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집이 가난하다고 자기 부모님을 부끄러워 해야 하나요?

 

의무급식 (네, 전 무상급식보단 의무급식이란 말이 더 와닿습니다)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마다 필요한 사람에게만 주자는 쪽에게

제가 하는 주장입니다.  구별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주자는 말은 그럴듯하지만 그 대상이 인간임을, 그것도 어린아이들임을

고려하지 못한 말이에요. 옷차림이나 신발신은것만으로도 패를 가르고, 왕따를 시키는 (또는 어른들이 그러는 것을 보고

배워 그대로 실천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람에게만 주자는 말은 낙인을 찍자는것과 다르지 않아요.

왜 우리집은 가난하고, 우리 부모는 부자가 아니여서 나에게 이런 낙인이 찍히게 만드는걸까?

분노와 부끄러움을 알기에 충분합니다. 초등학생은 말이죠.

 

이건희 손자한명 더 주는게 아깝다고 그 또래 점심을 거르는 수만명의 아이들에게 너네 집은 가난해라는 낙인을 찍어

그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것보단 차라리 한명분 더 주고 그 차이의 원인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 학교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졸려

-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이건희 손자는 의무급식 받아먹어야 해요. 꼭!!

  지 아버지, 할아버지가 낸 세금이 얼만데 그걸 안받아 먹겠어요. 본전생각나서라도 꼭 받아먹어야지.

  내가 낸 세금으로 왜 이건희 손자에게 밥을 주냐고 분노하시는 분들 계신데  그분들 다 합친것 보다

  이건희와 그 일가가 낸 세금이 더 많지 않을까요?     

 

 

 

    • 구별해서 필요한 사람에게만 준다면 상처받고 창피한 아이가 나온다는데 한표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랬거든요.

      http://djuna.cine21.com/xe/1450007
    • 이건희 손자는 입학금이 100만원 1/4분기 수업료가 200여만원 정도인 사립초등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무상급식 대상이 아닙죠.
    • 이런 의견에 동감합니다. 다른 거 다 떠나서(의무급식이라는 말이 맞다고 보고요)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공부하고 교육받고 급식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 밖을 벗어나면 충분히 차별이 차고 넘치는 세상입니다.학교에서만큼은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하는 교육적인 측면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똑같이 먹고 똑같이 교육받고 똑같이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이유를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유치원 보내면서, 심지어 어린이집 보내면서 느끼고 경험했는데 차마 여기에 일일히 적진 못하겠네요.

      저는 국가로부터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가정입니다-_-만 내가 내는 세금이 아이들을 지원해주는데 쓴다면 떼어가더라도 억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내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도, 그것이 이건희 회장손자가 아니라 빌게이츠 손자 급식에 들어가더라도요.
    • 거니옵퐈는 내야 되는데 안 낸 세금도 많지요.



      전체 급식은 저도 적극 찬성합니다. 다만 전국시행되면 질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혹은 학교별 지역별로 음식의 질이 확 차이날 수 있다는 걱정이 들기도 해요.
    • 저는 의무급식 찬성자인데 그와 별개로 마지막 문단만 이야기하자면
      절대적인 금액으로야 이건희 일가가 낸 세금이 많겠지만 상대적인 비율로 따지자면 이건희 일가는 훨씬 적은 세금을 내는 거죠.
      워런 버핏이 대학생들이랑 뭐 만남(??)을 가진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워런 버핏이 그러더라고요.
      세금 액수야 내가 많겠지만 수입 대비해서 생각해 보면 우리 회사 말단 직원이 나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거라고.
      (이건 잘못된 거죠, 라는 말도 덧붙이셨음;;)
    • 이건희 손자도 의무급식 해야죠. 너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아이이다, 라는 걸 배워야하니까요
      의무급식의 목적은 성별/인종/계급 기타 등등의 차이와 상관없이 학생이라면 국가에서 동등하게 급식을 제공해준다는 것에 방점이 있고 그 방점으로 학생들은 차이와 상관없이 다 같은 학생이라는 걸 배워야죠.
      그래서 차등급식은 안된다는 거고요. 급식도 교육이니까.
    • 이렇게 얘기하면 또 다시 사회전반적인 분위기+정치인들의 썩어빠짐+어쩔수없음+매너리즘에 대해 다시금 얘기하는 상황을 끄집어 낼 수 있겠습니다만.

      회사 앞 보도블록이 울퉁불퉁하더군요. 걷다가 구두가 끼었습니다. 확- 짜증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동료들이 말하더군요 "이거 얼마전에 갈아엎어서 그래요" 아-무- 문제없던 보도블록을 왜 갈아엎을까요
      (문제있었다면 아시는 분 지적해주세요. 성산동 '경복궁'근처 보도블록길입니다)
      정말 아-무- 문제 없었거든요. 쓸데없이 보도블록 갈아엎고,쓸데없이 잔디 새로깔고, 쓸데없이 쓸데없이 쓸데없이..그렇게 쓸데없이 쓰이는 각 동,구,시,도에 쓰이는 세금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쓰면 안되는건지 진짜 도통- 모르겠는거는 제가 정치경제학과에 나오지 않아서일껍니다. 아 네.그렇겠지요.
    • being/ 그 부분은 걱정 안해도 됩니다. 이미 직영시스템으로 돌아가면서 맛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질은 대동소이 할 겁니다. 일단 인증받은 업체 물품이 아니면 학교에 들어올 수가 없는 구조거든요. ㅎㅎ
      • 그렇다면 참 다행이네요.
    • 러브귤/요즘 동네 버스정류장 또 공사하던데, 그 생각했어요.
      멀쩡한거 왜 또 갈아엎고 난리여.
      이런데 지정된 '남는 예산'을 좀 유도리있게 다른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는 법이나 행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 러브귤 / 저희 동네도. 어딘지 밝힐 순 없지만 거의 매년 보도블록을 갈아엎습니다. 대체 왜...라고 하지만 이유는 알고 있죠. ;
    • 동감합니다. 저 가난하고 급식비 낼 돈도 없었지만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공짜식권타러 행정실 가기가 창피해서 신청 못했다가 담임선생님이 배려해주셔서 겨우 식권타서 다니곤 했어요. 가난의 혜택을 누린다는건 정말 슬프고 아이들에겐 상처되는 일이예요. 요즘 제가 사는 동네에 필요한 아이에게만 급식을 줍시다,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만)을 지원합시다 라는 글귀의 한나라당 현수막이 많이 보이는데 볼때마다 찢고 싶어요. 특히 제가 사는 동네는 저소득,수급자 계층이 굉장히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 데다가 떡 하니 현수막을 덕지덕지 붙이는 심보가 뭔지; 그럴듯한 논리지만 실은 결국 생각없는 차별.
    • 프랑스, 북유럽 등에 사는 제법 잘 사는 사람들 마저도 제 세금 많이내면서도 복지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경우가 자기가 그렇게 낸 세금으로 공공 혜택을 받아봤으니까 사회에 연대감
      도 느끼고 화원하고 싶은 맘도 글고 계속 돌고돌아 유지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다큐멘터리 같은 걸 봐도 매번 나오는 말이 자기들이 공짜로 교육받아 의사되고 변호사되고 했기에
      다시 세금으로 절반 이상 국가에 내는게 아깝지가 않다고 하더군요. 부자들은 복지 혜택 안받고
      자기들 돈 만으로 잘 살게 된다면 더더욱 연대감은 사라지고 그들만의 리그만 누리자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 다 같이 밥 먹여주면 좋겠네요.
    • 의무급식에 찬성합니다.

      "이건희 손자한명 더 주는게 아깝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대체 이 나라에 이건희 손자가 몇 명이나 된다고 치사하게 그러나요...?

      그리고 "거니옵퐈는 내야 되는데 안 낸 세금도 많지요." 22
    • 이건희손자이야긴 밑에서 분란을 일으켰던, 이글을 쓰게 한 포스팅을 썼다 냉큼 지운 그 분! 읽으라고 쓴것입니다.^^
    • 급식도 교육이에요. <- 완전 공감합니다.
    • 예전에 트위터에서 어떤 학부모님이 이건희 손자도 의무급식해야한다고.. 그래야 사회지도층도 자기새끼 밥 먹는 거니까 더 신경쓰게되고 그에 따라서 의무급식의 질도 높아질 거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 그런데, 뭘 해도 결국 문제는 예산입니다. 말짱한 보도블록 갈아엎는 돈으로 의무급식을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하기는 쉽습니다만, 예산집행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높이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죠. 의무급식 시행으로 인한 예산부족 문제에 대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분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무상급식에 대한 제 생각도 위에서 말씀하신 분들과 다르지 않지만 과연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된다해서
      이건희 손자가 다른 학교 아이들과 같은 급식을 먹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 (예산 관련) 저는 의무급식을 위해 세금을 더 내라고 하면 낼 용의가 있습니다.
      사실 국민연금도 제가 받을 거라고 생각해서 내는 건 아녜요.
      지금 현재 노인 분들 받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내고 있습니다.
    • 푸른새벽 / 이건희 손자가 급식을 먹느냐 마느냐보단 왜 내가 낸 세금으로 이건희손자의 의무급식비를 내느냐가 글의 포인트였습니다. 현실에서는 이건희 손자뿐만 아니라 사립다니는 아이들 모두 의무급식대상자가 아니죠.
    •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하려면 복지문제도 마찬가지인데 5년 동안이라도 좋은 정치가 어떤 건지 국민들이 맛을 보게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쁜 정치를 피할 줄 알게 되거든요. 노무현 때 기회가 있었는데 제대로 실망시켜서 도로 이명박이됐죠 그래서 노무현한테 더 화가나요 저는
    • 불별님/그러니 (정치경제에 문외한인 저로서는 '아니 멀쩡한 블록 뒤집을 돈으로 의무급식에 투자하면 되는게 쉬운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으니-문제는 예산이다, 예산부족 문제에 대한 대안을 언급하는 분이 안계시니 안타깝다- 라고 생각하시는 불별님께서는 저보다 더 많이 아시는 분 같아 보이니까) 불별님께서 아시는 만큼 '어째서 의무급식이 될 수 없는지' 와 '의무 급식으로 인한 예산 부족이 어느 방향에서 느껴질 수 있는 지' 를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진심 궁금합니다. 아 이거 100분토론같은 곳에서 전문가들이 나와서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무지 모르겠단 말입니다.
    • 전 제목을 잘 못읽고 발끈해서 들어왔네요 "초등학생이 집이 가난하다고 부모님을 부끄러워하나요?" 로 읽고 들어왔어요. 지금현재도 학교 급식 장점 중 하나는 도시락 반찬갖고 상처받는 일이 없다는거죠. 우리나라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 믿고 싶습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요. 그러나 항상 학교에 모든 보육을 책임지게 떠미려는 형태는 좀 불만이에요. 아동복지는 여러 기관에서 함께 할 문젠데 학교에 집중(=교육부에 집중) 이라서 가뜩이나 갈팡질팡하는 교육부에서 아동복지 예산은 잘 배정을 안하거나 단기간 생색내기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지금 무상급식예산도 교육부 반 시에서 반 내는 거라 지금처럼 잡음이 많은거겠죠. 반대로 서울시교육감이 바뀌면 시장이라 옳타쿠나 해서 아예 무상급식 없었던 일로 해버릴수도 있구요. 행정부에서 안정된 예산을 갖고 동사무소의 부모님등을 통해서 아동복지에 신경을 쓰면 좋겠어요.
    • 졸려/ 네, 말씀하신 것들에 대한 제 생각도 같아요. 제 애긴 언젠가 이건희 손자가 다닌다는 초등학교의
      학비 수준을 보고 어떤 아이들은 이미 초등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이 다른 아이들과 같지 않음을
      자연스럽게 느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어서...
    • 불별/ 구체적인 대안이 많이 제시되었습니다. 다만, 의무급식을 반대하는 쪽에서 구체적이고 명확한 반론이 제기되지 않아 더 현실적인 단계로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죠. 토론회가 무산되었던 것도 오세훈 측의 불성실한 태도때문입니다.
    • '가난한 사람이 혜택을 받을 때는 약간의 수치심은 감수해야한다'는 말과 다를 바 없죠. 아이들에게 너무 폭력적인 겁니다.
    • 아 또 울컥,하게 되네요. 둘째 아이 가정통신문에서 '학비지원받으시는 가정에서는 xx교육과 aa교육에 대해서는 지원받지 못하심을 유의하시고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문구가 적혀왔길래 여쭤봤습니다.-신청하지 않은 아이들은 그럼 뭘 하나요- "네..(선생님 한분의 보호관할하에) 그냥 교실에서 (자기들끼리) 놉니다" 라고 하더군요.
      유치원에서부터 아이들은 (부모님이 '우리애는 예체능계 교육은 필요없으니까-'라고 생각해서일수도 있습니다! 'ㅁ' !!) 그런 식으로 차별을 알게모르게 경험한단 말입니다.
      그런데!!!뭣때문에 고작 점심값 지원을 하네 마네 한단 말입니까?! 애들 점심값 대주면 무슨 예산이 부족하게 된답니까? 전 진짜 그거 궁금합니다.(후- 흥분했네요-_- )
    • 의무급식에 대한 정책연구가 이미 십 년 전에 다 나왔어요. 대부분 좌파들 공약이 비현실적이다고 하시는데 실제 그냥 이러면 다 좋지 않겠음? 이렇게 발표하지 않습니다. 각종 정책 연구가 전문가들을 통해서 나옵니다. 그래서 늘 정책평가에서 일등을 먹죠. 근거없이 정책실현가능성 없이 일등 주지 않아요.
      그러니까 예산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돼요. 그리고 놀랄만큼 급식비용이 많이 드는 게 아닙니다. 제가 알기론 교육청 예산에 5% 내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복지는 철학의 문제라고 하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차등 급식을 할 경우 이를 선별해야할 인력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도구도 필요하구요. 그와 관련된 정책결정자도 필요하죠. 그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그 비용을 발생하기 않게 의무급식하면 간단해요. 독일에서 그런 사례가 있죠. 그런 차등을 구별하기 위해 쏟는 비용이나 그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비용이나 차이가 없어서 시행한다구요. 아마 기본소득 관련 정책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질과 예산 부분은 전혀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이 논리 마음에 드는데요. 부자는 세금을 더 많이 내니까 당연히 무상급식대상자에 포함되어야한다. 거니형 손자같은경우는 너무 부자라 그 대상에서마저 제외되지만요.
    • 이건희와 그 일가가 낸 세금이 많긴 하겠지만, 떼어먹은 세금도 엄청나고.. 벌어서 가진 돈은 세어 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잉? 의무급식 얘기하는데 이 얘긴 뭐여?
    • 보도블록은 갈아야죠.
    • 무상급식에 대해서만은, 저도 세금을 더 내는 한이 있더라도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늘 공원 걷기하러 나갔는데, 탄천변을 포크레인들이 와서 뒤엎고 있더군요. 봄만 되면 치뤄지는 행사. 저 썩어나는 세금으로 제발 아이들 복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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