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고전 얘기가 나온 김에 여러분께 질문(저만 그런가요? 퀘스천)


역시 유청년기에 주옥같은 고전을 읽는 것은 지성과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꼬박 꼬박 고전들을 찾아봤고

(사실 이게 접근성이 좋잖아요. 그 시대에 핫한 국내작가나 50년대 영미소설 이런류보다. 오랜 시간 읽혀왔으니 대부분 재미도 보장되어 있고)


덕분에 올바른 정서를 가진 아이로 자라왔다고 자부...할 수 있을리가 없죠.



그런데 저는 말이죠....

저 책 내용들이 하나도 기억 안 나요 지금.


데미안 주홍글씨 여자의일생 마담보봐리 수레바퀴아래서 젊은베르테르의슬픔 파리대왕 또 뭐있죠 아무튼

하아 심지어 제목도 기억 안나네요 지금은


대충 이미지로만 기억나요. 음 바람피는 이야기였지. 뭔가 색정적인 얘기였던거 같은데. 마지막에 죽었었지 아마? 이건 자살이었고...


뭐 이런식으로요.



이건 제가 멍청하며 책을 집중해서 보지 않았고 또한 주의가 산만해서 그런거겠죠 당연히? 하하.....


저만 그런가요ㅜㅜㅠㅠㅜㅠㅜ?

    • 아니요 다 그래요 읽어보려 했을 뿐이죠.
    • 큐베님/저는 고전명작은 아니고, 좀 특이해서 특정 분야의 전문서적을 엄청 많이 봤는데 어디서 뭘 봤는지 생각은 정확히 안납니다. 그런데 역사 공부하다보면 갑자기 떠올라요..=_=
    • 중1 때 '갈매기의 꿈'을 읽고, 20대 후반이 되어 다시 읽었던 경험으로는, 충격이었어요.
      줄거리만 언뜻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때와 전혀 다른 감동이 있더라고요.
      (아니, 그 나이에 감동을 하긴 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나중에 고등학교 이전에 읽었던 명작은 다시 읽어볼 생각이에요.
    • 어차피 다들 잊어먹죠. 차라리 수십 권 읽어서 '보관하고 기억하고 다시 볼 책' 한 권을 찾는다는 기분으로 보는 게 속편하죠. 비효율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그 한 권을 찾으려면 버릴 책 수십 권을 읽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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