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세대론을 보다가...

 

1. 어느 세대에게 특별히 그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습니다. 아울러 그 사회를 변혁해야 할 책임 또한 한 세대가 짊어질 수는 없죠. 만약, 그 사회에 대한 책임을 나누어 가진다면 각 세대가 살아온 시간만큼 나누어 가지는 것이 비교적 올바른 선택이겠지요.

 

2. 각 세대는 그들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회적 환경에 맞추어 살아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일고 일고 있는 기성세대(혹은 386세대) 20대에 대한 충고의 말들은 의미없고, 주제 넘은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당연, “너희 세대나 좀 제대로 해보지란 말이 나오겠죠.) 지금의 20대들은 그들이 받은 문제지에 그들 나름의 답을 채우며 살아갈 것이고, 그것이 당연합니다.

 

3. 50년대와 60년대의 20대들은 그들의 기성세대에게 전쟁과 폐허, 그리고 (외국광부 모집에 몇백대 1로 몰렸을 정도의) 극한의 가난을 물려받았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의 20대들은 조금은 좋아진 경제환경과 (길거리에서 끌려가 머리가 밀릴 정도의) 극심한 폭권정치를 물려받았습니다. 그리고 각각은 약간의 경제성장, 부의 불평등 사회, 얼마간의 제도적 민주화를 다음 세대에게 던져버렸습니다.

 

4. 지금의 20대가 어떤 선택지를 택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연대로써 (등록금 문제 같은 것부터 시작하여) 이 사회를 바꾸는 방향으로 나갈지, 혹은 (스펙 중시처럼) 신자유주의 경쟁을 강화하는 쪽으로 나갈지를 말입니다.

 

5. 하지만 이것만은 한마디 하고 싶군요. 50년간을 10년 세대로 나누어 볼 때, 지금의 20대에게 최악의 환경이니, “저주받은 세대니란 말을 결코 할 수 없을 거라는 것과, 지금의 20대들이 변화를 선택한다면 당신들에게 꼰대질을 하는 그 사람들이 동지는 못되겠지만, 사회적 지지층은 될 수 있을 거란거죠.

 

6. 20대 걱정말고 제 세대나 좀 제대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부터

 

뱀다리. “운동하다 그만둬도 취직이 되던 시절이란 말에 사실 좀 경악했습니다. 운동경력자들은 공무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 취직을 해도 담당형사가 찾아와서 취직이 취소되던 시절이었습니다. (후일, 그것이 조금 풀리기는 했지만, 제적에, 경력도 없이 나이만 많아진 사람들이 좋은 곳에 취직을 했을거란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겠죠. 우스겟 소리로 한때, 을지로 인쇄골목은 고학력자들이 득실거렸는데, 유인물 찍어본게 일의 전부인 인간들이 그걸로 밥벌이를 하겠다고..) 일부 정치권 인간들의 운동증명서 장사를 그 세대를 살아간 사람들 모두에게 덮어쒸우지는 말아 주셨으면 하는

 

 우중충한 글을 날리는 상큼한 노래나 한 곡

 

    • 20대가 내놓은 답은 방모님의 노예론과 근접하리라 생각합니다.
    •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 불량 /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20대에게도 다른 세대들에게도 가장 불행한 일이겠죠.

      Hollow / 에구, 감사합니다. 꾸벅~
    • 기시감이 느껴지는 글이에요. 비슷한 주제의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듀게는 아니고) 적어도 우리세대는 기성세대에게 군부독재와 천민자본주의와 지랄같은 가부장적사회질서를 빛나게 물려 받았지만 기성세대를 탓하고 싸우는 대신에 군부독재와 싸웠고 천민자본주의에 저항하였으며 가부장적질서를 무너뜨리려 노력했다고 말이죠.
      요즘의 20대 회의론은,,,,적어도 반항과 저항이 젊은시절의 특권이자 의무라는 정서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없는거 같다는 탄식인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점점 20대 질책론이란 것이 필요한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드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 세대의 과제를 그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는 일이니까요.
    • 이 이야기를 꺼낸 기성세대에게는 너희들이나 잘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누가 먼저 꺼낸 것이고,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이야기한다면
      그 기성세대보다 더 많은 세월을 살아가야 할, 그리고 기성세대보다 가진 것도 없는 20대에게는, 그저 연민을 보냅니다.
    • soboo / 공감합니다. 20대에게 충고를 던지는 기성세대들도 "그때가 아닌 지금" 자기 세대들이 무얼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다른 세대에게 충고를 던진다니, 어이없는 일이죠.
    • 마음에 안드는 대통령이나 당이 집권했다고 엄한데 화풀이 하는군요.
      세대론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게 이명박 집권과 총선 이후로 알고 있는데.
    • 중요한 가닥은 아니지만, 몇몇 사람들이 옛 운동권들의 삶을 정말 가뿐하게 얘기해치워버리는 걸 보고 좀 놀랐어요.
      아, 그게 그렇게 보이는 건가, 싶어서.
      자고 일어나면 어제까지 얘기 나누던 선배가 잡혀가고, 달력 찢듯이 누가 죽어나가는 삶이 그렇게 가볍게 얘기될 수 있다니.
      티비나 영화, 소설에 하도 많이 다뤄져서 그때의 고통 같은 건 당연하게 여겨지는 건가. 아무리 고생해도 '선배동료들이 끌어주고 밀어주고 해서 잘만 취업'하면 땡인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건가. 음.
    • 슈퍼픽스 / 각 세대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에 반응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제 글의 요지입니다.
      전, 20대보고 뭐라하긴 보단 제 세대나 제대로 살으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 사실 이게 최근의 경향이거나 기성세대가 먼저 20대를 도발해서 발생한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전 이미 10년전부터 정치나 사회 그런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커뮤니티에서 20대들로부터 '적대적'인 도발을 받은 적이 있어요. 단지 제 20대 시절을 이야기했다는 이유(훈장질, 꼰대질 단 한마디도 안했는데) 하나 만으로 느닷없이 세대론 펼치며 "그래 운동했던게 그렇게 자랑이고 훈장이냐?" 로 결론 내리고,,,
      무언가 이 글에 달린 댓글에서는 세대론이 무조건 386 세대가 20대에게 꼰대질하면서 시작된 것처럼 결론이 모아지는거 같아서 그건 아니라고 손을 들어봤습니다. 실은 말이죠.....이 아젠다의 오리진은 조선일보에요.
    • soboo / 훈장질 그리고 꼰대질은 나이로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나오는게 바로 훈장질, 꼰대질...
      역시 조선일보라는 생각이...
    • 저도 예전에 "20대가 나서서 386을 공격해야한다"고 주장하던 변희재의 글을 자주 보긴 했었는데.
    • 댓글을 보니 그 내용이 무슨 내용이든 간에 20대란 말에 그냥 경기를 일으키시는 분들이 꽤 되는군요.
      각 세대는 각기 자기 세대의 결정을 자기가 내려야 한다는 글에 이명박 당선에 대한 화풀이라는 댓글은 도대체 뭐죠?
      가장 불행한 세대라는 말은 인정할 수 없지만, 가장 까칠한 세대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 20대와 30~40대가 아무리 다퉈봐야 어차피 이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 진정한 지배자는 50~60대지요.^^
      이 사회의 부와 권력, 모든 결정권은 어차피 50~60대가 싹 장악하고 있어요.

      20대 비판론이 나오게 된 건 결국 선거 때문입니다. 20대의 낮은 투표율과 보수정당(정확히는 한나라당)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 때문에 성토를 받게 된 것인데, 바꾸어 말하면 이건 30~40대의 진보 성향 사람들이 20대에게 기대하는
      어떤 모습이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게 충족이 안 되니까 화도 내고 나무라기도 하는 것인데요.

      어떤 분이 지적하신대로 형식적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현 시점에서 20대가 소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만한 동인은 찾기 어렵습니다. 옛날처럼 아주 간단하게 '악'을 판별할 수 있는 시기도 아니고요. 현재의
      20대가 과거와 달리 정치적으로 철저히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고찰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데,
      그것이 다그침의 형식이 되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20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조건이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꼼꼼하게 검토하는 게 훨씬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대는 20대대로 고민을 하거나 답을 내놓아야 할 문제가 있을 겁니다. 형식적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은 지금,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도 매우 쉬워졌습니다.
      파이프를 들거나, 화염병을 던지거나, 투석전을 벌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투표를 하면 되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서 투표란 아무 생각 없이
      잘생긴 사람 뽑아 주거나, 부모님이 뽑으라는 사람 뽑아 주거나, 경력란의 학벌 보고 뽑아 주거나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요즘 같은 시절에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정치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게 딱히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어차피 노는 선거일에 집에서
      몇 분 거리에 있는 투표장에 가는 것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도 통계 수치를 보면 그 간단한 일이 잘 안 되고 있다는 말이지요. 이를 어떻게 해석
      해야 할까요. 일각에서 그러는 것처럼 '20대가 글러먹어서'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반응은 사실 짜증에 가까운 것이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요.

      그렇다고 또 어떤 분의 말씀대로 20대는 학점 따고, 취업 준비하고, 알바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은 답이 되기에 너무 궁색합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저도 참 궁금합니다. 가능하면 20대가 더 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고 세상을 바꾸는 동력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지요.
    • 칸막이 / 말씀하신 것이 거의 대부분 동의 합니다.

      몇번을 이야기 했듯이 저 개인적으론 각 세대가 그 결정을 스스로 내리는 것이 정당하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그것이 정치적 선택일 때는 말할 나위도 없겠죠. (자신의 정치적 선호를 20대에게 투영하려는 시도는 치졸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등록금 이야기가 매일 신문지면을 장식합니다. 20대에게 살인적인 사회를 만들어놓은 것이 기성세대에겐 미안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일반 기성세대들에겐 그것을 이슈로 만들만한 힘이 없습니다. 등록금에 대해 이슈화 시킬만한 구체적인 조직도 없습니다. 이런때 대학생들이 자신의 문제를 조직화된 힘으로 이슈로 만든다면 심정적 지지를 보낼 기성세대들은 꽤나 많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20대들의 단체 행동에 일방적인 비판만 쏟아지지는 않을 것라는 거죠)

      위의 이야기는 일례에 불과하지만, 이런 이야기들 조차 그냥 20대 세대론으로, “네희가 만든 잘못된 세상, 너희가 나서서 고쳐라”라고 대답해 온다면 긍극적인 손해를 가장 많이 볼 사람들은 결국 20대일텐데 말이죠.
    •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요구를 하는 것 자체는(방향을 떠나서) 당연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변한다면 그에대한 수혜나 손해를 가장 많이 보게 될 것은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겠지요.
    • 80년대의 386vs2000년대의 20대

      세대론은 많은 것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 논의들이 모두 유용한지는 별도의 판단이 필요하겠죠. 그런데 그 전에 여기서 대상이 되는 세대에 대한 탐구는 많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우선 386은 사실 80년대에 20대였던 모두를 통칭하기에 부족해보입니다. 무엇보다 386은 80년대 '학번'을 지닌 사람들을 뜻하니까요. 80년대 대학생은 같은 세대에서 얼마나 차지할까요? 아마 많아봤자 절반이 안 될겁니다. 90년대 중반에서야 대학진학률(2년제까지 포함해서)이 60%를 넘었으니까요(물론 몇년만에 그 비율은 90%를 넘습니다). 70년대에 비해 대학생 수가 늘었기에 취업의 어려움은 늘고, 교육시설의 부족 문제도 심화됐죠. 하지만 당시 성장하던 한국 경제 덕에 대학생이었던 80년대 학번의 다수가 취업에 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허튼가락님이 본문에 쓰신 것처럼 운동권 학생들은 블랙리스트 비슷한 것에 고통받기도 했지만 그들은 당시에도 소수였습니다(마치 80년대 학번은 모두가 열혈 투사인 것 처럼 그려지곤 하는데 이것 만큼 사실과 다른 주장은 없죠). 결국 80년대 학번 대학생을 뜻하는 386은 60~70년대 학번 대학생만큼은 아닐지언정 '엘리트'에 가까운 대우를 받았고 실제로 그랬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대학생을 제외한 대다수의 80년대 20대였던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그들을 흔히 말하는 386에 포함시킬 수 있을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흔히 세대론에서 현재의 20대에 비교되는 386은 '세대'로서 올바른 대상은 아닌겁니다. 왜냐면 그들과 동 세대의 대다수는 사실상 우리가 그려내는 '386'과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재의 20대를 비판하며 호출되는 '386'이라는 존재는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20대는 어떨까요? 사실상 20대를 통칭하지만 여기서도 20대 초중반의 대학생을 흔히 뜻할 뿐 20대 후반의 직장 초년생은 제외되곤 합니다. 우선 대학생부터 살피죠. 지금 대학 진학률은 90%를 넘습니다. 대학 정원만 놓고 따지자면 고등학교 졸업생의 모두가 대학에 갈 수 있죠. 이는 90년대 중후반에 급격히 진행된 상황입니다. 당연히 교육환경은 악화됐습니다. 물론 각 대학 캠퍼스에는 깨끗한 신축건물이 빼곡히 들어섰지만 건물의 교육의 질을 보장해주는 건 아닙니다. 전임강사의 수는 폭증했지만 정교수의 채용은 정체됐죠. 학생의 수업은 대다수가 강사에게 맡겨졌습니다. 이들 강사의 열악한 상황이야 두 말 하면 입 아프죠.

      게다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채용상황은 극도로 악화됐습니다. 물론 80년대에도 일부 명문대를 제외한 대다수의 대학생에게 재벌 그룹의 번듯한 직장은 꿈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경계선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80년대, 90년대 초중반 대학을 다녔던 이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스펙을 쌓아봤자 '정규직' 자리는 소수에게만 주어집니다. 며칠전 얘기를 나눈 대학 졸업반 학생의 취업준비 얘기를 듣고 기함할 수 밖에 없더군요. 사실 정규직 자리도 아니고 인턴 자리 얻어들어가는데도 적성검사 시험에 두세차례의 면접까지. 어렵게 직장에 들어가봤자 그들에게 주어진 자리는 매우 불안정합니다. 그것이 '정규직'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취업의 어려움, 높은 등록금이 겹쳐지면서 대학 자퇴생의 비율도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임금 장시간의 불안정 노동으로 휩쓸려들어갑니다. 당연히 '사회적 의식'을 갖기 위한 시간은 이들에게 허용되지 않습니다. 여전히 대학에 적을 둔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의식(사실 굉장히 불분명한 단어지만 생각나는 게 없어 일단 이렇게 부릅니다)'은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죠. 충분한 독서와 읽은 책을 소화하기 위한 여유가 필수적입니다. 지금 20대에겐 그러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386과 지금 20대를 비교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그게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386은 엘리트에 가까운 대학생을 지칭하는 거지만, 지금의 20대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비대칭적인 비교는 당연히 부당한 결론으로 이끌립니다. 다른 무엇보다 지금 20대가 어떤 삶을 사는 지에 대해 탐구하는게 필요합니다.
    • 다른건 몰라도 등록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20대들이 숨통을 틔울 수 있을텐데 말이죠.
      알바와 취직 공부에 시달리다보니 다른걸 생각할 여유가 없죠. 정신적 여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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