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직원들의 프리선언.

다른 직종보다 이쪽이 이직이나 프리선언 유혹이 상당할거 같아요.


왜냐하면 주변에 워낙에 고액연봉자가 많으니까요.


연예인들이죠. 듣보잡들이야. 별로 받지 않지만, 중간급만 되도 돈 잘 벌죠.


굳이 유강 같은 특급까지 안가도 하하나 길정도만 해도.


옆에서 길 그렇게 녹화뜨고 그 돈 받아가는 거 보면 박탈감이 상당할거 같아요.


라스에서 김성주가 연예인들 출연료 알고선 박탈감이 상당했다고 했죠.


김범수 아나운서도 김구라에게 입한번 털고 가면 얼마 받는지 물어보고 역시 놀랐다고 했고요.


하물며 피디라면 아나운서보다 연예인 출연료 더 잘알텐데... 





그렇다고 인기도 별로 없는 작품하는 사람도 아니고,


6년간 정상의 자리를 쭉 지킨 예능 피딘데,


태호피디, 태호신 하면서 주변에서는 분명 내가 잘한다고 떠받들어주긴 하는데


시청률 5% 나오는 피디랑, 프로그램 하면 몇달 안가서 말아먹는 피디랑 비슷한 연봉 받는다면 그것도 걸릴테고.


그래도 월급쟁이에겐 능력제란건 없으니 수긍하며 살았겠지만,


이번엔 '니 능력대로 주마.' 하는 유혹이 왔는데 안 흔들릴수 없다고 봅니다.





김태호 평소 스타일대로라면 6:4정도로 거부할거 같긴한데요.


흔들리긴 무지 흔들릴겁니다.







성공한 드라마 피디들처럼 프리선언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예능쪽에선 이런걸로 성공한 피디가 바로 생각이 안나네요.


드라마쪽엔 좀 있는데.





문득 황혼기에 접어드는 유명 축구선수들이 빅리그 상위팀에서  하위팀으로 가는 대신에 돈 많이 주는 중동리그로 가는 것도 생각나네요.

    • 그런데 사실 원칙적으로 그들이 애초에 그렇게 뜬것은 공중파 방송국이라는 후광을 입었기 때문이죠. 특히 아나운서들은..사실 박탈감 느낄거 없습니다.-_- 프리 선언해서 잘 된 아나운서가 몇이나 된다고요.
    • 하이킥PD는 프리 선언한 상태 아닌가요? 한국에선 시트콤도 예능장르중 하나로 묶여서... 이렇게 보자면 하이킥PD는 확실히 성공한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 흑남/김병욱 피디는 프리 상태 맞죠. 근데 시트콤은 예능이라고 보지 않는 스타일이라서요.

      그러고보니 초록뱀 미디어랑 mbc랑 하이킥3 87억에 계약했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id=201102080100040730002887&ServiceDate=20110207

      87억중에 김병욱 피디 연출료가 상당수겠죠. 아무래도 김병욱표 시트콤은 김병욱이 가장 중요하니깐.
    • stardust / 프리 선언해서 잘 된 아나운서들 엄청 많지 않나요? 김성주는 두말 할 것도 없고 정은아, 이금희, 손범수, 백지연 등등...

      TV에 잘 안나오는 신영일, 김병찬 같은 아나운서들도 회사 시절 받는 월급에 비해 벌어들이는 돈은 훨씬 많을거구요.
    • 87억이라니......... 우와........
    • 김성주/강수정은 대표적으로 망한 케이스지.잘된 케이스 같진 않은데요.
    • 김성주는 잘된 케이스 맞을꺼 같은데요. 아나운서할때보다는 행사만 뛰어도 훨씬 더 버실듯~
    • 강수정은 망한케이스 맞지만, 김성주는 성공케이스죠.
      티비를 공중파만 보시는 듯.
      케이블에서 잘나가고, 그것만으로도 마봉춘 직원시절보다 훨씬 잘 법니다.
      거기다가 자유시간도 많고요. 행정업무 같은데서 해방됐으니까요.
      라스에서 말하기를 애초에 계약금도 받고 나갔다고 했죠. 그 돈도 꽤 삼삼할거고요.
    • 김성주는 지금은 잘나가는 편이지만, 얼마전까진 비참함 그 자체였죠.
    • 공중파 아나운서들 신입사원때나 행정업무 하지.그뒤로는 자기 후배 들어오면 행정업무 안합니다.;-사실 그 업무라는것도 우편물 챙기기,전화받기 이런거-방송국에서 행정일 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아나운서가 행정일을 하면 그걸 얼마나 한다고요.
    • stardust / 김성주는 수입만으로 봤을 땐 가장 성공한 축에 속하죠. 이미 계약금만으로도 방송국 다니면서 만지기 힘든 돈을 받았습니다.
    • beluga / 그 부분은 그냥 이미지 메이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금전적으로는 계약금으로 퉁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만 당장 일이 없어서 혼란스러웠을 수는 있었겠죠.
    • 여기서 자유시간이란건 딱 행정업무만 두고 말하는게 아니라, 직장에 묶여있는 자체를 말하는겁니다.
      자기 출연프로그램 없어도 직장인이라서 근무시간에 묶여있어야죠.
      하지만 이제는 자기 프로그램 녹화 끝나면 자유시간인거죠. 방송국에 의무적으로 출근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물론 김성주는 tvn 생방송 연예뉴스를 하고있으니 주5일은 무조건 tvn으로 출근하겠지만요.
    • 김성주가 성공했냐 아니냐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테니 넘어가고.애초에 공중파 방송국의 기자/피디/아나운서들은 출퇴근 시간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자기 방송 스케줄 따라서 조절하는거지.직장인이니까 9시에 출근 이런 개념 아닙니다. 그점은 공중파에 있으나.프리로 있으나.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 아나운서가 자기 방송스케쥴이 화,수요일에 아예없다고 해서 출근을 안하나요?
      의무적인 얼굴비추기건 뭐건 출근은 하지 않나요?
      (애초에 아예 라디오 뉴스라도 하나 억지로라도 넣어서 스케쥴 없는 날을 안 만들거 같기도 하지만요.)
      근데 프리라면 화,수요일에 스케쥴없으면 그냥 프리잖아요.
    • 김성주 아나운서는 말할것도 없고 신영일 아나운서만 해도 월급쟁이 시절보다 지금 돈은 훨씬 많이 벌고 있을겁니다. 돈을 많이 버는것이 곧 성공인지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요.
    • 김성주는 MBC에서 나가기 전부터 기획사로부터 아우디를 받아서 문제가 됐었잖아요. 이래저래 프리선언 초기엔 힘들었던 게 사실이지만
      그건 방송 출연을 못했다는 측면에서만 해당되는 얘기일뿐 이미 계약금 받은 것만 해도 MBC 시절 몇 년치 연봉이었다는 것 같던데요.
    • 2b / 프리선언의 목적이 거의 돈이라고 봤을 때(단 김범수 아나운서는 좀 다른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성공했다고 봐야겠죠.
    • 푸른새벽 / 그 때 언론에서 10억 얘기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김성주가 부인했으나 몇 주전 라디오스타에서 인정하는 뉘앙스더군요.
      10억이면 뭐;;
    • 김성주 아나운서에게 배신감이 드는건 뭘까요. 세계3大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더니.. (나머지 두가진 기억안나고)
    • Remedios / 제가 김성주 아나운서라도 그렇게 했을겁니다. 연예인 = 이미지 이거든요. 결과적으로 성공해서 지금 엄청 잘 나가고 있고요.
    • 전 김성주가 나올때 쏟아지는 비난을 보니 안쓰럽던데요
      그나마 그 시기에 나온 아나운서들 중에서 제일 잘 되었으니 다행이긴 하다만요
      상호간의 동등한 입장이 아니라 갑과 을의 관계에서 의리를 강요하는건 횡포라고 보는 입장이기도 하구요
    • 세상만세 / 맞습니다. 그 당시 MBC는 김성주를 엄청나게 예능뺑뺑이를 돌리고 있었죠. 거의 살인적인 스케쥴이었을 겁니다.
      쉴 새 없이 일하는데 받는 액수는 동료 연예인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적고 외부에서 유망한 엔터테인먼트 회사(결과적으로는 망했지만)
      이사직과 함께 거액의 계약금을 준다면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김성주 프리선언은 MBC에 먼저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게 불가능하다면 스케줄 조절이라도 해줘야지요.
    • 예전 김태호PD 인터뷰중에, 미국 리얼리티쇼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미국에 갔댔나 아니면 다른 일 때문에 미국에 갔댔나, 하여튼 미국에 가서 방송 관계자들을 만나고 다녔는데 그네들이 '그렇게 성공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지금 그 돈 받고 있냐? 미국이었으면 갑부 됐다'고 했다 하더군요. 그때 읽으면서 '음..맞는 소리여..' 했었죠.

      능력제가 만능이라고 보지는 않는데, (승자독식이 너무 심해지고, 그러다보면 제작생태계 자체가 변질되더라고요..우리나라 영화계도 비슷해지지않았나요?) 지금 방송국의 형태는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음, 모르겠다. 어짜피 나보다 다들 잘 벌고 잘 나가는 사람들 인생이니 내가 걱정 안해줘도 잘 살겠지.
    • 우리나라는 근래들어 방송 연예 산업의 규모 자체가 폭발적으로 커지다보니 연예인들의 몸값에 거품이 끼기 시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모든 분야가 다 그렇지만 예전에는 잘나가는 사람이나 그냥 그럭저럭인 사람이나 큰 차이가 없었잖아요. 직장인들의 연봉 격차 같은 게. 그런데 요즘은... 전 신정환이 도박 문제로 출연료 수준이 드러났을 때 좀 놀랐습니다. 신정환 정도만 돼도 회당 출연료가 600만원 수준이라는 게. 녹화시간 아무리 길어봤자 두 시간 안팎일텐데. 그런데 아나운서들은 아무리 잘 나가도 신정환의 회당 출연료를 한 달 월급으로나 받나요? 강수정이 프리 선언할 때 나왔던 얘기를 떠올려보니 프로그램 하나 당 몇 만원 수준이었다죠? 연예인들의 출연료는 거품이 꼈고, 아나운서들은 방송국 직원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재능에 비해 낮은 보수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아나운서들이 뉴스나 진행한다면 모를까. 아나운서들을 엄연히 예능 프로그램의 한 축으로 써먹으면서 내규에 따른 대우만 해주는 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푸른새벽 / 강심장 녹화시간이 10시간, 무릎팍이 4~5시간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30분짜리 방송분량 맞추려면 3시간은 찍어야 하나봐요.
    • 누가 김성주를 실패했다고 하나요...
    • '성공'의 기준은 주관적이지만, 수입을 기준으로 본다면 프리선언한 아나운서들 대부분 성공했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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