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있었으면 합니다.

* 언젠가 얘기했던가. 전 지금까지 한번도 귀신이란걸 본적이 없어요.

 

 

* 가끔 드는 생각인데, 죽음뒤엔 뭐가 있을까요. 상상이 안됩니다. 의식이 멀어져가면서 암흑속에 갇힌다는 식상한 표현이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죽음 뒤, 정확히는 죽는 순간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생물적으로 얘기하자면 신체가 기능을 정지하는거죠. 그런데 여기선 우리 의식이나 생각등이 어떻게 되느냐는 빠져있습니다. 사실 설명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죽어본 사람만이 답을 알텐데, 물어볼 수 없잖아요.

 

 

* 그런 의미에서 전 귀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죽음;전구가 꺼지거나 터지듯 퍽!하고 無가 되건 조금씩 희미해지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상상도 안되거든요. 

 

떠돌아 다니는 얘기들처럼 죽음에 이르게되면  저승사자나 먼저 죽은 친인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데리러 오거나, 혼백이 몸위로 붕떠서 내가 죽어있는 모습을 보거나........그런거면 좋겠어요. 신과 함께 같은 웹툰일 수도 있고, 뭐 여러가지겠지만 아무튼요. 귀신을 본다면 엄청나게 반갑겠죠. 아..그래, 어쨌든 귀신이란게 있다는건 인간이란 존재가 완벽하게 뿅하고 사라지는 존재는 아니란 얘기구만 이라는 증명이니까요.

 

물론 귀신이 와서 뻘짓을 하려한다면 줘패겠지만.

 

 

 

    • 전 에너지 보존법칙을 믿어요. 우리의 의식이라는 것이 하나의 에너지라면, 우리가 죽고 나서도 그 에너지는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겠죠.
      그 에너지란 게 그냥 우리의 육체일 확률이 더 높긴 하지만...
    • 전 없었으면 해요. 현재의 삶을 아끼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죽기 싫고요.
    • 의식은 음악이라는 비유가 생각나네요.
      뇌신경이라는 복잡한 현의 진동으로 생겨난 음악이요.
      그렇게 치면 뇌신경이 전부 죽으면 의식이 없어지는 거겠죠.

      음악이란 것도 정확히 무엇이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무언가 그런게 존재하고 있는 거잖아요.
      의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죽어도 죽은거 아나 도통 알 수가 없죠.
      귀신있는거 반대 합니다 나는 특별히 봐주면 모르지만
    • 인간들이나 자기를 특별한존재로보고 사후를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걍 인간도 동물중하나고 죽으면 그냥 모든게 끝날거같음
    • 잠자는 거랑 비슷할걸요... 다음날 아침이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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