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10km 근처 마을에 남아있는 사람

그냥 2ch낚시떡밥이길 바랬는데(첫 투고일이 만우절)...

 

http://news020.blog13.fc2.com/blog-entry-1411.html

 

핵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쭉 나미에(아이폰으로 올린 위치 데이터를 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9km떨어진 곳)에 있었음(!!!).

-최근 심한 두통이 나고, 오늘 일어났더니 코피로 피투성이가 됨. 생각외로 쉽게 죽지 않는다.

-식사는 밥뿐(+카레). 오토바이로 검문회피해서 식재확보 하고있음. 저금은 350만엔정도, 5월부터

실업자 되니까 실업보험으로 당분간...(하지만 몸이 먼저 안 움직일 수도

-도코모랑 au는 회선이 사망. 아이폰 덕분에 살아있음.

-원래 결혼할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이대로 죽을 생각.  회사와 트위터엔 피난했다고 해 놨음.

-도쿄전력은 밉다. 겨우 자유를 손에 넣었는데.

-목욕은 강의 물을 끓여서 하고, 밥은 급수탱크의 물로 짓고 있음. 물은 쥬스 사서 마심

-나미에 공기 위험함. 죠깅하다가 기절할 뻔 했다ㅋㅋ 공기에서 이상한 화학물질이 섞여있는 듯한 냄새가 난다.

 도둑 많음(이상한 트럭이 잔뜩 와 있음)

-피난할 까 생각했지만 집을 잃으면서까지 살 기력이 없어...

-의외로 남아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직접 올린 사진과 증언을 보니까 도저히 낚시라고 여겨지질 않는군요.

사진도 데이터를 뜯어본 결과 합성이라고 보긴 힘들고,

방사능은 무색무취니까 거짓이다! 라곤 해도 예전에 스리마일 섬 피해자들 증언에 "공기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란 증언이 있었으니...

 

낚시이길 바랬었습니다;;

 

 

 

사실 초반에 사고가 일어났을 때 일본이 이렇게까지 병신으로 일 처리를 할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왜냐면 같은 설계를 가지고, 더 큰 충격을 받은 오나가와 원전은 멀쩡하게 돌아갔으니까요.

허나  도쿄전력은 여전히 병신력 폭발중일 뿐...(소리없이 사장사임! 해외도피설 유력) 

 

전 원전사고로 인해 피난가고 있는 후쿠시마 시민들에겐 별로 동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후쿠시마 시민들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과거에 후쿠시마 시민들이 사토 에이사쿠 전 지사가 도쿄전력에 의의를 제기 했을 때 사토 지사 편을 들어주었으면 이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4대강 한다고 집주변 땅값오를 거 기대하면서 누구누구 찍은 사람들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남일 같지 않다는 게 더 무섭습니다.

 

그래도 저 사람을 보니  마음 한켠이 씁쓸해지네요.

새벽에 마지막으로 기고한 글을 보니까 이 마을에서 다시 웃으며 살고 싶다고 하는데,

설령 당장 저곳에서 피난한다 치더라도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다시 마을로 들어가 볼 수 있을까요?

 

 

    • 아... 마음이 아프네요. 멍청한 윗대가리 때문에 피해보는 건 그저 힘없는 국민들.
    • <핵폭풍의 날>에나 나올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
    • 졸지에 대책 없는 피난민 신세, 그리고 피폭지대의 조난자가 되버린 분들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삼스러운 의문이 돋게 되는군요.
    • 갑자기 최종병기그녀..의 뒷부분이 생각이 났어요.
    •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나 원자력보다 더 문제인게 인재(人災)인거죠. 제대로 대처만 했어도 스리마일정도로 아무도 피폭당하지 않고 끝났을텐데.
      다만 공기중의 이상한 냄새는 유기된 마을이 되면서 치우지 못한 쓰레기가 상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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