 언젠가 1박2일에서 고된 산행장면과 산아래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편집해 보여 주면서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가 배경음악으로 나오는데 보기에 참 좋습디다.
    • 박주연 양인자씨등 좋은 작사가들과 히트곡을 만들었지요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친구여'

      '꿈'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바람의노래'



      아마 죽을 때까지 제 아이폰에 있을 노래들입니다. 저도 뽕끼작렬하는 노래들은 싫지만 이들 노래는 가사도 멜로디도 좋아요. 개성적인 음색과 감정표현 하나만큼은 명불허전이라 생각합니다.
    • 어머 제가 적고 싶었던 노래들을 눈이내리면님이 거의 다 쓰셨네요.
      제 취향은 주로 모던락인데도 불구, 조용필의 꿈, 바람의 노래는 들을 때마다 욱~ 하곤 합니다.
      창법은 확실히 국악끼가 있죠. 그래서 더욱 독특한 감흥을 자아낸다고나 할까요.
    • 눈이내리면/'사랑하기 때문에','미지의 세계' 추가는 어떠신지...

      다양한 장르, 시대를 앞서간 노래를 했던 조용필에게 뽕기발랄하신다고 하면
      꼰대기질 발휘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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