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인들은 바보가 되었는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가 결국 4선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신타로의 망언들을 돌이켜보면 3선이나 된 이유가 간접선거라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직접 선거로 뽑힌거였군요.

 

이번에는 쓰나미는 천벌 발언과 오덕들의 분노를 사서 설마 이번에도 재선이 될까 싶었는데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고 재선에 성공했네요.

 

생각해보면 이 사람이 4선에 성공했다는 것은 그만큼 일본인들이 정치에 관심이 적다는 증거가 아닐까 하네요.

 

p.s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망언을 일삼는 정치인이 보란듯이 성공하는 경우도 많고, 유럽의 T.O.P인 그 분도 있으니(.......) 일본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 말씀대로 일본인이 바보면 이태리인들은 아메바.
    • 구관이 명관.. 일본인을 위한 말이죠.
    • 우리나라는 뭐 다른가요. 현 대통령은 이명박에,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가 박근혜인데.
    • 확실하게 운동권 세력을 제압시킨 전력이 있으니 가능한거지요.

      그래도 냄비안의 개구리마냥 완전 제압 당하진 않았으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암울한건

      비슷비슷한가?
    • 토쿄지엥들이 정확히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궁금하군요.

      지금 천도를 할지도 모르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의외로 복잡한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 지배계급의 힘입니다. 캬캬캬
    • 요즘은 동경도지사 후보로 몇명이 나오나요? 예전엔 20명이 넘게 나오던데... 일본은 정치에 별로 기대할 것이 없죠.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예지요. 우리나라 보수 정치인들이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저런 쓰레기들을 자꾸 뽑아주니 기고만장해서 헛소리를 해도 먹힐 줄 아나봐요.
    • 근본적으로 일본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공산주의죠..말만 민주주의;;

      이번에 악재가 너무 많이 겹친게 문제였습니다. 지진만 없었어도 이시하라 당선 안 됐을걸요.
      지진때문에 자숙이다 뭐다 해서 다른 후보들이 공약선전을 거의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안전빵으로 이시하라가 거저먹음;
      선전을 해 놔야 사람들이 이름을 알고 투표를 할 텐데 포스터도 못 붙일 분위기니 사람들이 뭣도 모르고 어영부영 하다가 그리 된 거죠.

      그리고 일본은 선거하기 무척 까다로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 기득권 세력이 무지 탐낼만한 구조예요. 어찌나 정교하게 만들어놨는지 참.
      그래도 50~70대의 투표율에 못 미치지만 20대가 생각보다 많이 투표했어요.

      결정적으로 이시하라가 당선됐다고는 하지만 앞날이 깜깜할텐데요. 후쿠시마 원전 문제, 오사카로 수도 이전설, 만화규제에 대한 작가들의 반발로 인해서 대형출판사들이 지역 옮겨버릴 가능성도 배제 못하는데...앞으로의 악재나 굴욕을 생각하면 이시하라가 당선된 게 나을지도 몰라요.
    • 이시하라 지사는 2000년 자위대원들에게 이렇게 훈시했다. “오늘날 도쿄를 보면 불법입국한 많은 삼국인(三國人), 외국인이 아주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큰 재난이 일어날 경우 커다란 소요사태까지 벌어질 것으로 본다.”

      이정도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다니는 인물입니다.
    •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훨씬 나아요
    • 한국인들도 바보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는 없죠.
    • 이명박 대통령은 이시하라보다 객관적으로 낫죠. -_-
    • 그렇게 선거분위기가 쳐졌다면 결국은 아는 사람 찍어주자라는 분위기 아닐까요.... 네임드의 승리?
    • 춤추는게이머/ 공산주의의 의미를 잘 못 알고 계신것 같네요. 민주주의의 반대는 공산주의가 아닙니다. 독재라면 모를까.
    • wonderyears/ ?? 뜬금없네요. 민주주의의 반대라는 의미로 공산주의라고 한 거 아닌데요. 왠 독재?
      한가하실 때 일본의 선거체계에 대해서 한 번 찾아보세요. 왜 공산주의라고 했는 지 이해되실 겁니다.
    • 찾아보기 이전에 공산주의 의미를 어떤 의미로 사용하셨는지 먼저 명기하셔야죠.
      민주주의가 아니라 공산주의죠...라고 하셨으니 민주주의의 상대 개념으로 쓴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제대로된 공산주의라면 굉장히 민주주의적이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야하는데
      아무리봐도 일본은 공산주의라 볼 수 없는데 사용하셨기에 남긴글입니다. 공산주의에 대한 오해가
      없는 이상 일본에 공산주의라 말하는건은 있을 수 없다 생각하니까요.
      자칭 사회주의, 공산주의자인 저로선 이해할 수 없네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 wonderyears/ 아~ 제가 쓴 글을 너무 복잡하게 해석하셨네요.
      일본 전체가 민주주의가 아니다! 공산주의다! 라고 받아들여질 오해의 소지가 있었군요. 죄송합니다.
      음..말씀하신 "민주주의적이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는" 공산주의가 제대로 운영되는 나라를 제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요.
      뭐 이론이야 무엇인들 완벽하지 않겠습니까. 현실이 안 그래서 문제지.

      제가 일본은 근본적으로 공산주의다, 라고 한 부분은 러시아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대외적으로는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주의라고 안하죠. 전 그러한 의미에서 공산주의 라고 비유를 한 것입니다.
      일본의 '정치'는 민주주의처럼 보이지만 공산주의다, 그런 의미로요.
      (일본은 러시아같은 인권 탄압이 없으니까 러시아와의 비교는 아니지 않나...싶으나, 일본은 아직도 자국 내의 독립적인 인권위원회가 없는 나라. 선진국 주제에!(편견))

      일본은 대외적으로 총리라는 민주주의의 대통령격에 해당하는 인물이 선출되지만, 총리는 알려져 있다시피 국민의 직선거로 선출되지 않고 국회의원들이 선거를 해서 뽑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뽑힌 총리는 힘이 없습니다. 일본의 진짜 권력은 관료들과 기자클럽(언론)이 쥐고 있습니다. 대통령(총리)은 말 그대로 허수아비에 불과하며, 이 진짜 권력층은 자국민들에게 "제한적 자유"를 제공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한 틀을 다져왔습니다. 이렇게 짜여진 일본 기득권층의 견고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선거하는 과정을 얼마나 번거롭게 만들어놨냐면, 후보 중에서 스스로 선거를 한번도 하지 않은 채 출마한 사람이 있었을 정도로 번거롭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언론통제도 굉장하죠. 지체장애인 이시하라의 망언리스트(이명박, 오세훈은 애교임)요? 잘 알려진 천벌발언은 피재민들을 분개하게 만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도쿄 사람들은 이시하라가 그런 말을 했는 지 잘 모를 정돕니다(뭐 설령 알더라도 자기지역에서 일어난 일 아니니 상관없다는 사람도 많음). 게다가 거리에서 시위를 해도, '패닉이 일어난다' '사람들이 불안해 할까봐 우려된다'는 미명 하에 언론에서 보도를 안해요. 일본은 이런식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정치 판 자체가 제일 투표를 많이 하는 계층인 50~70대, 공화당 지지자위주로 짜여진 겁니다. 20~40대는 정치에 무관심(관심이 있어도 투표 안 하는 경우가 다수)하다보니 위에 명불허전님이 말씀하시신 것처럼 그냥 3선해서 유명해진 이시하라나 뽑자->네임드 4선~80세의 카리스마 지도자 당선!이 된 겁니다. 투표할 힘을 빼앗고, 사람들의 귀를 막아버리는거죠.

      전 이러한 일본의 시스템이 과연 민주주의인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공산주의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자유가 보장된 공산주의.
      달리 대체할 말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 설명하신 얘길 들어보니 그래도 그건 공산주의가 아닌데요.

      공산주의는 '사유재산제를 부정하는 국가경제 통제 시스템'을 가진 정치체제를 말하는거구요. 님이 드신 일본의 예는 그냥 '중우정치'나 '귀족정치'라고 하는게 맞겠군요.

      그리고 일본에 '공산당'이라는 정당이 있습니다. 이들은 의회에 현역의석도 꽤 갖고 있는 무시못할 군소정당입니다. 일본 사회당이 몰락한 이후에 일본의 떠오르는 좌파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죠.

      제발, 공산당과 전체주의 좀 구분합시다.

      일본같은 신자유주의 자본국가에게 '공산국가'라니...세상에 뭔소린가 깜놀했네요. --;;
      • 에고...일본이 자본주의 국가인거야 당연히 알지요;



        공산주의에 빗댄건 현재의 일본의 선거시스템과 유권자들의 정치의식 입니다(랄까 일본이 진짜 공산주의일리가...). 단순히 귀족정치,라고 하기엔 어렵다고 보거든요. 그렇다고 민주주의라고 하기도 애매해 보이구요. 독재는 더더욱 아니죠. 그렇다고 공산주의라 하기엔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통제 시스템에 걸리죠, 네. 첨부터 그런측면을 얘기하려던 건 아니었는데..허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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