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체인질링

파괴된 사나이 봤어요. 네, 김명민 때문에요. 좋은 연기도 어설픈 시나리오를 만나면 어떻게 길을 잃고 헤매는지 잘 보여준 예같아요. 도대체 결말로 가는 이 피상적이고 코미디같은 과정이라니.. 참 허탈해서 웃음이 나네요.

비교하기도 죄송하지만 체인질링이랑 설정이 비슷하더군요.그러나 체인질링이 시대와 개인의 관계에 주목하여 납치 사건의 본질을 깊이있게 파고 들어갔다면파괴된 사나이는 그냥 사이코 납치범의 광란극이예요.

p.s. 우리는 언제나 체인질링 같은 영화를 만들게 될까요? 샘나요!클린트 이스트우드 할아버지!!오래 사십쇼~ 넙죽.
    • 제목도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파괴된 사나이. 뭔가 애매하고 뭔가 따라한 것 같은 찝찝한 제목...
      체인질링 좋았어요. 그게 어찌보면 드라마 에피소드 하나로 끝날 수 있는 것인데도 투박하고 질기게 보여주더라구요.
    • 따라한 제목 맞지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34998
      파괴된 사나이는 근 10년간 본 최악의 영화였어요. 김명민도 김명민이지만 아, 엄기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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