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에 대한 기억 하나....

사실 김완선이 활동할때에는 왜 예쁜 여자가 머리를 저렇게 이상하게 하고 나오지..? 라거나, 왜 늘 저렇게 비슷비슷한 의상을 입고 나오지..? 뭐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때 제 눈에는 김완선의 부시시 날리는 빅헤어도 그렇고, 뭔가 목이 많이 늘어난 것 같은...그다지 비싸보이지 않는 티셔츠와 딱 달라붙는 스타일의 찢어진 스커트와의 잦은 결합이 뭔가 그녀의 미모를 잡아먹는 것 같았거든요. 가장 최악의 헤어로 기억하는건...구레나룻을 강조하고 앞머리는 뱅스타일로..그리고 뒷머리는 부시시한 웨이브 파마. 그 구레나룻이 정말 이상하게 보였었어요. 아니..김완선은 왤케 감각이 없을까...하고 혼자 한탄하기도 했었거든요. (예... 좀 좋아했었어요.)

 

본인 스스로는 그다지 야하게 입지 않았다고 말을 했지만, 김완선이 아주 가끔 너무너무너무 심하게 야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그때가 이덕화씨가 진행하던 쇼프로그램인 것 같은데....

 

김완선씨가 나와서 뭐 하나도 노출이 없는 채로...예의 그 무심한듯 흐느끼는 것 같은 목소리와 댄스를 보여줬거든요. 앞부분만 보이니까 뭐 그냥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춤을 추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섰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 야할 것 같은지는 모르지만...분명히 그때는 보면서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당연히 기분상이지만, 그때 티비속에서도 김완선씨를 보던 동료가수들이나 엠씨들까지도 모두 헉 했을 것 같은..뭐 그런 동요가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느껴졌다고 하면 안믿으시겠죠...ㅎㅎ) 등이 완전히 bareback nude 였어요. 앞모습이 꽁꽁 싸매있었기 때문에..그 노출이 순간적으로 더 충격적이고 야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요새 유행하는 말로 반전 뒷태였거든요. 그 옷 상태로는 도저히 그녀가 브라를 착용했을 수가 없는 의상이었기 때문에.....

 

김완선씨 무대가 끝나니까 이덕화씨가 많이 더듬는 말투로..." 김완선씨..아..안 입으셨군요.." 뭐 이런 확인 사살의 멘트까지 더듬으며 했을 정도였어요.

 

아무튼 저런 의상도 그렇고, 그녀가 즐겨입던 찢어진 진바지의 찢은 부위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더니..나중에는 힙선 바로 밑까지 확 찢어버리는 대담한 검은 진도 입고 나온 적 있고.....

 

물론 이런 옷은 자주 입은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그녀는 많이 껴입고도 진짜 사람이 야해서 야해보이는 가수였긴 한데....춤도 심하게 섹슈얼하게 추지도 않았던 것도 맞고...

 

그래서 그녀가 몇년전에 오랜만에 티비에 나와서 조금 야한 동작으로 댄스를 보여줬을때 살짝 실망했던 기억도 났어요. 예전에는 저런 동작 없이도 굉장히 돋보였는데..요새 춤들이 너무 야해지니까 김완선 마저 저렇게 추는구나..싶어서. 

 

무릎팍도사는 본방은 놓치고, 다시보기로 봤는데... 한참 활동했던 시기의 고생은 잊고 이제야말로 행복하게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그녀의 컴백을 환영합니다.

 

 

 

PS. 이덕화의 이상한 멘트를 생각해보니까..또 떠오르는 가수 하나. 임재범씨가 "이밤이 지나면"으로 티비에 아주 가끔 나오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티비에 나와서 이 노래를 부르고 나서 이덕화씨가 생방송인데..임재범씨에게..아니 무대에 섰으면 구두 좀 신경써서 닦고 올라와야지..하고 구박했던 것도 기억나요. 그리고 카메라가 발을 비췄더니 진짜 임재범씨 진흙이 잔뜩 묻은 구두(부츠였을지도)를 신고 있었더라구요. 그냥 억지 웃음으로 있었던 임재범씨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 5집 활동 당시인가? 무릎까지 오는 빨간치마를 입고 나온 적도 있는데 다리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딱 달라붙는 치마였습니다. 근데 그 치마의 다리 옆라인이 완전히 트여서 춤을 출 때마다 속옷 바로 아래까지의 다리가 드러나서 굉장히 야했어요. 한창 때 주로 찢어진 옷을 많이 나왔죠. 뒤가 트이거나 옆이 트이거나 헝겊 조각같은 옷들.
    • 눈빛도 그런데(야한데) 몸도 참 이쁘구나.. 위험,위험.. 뭐 그런 생각이 좀 들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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