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바이크를 팔아야 하나 고민

방금 바이크 동호회에서 친한 지인이 연락이 왔습니다.

어차피 결혼하면 바이크 접어야 할텐데, 지금 시세 좋을때 팔자고..

 

제가 타는 기종을 구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한테 제걸 팔면 가격 괜찮게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너는 스쿠터를 타라. 내가 타던걸 싸게 줄게. 결혼전까지 타다 팔아도 손해 안볼 가격에 주마. 라고 합니다.

(스쿠터라고 해도 동네 돌아다니는 작은 종류는 아닙니다..)

 

4년동안 함께했던 아이를 팔아야 하나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로또를 맞아도 이 아이는 팔지 않고 쭉 같이 갈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매물은 사겠다는 사람 나타났을때 후다닥 파는게 가장 손해를 안보는거라는거지만..

아쉽네요. 고민됩니다.

 

    • 흑. 혹시 어떤 기종인가요? 스쿠터 구하려던 참인데 스쿠터는 아닌가보네요;
      아 그리고 결혼했다고 바이크 타지 말라는 법은 좀 웃겨요; (본인이 좋으면 타는 거지 왜 간섭이래요.)
    • 배우자 될 분이 바이크 타는 거 반대하나 보죠? 바이크 안타는 바이크에 대해 사람들은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더군요.
      이미 하셨겠지만 합리적인 설득을 해보세요. 결혼한다고 '아이'를 어떻게 처분하나요.
      결혼하고 반대에 못이겨 골목 한켠에 세워둔 바이크에 싸이는 먼지는 내 꿈이 망가지는 과정이죠.
      -----------
      첫째, 바이크는 자동차보다 위험하지 않다입니다. 바이크는 자동차보다 사고율이 낮습니다. (다만 치사율은 높습니다.)
      둘째,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안전장비 갖추면 자동차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고 저렴합니다. 그리고 기름값 비싼 시대의 대안입니다.
      (사고나고 교통법규를 어지럽히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바이크 운전자는 보통 미성년자들이에요. 애당초 미성년자에게
      바이크 면허를 주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인도로 올라오는 바이크가 꼴불견이긴 한데, 주차할 때는 불가항력적인 면이 좀 있지요.
      서울시 법으로는 자동차 주차장에 바이크를 대면 안되니까요, 바이크는 똑같은 세금내고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죠. )
      셋째, 바이크를 타면 애향심이 길러집니다.
      (걸어서는 안가지만 바이크를 타면 갈 수 있는 동네 곳곳의 골목과 명소들, 계절의 변화를 제일 먼저 알 수 있게 됩니다. )
      넷째, 도로는 원래 바이크꺼에요. 자동차에게 잠시 양보하고 있는 거죠. 기술적으로도 바이크는 자동차보다 항상 우월하지요.
      다섯째. 동물들은 네발로, 사람은 두발로, 네바퀴보다는 두바퀴가 훨씬 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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