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가 모두 허용된다면??

점심 먹고 들어와서 갑자기 든 엉뚱한 생각.. 일부일처제의 가족구성이 과연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물론 일부 이슬람권에선 지금도 일부다처제가 존재하고 중국 오지의 어느 부족은 일처다부제가 있다고 하지만요..

 

만약에 지금처럼 일률적인 결혼제도가 파괴되고 1:1, N:1, 1:N, N:N 관계의 결혼이 모두 허용된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사람들은 더 행복해질까요? 아님 지금보다 불행해질까요?

 

(정말 엉뚱한 상상이었습니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화를 내진 말아주세요)

    • 법전이 더 두꺼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 일부다처건 일처다부건 소수 인원이 쪽수 많은 인원들을 균등하게 다 만족시키며 유지해나갈 자신 있다면 전 반대 안합니다..
    • 네 가지 경우 어느 쪽이든 1은 행복하고 N은 불행할 것 같은데요.
    • 여러명의 배우자를 가질 능력있는 사람들은 행복할것이고.능력없는 사람들은 불행하겠죠. 사실 일부일처제인 지금도 결혼을 못하는 사례도 꽤 있으니 말입니다.
    • N:N 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뭉칠 수도 있지요. 하인라인의 소설을 보면...
    • 일부일처제야 말로 인위적으로 사람의 본능을 억제한 제도라고 주장한 글이 생각나네요.

      저도 일부일처제의 인위성은 동의하지만,

      이게 없을 경우... 진정한 '이성 관계에서의 빈익빈 부익부'가 발생할거라 봅니다.

      비자발적 독신자 양산...ㅎ
    • 저도 예전에 해봤던 생각이에요. ^^
      어른들이야 어떻게 어떻게 살겠지만 거기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완전 혼란의 도가니 속에 빠질 거 같아요.
      그 아이가 바로 본인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어휴.. 전 솔직히요, 어른이 된 지금, 각각 한 분씩인 아버지 어머니도 별난 분들도 아닌데 감당이 어려운데,
      N:N이면 @.@ 유전자 검사부터 시작해서 씨다른 형제 배다른 형제 줄줄이, 혹시 그 사이에서 불같은 연애라도 일어나면 또 어쩔? ㅠㅠ 머리 아파요. 심플한게 좋아요.
    • 여러 명의 배우자를 가질 능력이 있는 사람들 다수가 모노가미와 핵가족 제도를 지지하고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불별/

      하인라인의 소설에 그런게 있나보네요?
    • 와이프 한명도 버겁습니다-_ - 다처제라니.. 저한텐 과분하군요;;;
    • 문득 생각난 '진중권의 공리주의 원칙으로 본 불륜'이 생각나네요.

      N:N이 법적으로 문제없다면 공리주의로 본다면 완전히 사회적으로는 이익상승인가요?ㅎ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236026
    • 하인라인이라면 아마도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에 나오는 가족 형태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amenic/ <프라이데이>,<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을 참조하세욤
    • 음 그리고 제가 어릴 때 일부다처제 국가에 아버지가 파견 나가셔서 몇 년 살았어요. 당시 베프가 그 나라 재벌의 첫 아내의 자식이었는데, 아버지가 보험회사의 오너이며 저택에 농장이 딸려있었어요.
      제가 놀러가면 작은엄마(?)들, 형제들 도합 수십명이 인사를 하러 나오는데요, 듣자하니 걔네 집에서는 2nd, 3rd 아내들의 자식들과 엄격하게 구분을 짓고 차별을 두더군요.
      첫 아내의 자식들만 좋은 학교에 보내준다거나, 별채를 준다거나 등등 의미있는 혜택을 주었어요. 다른 집 사정들은 속속들이 모르겠지만.

      인간에게 독점욕이 있기는 하지만 저도 일부일처제는 본능에 위배된다고 생각은 해요.
      그러나, 인간이 본능대로만 살 수는 없을 듯요. 그렇다면 이 세상은 약탈과 방화가 연속되는 일종의 아비규환이 될 거에요..
    • 우리나라에서 일부일처제는 인구억제 정책으로 나왔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사실 여부는 모릅니다.)
      인구 저하 문제가 아주 심각해지면 일처다부제는 몰라도 일부다처제는 번지르르한 이름이 붙은 형태로 진지하게 검토 될지도…-_-;
      저는 결혼 제도 자체에 회의적이지만, 하려면 다처다부제로 하등가…ㅡ,.ㅡa
    • 전에 중국 어느 소수민족의 모계사회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는데 그냥 결혼이라는 개념이 없는듯 하더군요.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연애를 하고 남자는 같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찾아오는 사람이고 아이는 "어머니"의 아이로 키워집니다. 어느 남자의 아이라는 것을 대략 알 수는 있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고요. 어머니를 중심으로 대가족으로 살고 같이 사는 외삼촌이나 남자형제들이 육아를 담당합니다. 게중에는 마음이 맞아서 꽤 오랜기간을 같이 하는 남녀도 있고 남자가 자주 바뀌는 여자도 있고 한다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명을 사귀는 일은 드물다고 하고요. 결혼이라는 제도가 없어진다면 이런 모습이 대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지금도 그러하지만, 저는 그 상황이 된다해도 결혼 못할거 같습니다...
    • 상대가 어떤사람이라도 절대 N에 속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N의 상대 1이 되고 싶지도 않지만.. 확신은 음.
      대혼란이 올거 같네요.
    • 가족은 애정에 기반한 제도 일 뿐만 아니라 법적 경제적 부양의무가 있는 예속관계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처 다부 그 사이의 그 많은 자식에게 법적으로 균분상속을 하게 되면 불리한 점이 꽤 많죠. 이혼시 재산분할도 그렇구요.

      경제의 방향으로 봐서 일부일처제가 아주 오래 유지될 것 같아요
    • 초심자에겐 프레쉬 모짜렐라죠. 카프레제만들어서 뚝딱<br /><br />

    • 김원철 / ㅎㅎㅎ 인구저하 해결하려고 미성년 결혼도 추진할기세 ㅋ
    • 위에 가우디님이 언급한 중국 소수 민족의 모계 사회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역시 그곳에서도 미모의 여성 남성이 평범한 남녀보다 여러 파트너를 가질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남녀의 차이가 꽤 컸죠. 확실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으나, 미모의 여성은 평생 최대한 100명 정도의 남성을 상대할 수 있었고, 미모의 남성은 그에 비해 열 명 남짓이었던가...언젠가 '소립자'라는 소설에서 결혼이나 사유재산 제도가 사라져도, 성의 평등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기억도 납니다.
    • 사유재산의 독점과 증식을 목표로 하는 자본주의와 다부다처가 잘 안맞는다고 생각해요. 핵가족 일부일처제가 인권이나 성평등때문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현대사회와 가장 잘 맞는것 아닐까요? 가족은 인간의 생물학적 정서적 욕망때문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로 유지되는 단위개념이라고 봅니다.
    • 읽어볼만한 내용인듯 싶어서 기억했던 네이버 캐스트입니다.


      암수의 동상각몽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241&category_type=series

      일부일처제 - 암수의 성적 갈등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551&category_type=series
    • 인류 역사에 일부일처제 이외에는 제대로 존재한적도 없고

      애초에 이런 논의 자체가 엥겔스 읽고 뽐뿌받은 애들이 극소수 사례를 뻥튀기 시키는 경향이 강해요.
      일부일처제가 자본주의 유지수단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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