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형 바낭) 맞춤법을 꼭 지켜야하나? 하는 생각이 얼마전 부터 듭니다

사실 저도 

어의, 낳다 등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을 보면 못 견뎌 하면서 고쳐주곤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저도 완벽하게 맞춤법을 아는 건 아니고 거기다 띄어쓰기 부분에서는 수준이 저질이더군요. 그런 주제에 다른 사람 맞춤법을 못 견뎌 하면서 고쳐주다니??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맞춤법 꼭 지켜야 하나? 공식적인 자리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들의 잡담 수준이면 뜻만 통하면 되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그러면서 동시에 (ㅋㅋ) 완벽하지 않은 저도 다른 사람들 맞춤법 고쳐주던 기억에 부끄러움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 http://speller.cs.pusan.ac.kr/PnuSpellerISAPI_201009/Default.htm
    •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나요. 부족한 사람들끼리 서로 모르는 부분을 배우고 그러지요.
    • elief/ 덕분에 이 맞춤법 관련 글 속 틀린 맞춤법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급적 지키려고 하는 게 중요한 거죠.
    • 본인이 지키려고 노력 하는건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 글을 지적하는 것은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일상적인 글에서 제 맞춤법이 지적받는 경우에는 그래도 괜찮게 받아들이는데..
      토론 글에서 맞춤법을 가지고 트집잡는 경우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맞춤법 지적으로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경우.. 왜저러나 싶을때도 있어요.
    • 저도 참담한 수준입니다만 맞게 쓰려고 노력하고 남들 맞춤법 교정해주는게 뜻만 통하게 틀린대로 쓰는것보다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기왕이면 옳게 쓰는게 좋죠.
    • 지퍼 열린 채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서로 좀 민망하더라도 '열렸어요'하고 말해주는 게 그 사람을 위한 거 아닐까요.
    • 웃기는게 자기도 틀리면서 남 틀린건 못참아서 지적질하는 경우죠. 맞춤법을 틀린 저 사람이 다른 곳에 가서도 실수하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다 지적질하는건 아닐겁니다. 그냥 자기보기에 안좋으니까 그러는 이유가 더 크겠죠. 자기도 모르는 어려운 맞춤법은 틀려도 되고, 자기가 아는 쉬운 맞춤법은 틀리면 안된다는건지ㅋ
    • 일단 쉬운 맞춤법도 틀리면 글의 설득력이 떨어지죠. 어려운 맞춤법이야 지식의 문제이고.
    • 편하게 편하게 쓰다가 나중에 입사필기시험이나 중요한 계약서, 공문서, 업무서류 작성할 때 다 알아서 망신당하고 뼈저리게 느낄 테니 사실 일일이 지적해줄 필요는 없겠죠.
      맞춤법 지적이라는 것도 사실은 애정이 있어서 하는 부분도 아주 조금은 있을지 모릅니다.
    • 전 서로 무안해질까봐 맞춤법 지적 안해요.



      그리고 띄어쓰기 규정은 너무 복잡해요. 원칙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원칙 외에 허용하는 규정도 많구요. 띄어쓰기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완벽한 학교문법 지식과 띄어쓰기 규정을 습득한 사람만이 가능한데 학교 문법이라는게 모두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기보다는 규범통일이라는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측면이 커서.. 개정될 때마다 혼란이 야기되기도 하구요.

      띄어쓰기의 목표가 가독성 향상이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출판, 편집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지 않는 보통 사람들은 적당히 띄어써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별로 안친한 선배로부터 "...는 이렇게 처리하면 곤난합니다." 라는 쪽지를 받고 "애교부린 걸까, 정말 모르는 걸까" 진지하게 고민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알고서 쉽게 쓰느라 안지키는 거랑 아예 모르는 거랑은 다르니 그래도 '옳은 표현'은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 일상생활에서 문제 없으면 되는 거지 해서 그냥 쓰다 보면 그게 진짜 중요한 때에 쓸 때도 영향을 미치는 법이고 해서요.
      상대방 기분 나빠하지 않는 선에서 서로 서로 지적해 가면서 노력하는게 좋다고 봐요.
      참고로 파이어폭스 쓰시는 분들은 아래 부가기능 깔면 인터넷에 글 쓸 때에도 워드프로그램에서처럼 자동으로 맞춤법검사를 해줘서 상당히 유용해요. 물론 100% 정확한건 아니지만요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korean-spellchecker/
    • 맞춤법 틀리는게 지퍼열고 길거리에 다니느거랑 같은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김용옥씨의 맞춤법에 대한 관점에 동의합니다. (여자란 무엇인가) 에 나온 내용이던가요? 맞춤법은 편의를 위한 규칙일 뿐입니다. 당위성을 가진 절대적 도덕률의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초등교육의 힘이겠죠.
    • 웃면/ 지퍼 열고 다니는 건 그러면 또 어때서요? 그것도 도덕의 문제는 아니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항이라는 점에선 지퍼나 맞춤법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 ㄴ 맞습니다 지퍼도 꼭 닫고다녀야될 당위성은 없지요. 제가 두가지얘기를 한번에 해서 좀 혼동스럽게 글을 썼네요.
    • 띄어쓰기는 게시판 타 유저 배려를 위해 제목 보다 짧게 하려고 혹은 문장 줄 맞춤하다보면 일부러 붙여 쓸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띄어쓰기 세세한거까지 지적하는건 좀 무리수라고 생각하지만 그런게 아닌 맞춤법 지적같은건 뭐 해야할 일인건 맞죠.

      다만 너무 근엄하고 장엄한 분위기로 정색하며 따지는 분위기같은건 저도 역시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맞춤법 지적 자체가 별로라는건 아니고 가끔 맞춤법 지적할때마다 무슨 훈계조로 너무 딱딱하게 말하는 경우가 있던데

      보다 부드러운 어조로 지적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 전 소통에 문제가 없다면 맞춤법은 신경 안 쓰는 편입니다만...못 견디는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예전에 쇼핑 사이트 후기 남기는 곳에 "무난"을 "문안"으로 쓰신 분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다른 분이 좀 뾰족하게 지적을 했고, 그러다 결국 막말이 오갔던 기억이 납니다.
    • 빅뱅 이론의 쉘든이 생각나는 1인. 쉘든 같은 친구가 따박따박 틀린 데 고쳐주면 좋겠어요. 일부러 걔 앞에선 막 틀리게 쓰고 기다릴텐데요. 쇼핑 후기에서 맞춤법으로 막말이 오가는 상황이란 생각만 해도 웃기네요. ^0^
    • 저는 틀린 걸 지적해주는 게 애정이 있어서라고 보기 때문에... 혹은 못 견디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게 (굳이 트집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래도 될 수 있으면 지켜주는 게 옳다고 봅니다.
      글은 말과는 달리 (자기가 신경 써서 지우지 않으면) 몇년, 몇십년후까지도 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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