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추리물 단편 선집 추천해주세요.

최근에 SF 단편 선집을 읽고 있어요. 읽다 보니까 좋게 읽은 단편의 작가가 쓴 장편을 읽고 싶어지더군요.

장르 소설의 단편 선집을 읽는 건 그 장르 소설의 좋은 입문서 기능을 하는 것 같아요.

무턱대고 장편부터 읽거나 한 작가의 단편집을 읽는 것보다 단편 선집을 먼저 읽는 게 좋아 보이기도 해요. 그 장르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선호하는 작가가 생기게 되면 책 읽는 습관 들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이기도 해요.

추리물을 시작하려는데, 그래서 단편 선집을 먼저 읽어 보려고요. 좋은 추리물 단편 선집 아시는 분 추천해주세요!

추리물 말고 다른 SF물, 공포물 등 장르 소설 단편 선집도 추천해주세요. 미리 감사!


덧. 필립 K. 딕의 두번째 변종을 읽었는, 영 별로였어요. 소재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한 가지만 따라가더군요. 집요한 건 좋은 건데 그럴 가치가 있는 가지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그랬습니다. 혹시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좀 나은가요?

    • 필립 K. 딕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개봉 시점에 단편집이 두권 나왔는데(1권은 영화와 동명) 번역이 거시기했다는 것말고는 기억에 남은 게 없네요.
      어디선가 새로 나올 거란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저라면 그때까지 기다리겠어요.
    •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을 꿈꾸는가? 의 경우에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이지만 영화랑은 좀 많이 다르죠. 전 재미있게 읽었어요. SF 시대의 하드보일드 탐정물이라는 느낌으로요.
    • 음; 저도 필립 K. 딕은 취향이 아니지만 두번째 변종은 (그나마) 재밌게 읽은 축이었어요. 다른 작품이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 빨간 고양이 -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단편집
      클래식 미스터리 걸작선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 최근 영화 '컨트롤러'보고 나오는데 원작 필립 K. 딕이 뜨는 바람에 허걱한 기억이.
      하기야 생각해보면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겹치는 설정이긴 했어요.
    • 이런 글이 올라올때마다 반가운 것은 저같은 눈팅 회원+.+
    • 앨러리 퀸이 엮은 [미니 미스터리]에도 모파상부터 셜록 홈즈 패러디까지 좋은 단편이 많아요.
    • 빠삐용, 샤유, calmaria / 두번째 변종을 읽고 나서 필립 K. 딕이 저랑 잘 안 맞는단 생각을 했어요. 술술 잘 읽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것 말고는 별 장점은 없다고 생각했어서... 혹시 이 단편이 유별난 건가 해서 다른 작품을 읽어보려고요. 우선 calmaria님께서 추천해주신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을 꿈꾸는가는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세 분 모두 감사!

      makuchi /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은 도솔에서 나온 책인가 보죠? 지금 읽는 SF 선집이 세계 SF 걸작선이에요. 추천해주신 걸 보면 괜찮은 선집인가 보군요. 추천 모두 감사합니다!

      외팔이 / 누가 이런 질문글 올리겠지 하고 기다리려다가...

      쥬디 / 추리물 작가가 선정한 단편들이라... 재미있어 보이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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