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생각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은 혼자라고 생각해요

가족이건 배우자건 그건 그 다음의 문제이고

기본적으로는 자기 자신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고

또 혼자 살아갈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에 부부간의 재산 문제를 이야기 할 때도 그랬었는데..

그런 생각의 연장선 상에서 볼때 물론 서로간에 충실하고 죽을때 까지 옆에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언제라도 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두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부모가 되었던 배우자가 되었던 올인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감정이건 물질이건..)


서로간에 기대며 사는 것은 좋지만 어느정도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 자기가 가져야 할 몫을 남겨 놓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아 그리고 같이 살아가면 물론 좋겠지만 같이 살아갈만한 사람이 없거나 여건이

안되거나 내키지 않는다면 굳이 누군가를 만나서 결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 결혼의 목적은 평생 같이 지낼 수 있는 친구를 얻겠다는 것이에요..

워낙에 친구가 없어서 이기도 한데..

결혼할 사람을 못 찾는다면 혼자 사는 것도 별로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언젠가 죽기전에 누군가를 만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단 저 같은 경우는 아이에 대한 욕구가 거의 없으니 만약 아이를 절실하게 원한다면

또 다른 문제겠지만요..

    • 인간은 모두 섬이다. -'어바웃 어 보이' 중에서-

      물론 영화 막판엔 이 이야기를 뒤집죠.

      근데 전 인간은 모두 섬이라는 이야기에 동의하는 사람인지라.

      http://djuna.cine21.com/xe/board/1502668
    • 기본적으로 사람은 혼자다, 인간은 모두 섬이다...이런 말들은 그냥 개념이지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게 진실이라면,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모니터 앞에 앉아 이렇게 키보드를 누르고 있지는 않겠지요.) 이 세상에 혼자 힘으로, 아무 하고도 관계를 맺지 않고 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지 않을까요? 인간은 오히려 고양이과 동물들 보다는 개미나 벌들처럼 군집 생활을 하는 동물에 훨씬 더 가깝죠. 정체성이라는 건, 그물망처럼 짜여진 인간 관계 안에서의 한 위치에요. 정체성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죠. 집단 안에서 자기의 위치가 없다면, 인간은 어느 순간 뭔가 괴상한 짓을 하기 시작하죠. 사실 이 게시판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일들이잖아요....악플은 견뎌도 무플은 못 견딘다는 말도 있듯이.
    • 네, 맞아요.
      우리나라는(다른 나라는 잘 모른다치고) 남자와 여자간 기대치가 서로를 옭아매고 다치게 해서 이혼률이 더 높은 것 같아요.
      재산에 대한 보다 분명한 구분선을 갖고 능력제 페이를 갖는 생활구조가 되어야 가정폭력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내가 벌어오니 너는 나에게 복종하라는 심보를 가진 남자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아요. 배운대로 하는거겠죠.
      (심지어 못 벌어오는 경우에는 더 열폭을 해서 주변을 괴롭힘)
      특히 자존심이 세거나 남에게 고개 숙이는 애교가 없는 여자들에게 결혼은 거의 독입니다. 그 여자에게 맞는 남자들이 희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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