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에 대해 문득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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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침대에 누워서 Spritualized 노래를 들으면서 저의 요즘 재정상황을 걱정하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한 십년전쯤에 어머니가 제 이름 앞으로 보험을 드셨습니다. 


아마도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신거겠죠.


이제는 제가 내야 하는 돈인데..


한달에 8만원씩 내면 무슨무슨무슨무슨 보장을 받을수 있고 만기가 되면 ”원금 그대로” 6천몇만원을 돌려준답니다.


도대체 8만원씩 내서 6천만원을 만들려면 만기가 언젠지는 계산할 엄두도 안되고, 그때가서 6천만원의 가치는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이 생각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아... 모모!


미하엘 엔데의 '모모' 있잖아요.


그거 보험사나 그에 준하는 금융상품을 타겟으로 글을 쓴거 같애요. 상황이 딱 들어 맞지 않나요?


혹시 저만 모르고 있었던 사실? ㅎ


요즘은 보험 가입하라고 전화오면 듣지도 않고 끊어요.


보험하는 친구가 가입하라고 해도 미안하다고 차라리 그냥 돈을 주겠다고. 거절하고 밥한끼나 사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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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때가서 6천만원의 가치라.. 으하하하.
    • 제 어머니가 취학전인 저 어릴 적에 교육보험을 들으셨는데, 80년대 중반엔 500이란 돈이 큰 돈이었지만, 제가 대학에 입학할 땐 한학기 등록금보다 조금 많은 것 뿐이었죠.
    • 보험의 원래 의미는 '만기가 된 후에 타는 금액의 가치'에 있는건 아니죠. 요즘은 보험에 적금,연금,주식투자 등의 기능을 부여하고는 있습니다만...
    • 물고기결정/ 윽 80년대 중반의 교육보험! 저희 집도 들었었어요...중간에 사정이 안 좋아져서 그나마 원금도 날렸지만요;;
    • 돈이 많다면, 보험은 들 필요가 없어요. 인풋에 비해 아웃풋이 너무 안나오죠. 암보험을 들었다고 해도, 그 암은 수급 제외일수도 있고요. 제 주변에도 집이 상당히 부유한 - 부동산 외에 주식이나 현금 등이 많은 - 친구들은 보험 안들어요. 재무상담사도 권하지 않고요. 하지만, 현금이 없는 경우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돈이 없을수록 보험은 들어야합니다. 저도 버티다 하나 들었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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