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쩍 꺼내는 제모 이야기

얼마전에 예쁜 눈썹을 만들기 위해서 미는것 보다 특정 부위에 한해서 뽑아 눈썹라인을 만들어주는게 중요하다- 라는 요지의 어떤 글을 보고나서
그렇지 않아도 삐뚤빼뚤했던 눈썹이 좀 예뻐지려나 싶어서 쪽집게(?? 뭔가 부르는 용어가...)를 샀어요.

결론만 두고 보자면 라인을 정하지 못한 사람에겐 불필요한 물건이었지만

어디든 신체에 있는 털을 뽑는다는것 자체가 엄청난 고통일거라는 상상에
뽑아서 제모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독하다. 무섭다... 라고 생각해 왔었는데요.
눈썹의 경우 생각보다 그렇게 아프지 않아서 오히려 놀랐어요.
상상한 고통의 크기가 너무 컸던걸까 싶고.

눈썹을 몇 가닥 뽑아보고 얼굴에 어울리는 눈썹 모양이라는걸 먼저 알아봐야 겠구나... 하는 생각에 멈추고 나서
문뜩 비키니 라인도 이렇게 아프지 않다면 할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아팠어요 ㅠ_ㅠ 한가닥을 뽑고 일단 포기.
아무래도 더 연하고 탄력 없는 피부라 그런가 보다 싶지만 또 나중에 생각해보니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닐 것 같고..

비키니 라인이라는게 면도기 같은걸로 제모를 하면 까끌까끌해서 오히려 더 불편해지니까 그게 해결된다면 괜찮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죠.
물론 몇 가닥 뽑다 보면 포기할게 뻔하지만요.

왁싱같은것 말고 이렇게 일일이 뽑아보신 분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못들어봤던것 같은데, 무식한 방법이 될까요? 
한순간의 고통이 나을까. 그냥 조금씩 조금씩 뽑아볼까.... 모르겠어요.
    • 털의 굵기와 상관있지 않을까요? 사실 비키니 라인도 뽑아버릇하면 뿌리가 약해진다는 느낌? 이어서 크게 안 아프긴 해요.
    • 빠삐용 / 그랬군요. 굵기가 차이가 있긴 하죠. 눈썹에서도 솜털을 뽑을때는 거의 아무 느낌 없었떤 것 같고요. 아하!
    • 눈썹은 세수하자마자 뽑으면 좀 덜 아픈것 같아요.
    • 눈썹은 한 올 뽑으면 눈물이 찡~~ ㅠ.ㅠ
    • 봄눈 / 팁 감사합니다~ 촉촉할때가 좋은거군요.
      그냥저냥 / 안구건조증이 있어 밤에 눈이 뻑뻑한데, 유용할까요...
    • 눈썹은 뽑는게 더 편해요. 다 만들고 나서 모양도 원래 눈썹처럼 자연스럽고 새로 날 때도 연한 털로 티 안 나게 나구요. 1주일에 한 번 정도만 각잡고 뽑아주면 깨끗하고 예쁘더라구요 히히.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가 쪽집게로 다리털을 뽑는 장면이 나오죠. 저도 그걸보고 다리털을 밀지 말고 일일이 뽑아보려고 했으나... 털 개수의 압박감에...
    • rosas / 다리털 같이 가는 거는 잘못 뽑았다간 in-grown hair 됩니다...
      (털끝이 모공 밖으로 탈출하지 못하고 피부 속에서 구불구불)
    • 라인이 안잡혔다면 일단 베네핏 브라우바에서 한번 받으신 후 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 눈썹은 기분나쁘게 아파요.
    • 레이저 제모가 눈썹쪽은 효과가 좋다고 들었어요.
      쪽집게로 뽑다가 모낭염 걸릴 수 있지요.
    • 뭐든 안 아프더라구요.. 둔한가?
      병원에서도 주사 놓으며 아프실거예요..해도 벌써 끝나셨나요? 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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