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릎팍 김완선 보신 분?

전 중간부터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기사 보니 그 유명한 '닥' 사건에 대한 진실도 나왔나봐요.

김완선이 한창 때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출연해서 닭을 '닥'으로 썼더니 사회자가 당황해서 지금 뭐 하는거냐는 식으로 핀잔을 주자 곧바로 고친다는게 '닦' 으로 썼다는 루머. 심은하의 오늘 날씨 X나 덥죠와 맞먹으며 여자연예인 지적수준을 두고 놀려댔던 유명한 일화였죠. 근데 김완선은 아니라고 했고 다들 이걸 가지고 봤네, 안 봤네 하네요. 무엇이 진실일까요? 이계인이 그 프로그램 사회 봤을 때 실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계인 인터뷰에 의하면 그 가수가 당시 영어가 많이 섞인 노래를 부른 가수였다고 하는데 김완선 노래엔 그런 외래어 남발의 노래가 별로 없습니다.

 

김완선은 시종일간 해탈한듯한 모습이었어요. 무슨 질문이든 담담하고 조용하게 할 말 다 하는게

인상적이었어요. 확실히 말이 많이 늘었네요. 나이도 들고 굴곡이 많았던 연예계 생활이어서 그런지

어떤 일이 닥쳐도 초연하게 대처할것처럼 보였어요.

시청률은 전 주보다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몰랐던 사실도 알게되고 흥미로웠습니다.  

그렇게 혹독한 훈련을 거친 뒤 데뷔했는줄은 몰랐어요. 그저 춤 잘 추고 끼 있어 보여 발탁된 건 줄 알았더니만 장난 아니네요. 15살 부터 28살까지 친구 한명 없었고 매니저인 이모가 감금하다시피 해서

키웠다고...그런데 이모가 매니저를 봐주던 13년 동안 돈 한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사실.

김완선은 사업을 하던 이모부의 돈 줄이었군요. 김완선이 나쁘게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이건 착취아닌가요. 미성년자 데리고 가수로 훈련시켜 번 돈으로 자기 남자의 돈을 대주다니....

근데 과거 김완선이 5집 활동 이후 양말 공장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얼마 안 가 망했죠. 양말공장도 진짜 김완선이 대표였을까요?

 

김완선 은퇴에 관련된 일화는 처음 들었어요.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가짜은퇴라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당시 은퇴에 관련돼서 말이 많았었죠. 임신해서 은퇴했다는 루머도 돌았고...

그 전에 해외에서 제의를 많이 받았다는데 아마도 팍스뮤지카에서의 출연이 계기가 된 듯 합니다.

 

    • 닭 얘기가 거의 가장 먼저 나왔었죠. 근데 이상하게도 전 그걸 이지연으로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라? 싶었습니다. -_-;;
      신들린 듯한 무대와는 달리 사람이 참 내성적이고 세상 물정 모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어제 방송을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학대 수준의 트레이닝에다가 13년간 인간 관계도 통제 당하고 돈은 모두 뜯기고... 본인은 그냥 좋게 좋게 말하고 넘기려고 하고 있었지만 그건 그냥 범죄잖아요. 보다가 정말 화가 나서. 우리 완선 누님이 저러고 살았다니. orz
    • 저건 아오 그냥 범죄잖아요? 돈도 돈이지만 인생 어쩝니까 기회라는게 두번 오는것도 아닌데 화나네요.
      저런걸 처벌하지도 못하다니 참..
    • 전 김완선 세대는 아니지만 5집이 대단했다는건 기억해요
      참 그시절은 걸그룹이 아닌 여자 솔로가 대단했던거 같아요
      강수지 김완선 양수경 이선희 민해경 나미 심지어 주현미 김지애까지 ^^
    • 퀴즈탐험신비의세계 사회자는 이계진씨죠.

      이계인씨는 모팔모.
    • @나게 덥다는 것도 이지연한테 처음 따라붙었던 루머예요. 이모 얘기는 당시에도 소문이 좀 있던 걸로기억하는데 다시 들어도 화가 치미네요.
    • 맞다, 며칠 전부터 이거 본다고 벼르다가 새까맣게 잊어먹었어요. 재방송 재방송 ㅠㅠ
    • 어제 저도 중간부터 봤는데, 김완선은 닦에 대해 뭐라고 말했나요?
      저 무르팍 아주 오랜만에 본건데 김완선 편 참 좋았습니다. 사람이 좋았다는 것도 맞고.
      이모 매니저가 돈을 전혀 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적이더군요.
      그리고 2집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이 신중현 곡이었다는 것도 몰랐고, 가사가 '현대 음율 속에서~' 이거였는지도 어제 알았습니다. -_-;; 저런 가사였을 줄이야.
    • 전 한영숙무용가의 조카가 김완선이었다는 데 더 놀랐습니다.
    • 이지연은 굉장히 쉬운 영어 스펠링을 틀렸다는 루머가 있었죠. 한글로 써도 될 걸 영어로 쓴건데 그게 잘못 쓴거였다는거. 예전에 수능 시험 직전 연예프로그램에서 간미연 인터뷰 했을 때 생긴 일과 비슷한 얘기였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여~ 이 짐승이 뭔지 맞추는 문제였는데 '기린'!!!! 이랬던 에피소드도 있었던것 같은데... 이거 기억이 너무 오래되서 김완선 씨였는지 아니였는지도 가물가물하네요
    • nixon/ '내가 닭띠다. 그걸 몰랐겠냐. 직접 봤다는 사람들도 많던데 제발 좀 만나보고 싶다' 정도였습니다. '현대 음률 속에서~' 는 어린 마음에도 참 개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다시 들어도 참 어색했습니다. 하하.
    • 감자쥬스/ 아 그거 봤어요. 알파벳 4글자로 된 아주 쉬운 단어였는데 어이없게 틀려서 마음속으로 내일모레 수능시험보는 사람맞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네이버에 "김완선 양말"이라고 치면 92년 경향신문 기사가 제일 처음에 뜨는군요..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B1%E8%BF%CF%BC%B1+%BE%E7%B8%BB&sm=top_hty&fbm=0
    • 그나저나, 요새도 욕먹는 김광수 님이 97년에 쓴 "스타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책에 흥미롭게도 김완선과 한백희 님에 관한 문구가 있는거 같더군요..
      http://book.naver.com/bookdb/text_view.nhn?bid=1264226&dencrt=FwzOPkeQH3eGdzwzaxi3jipaN6s8HuF8dTjIEq1A%252FqQ%253D&query=%EA%B9%80%EC%99%84%EC%84%A0+%ED%95%9C%EB%B0%B1%ED%9D%AC
    • 간미연은 Rose를 lose로 썼는데요 뭘.... 정말 짤로 돌아다니더라구요...
    • 닥사건은 이지연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연예계 생활 20년에 단맛쓴맛 다 봤으니 초연할 만 하죠..
    • 정말 충격적이었죠. 그 말 자체도 그렇지만 앞서 이모 이야기 담담하게 했던 거 생각해보면 더 놀랍고, 글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분 해탈하셨구나 싶더군요;
    • 아이리스/이계진이 사회를 보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그 당시 영어가사가 많은 가요를 불렀던 가수라면 이지연이 근접할 수도 있겠네요. 러브 포 나잇의 가사 절반 이상이 영어니까요.
    • 자다가 벌떡 일어나게 분했다잖아요. 저라면 그렇게 오랜시간 말 못하고 참지는 않았겠지만. 암튼 좋아보였어요. 잘되길 바랍니다(홍콩 재벌도 만나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