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가장 충격받은 과학적 사실 - 뇌라는 건 정말 이상한 거군요.

http://flatrock.org.nz/topics/science/is_the_brain_really_necessary.htm (영어링크)


몇가지 흥미있는 점을 요약하자면..(저도 아직 다 안 읽었습니다)


1. 셰필드 대학에 다니고 있던 아이큐126의 수재는 몇mm 두께 정도의 뇌 '껍질'을 제외하고는 뇌가 아예 없었답니다. 두개골 내 빈 공간에는 뇌척수액만이 가득했고요. 


2. 비슷한 장애-뇌수종-를 가지고 있는 600명 이상의 환자들을 조사했는데, 그 중 10%정도는 정상 두뇌의 5%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 반 정도는 저능아였지만, 나머지 반은 아이큐가 100을 넘었다는군요. 


3. 밑의 사진 중 오른쪽은 정상인의 두개골 내부 사진, 왼쪽은 뇌가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아이큐가 평균보다는 떨어지지만(75), 정상적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고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이나 두었다고 합니다 =_=





p.s. 다 쓰고 생각해보니 이거 듀게에서 5년 전에 본 자료같기도 합니다.



    • 정말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평생을 건강하게 사신, 아주 지적이고 사람들에게 따스하며 우아하고 단호한 리더쉽까지 고루 갖춘 수녀님 뇌를 사후에 부검을 해 본 결과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라는게 밝혀 진 경우도 있대요. 뇌는 한 부분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놀로 있는 나머지 어마어마하게 많은 부분들 뇌가 부족한 부분을 알아서 다 메울 수도 있나봐요. 음..
    • 어쩌면 인간은 필요 이상의 재능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 같아요. 단순하면 살기 쉬워질텐데...
    • 텅빈뇌 사진은 좀 무섭네요.

      영화게시판 스러운 개드립 하나 날려보자면, 이 녀석이 머리속에서 조종했을수도.




    • 이런분도 있으시죠.
    • 뇌에 통점이 없다고도 들었어요.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뇌수술하면서 환자랑 이야기 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있네요. 희한한 장기...
    • "골빈X" 라는 욕을 앞으로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그렇담 저 사람들은 남아있는 뇌 5%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을까요?
      정말 신기하네요. 충격이에요.

      soboo/ ㅋㅋㅋ새벽에 혼자 빵 터졌습니다. 크흑.
    • 저분들은 뇌 표면의 양면을 활용하실지도... 일반인은 겉면만 쓰고...
    • 뇌의 일정 부분이 손상되면 특수 기능만 장애를 겪는다는 사례도 많던데, 뇌는 가운데보다 표면이 중요하다...가 결론일까요;
    • 제가 보기에는 구라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① 실제로 뇌가 저렇게 비었다면 정상적인 생활은 고사하고 생존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뇌는 안쪽으로 갈수록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차라리 뇌 바깥쪽이 대량으로 망가졌다면 어쨌거나 생존은 가능하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합니다.

      대뇌가 아닌 뇌 영역 가운데 'Brainstem'과 'Limbic system' 위키피디아 항목을 링크합니다. (우리말로는 뭐라 하는지 잊어버렸습니다.) 그림만 보셔도 됩니다. 이곳이 손상되면 사람이 살아있을 수 없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Brainstem
      http://en.wikipedia.org/wiki/Limbic_system

      ② 골빈-_- 뇌영상은 CT 이미지입니다(오른쪽 정상 뇌는 MRI). 저는 CT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대뇌가 아닌 영역은 나타나지 않도록 왜곡되었을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가 조금이라도 신뢰할 만하다면 이 경우일 듯합니다. 다시 말해 대뇌가 아닌 영역은 모두 멀쩡하고, 대뇌 가운데 안쪽 영역이 망가졌다는 뜻이죠. 대뇌 바깥쪽 영역이 멀쩡하다면 일단 보고 듣고 움직이고 등 일상적인 생활에는 문제 없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뇌 아래쪽 영역이 멀쩡하니 글을 읽거나 사람 얼굴을 알아보거나 등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아이큐 126이라는 대목에서 좀…

      ③ 링크하신 사이트는 학술 전문 사이트는 아닌 듯하더군요.

      ④ 원문에 출처라고 링크한 곳을 클릭해 보니 글이 없다고 나옵니다. 주소를 보아 하니 마찬가지로 학술 사이트는 아닌 듯하더군요.

      ⑤ 마지막으로, 과학을 가장한 사기에 속지 않는 방법으로 '출처' 보는 법을 소개한 글 링크합니다:

      http://www.hs.or.kr/zboard/zboard.php?id=healthinfo&no=98
      http://www.hs.or.kr/zboard/zboard.php?id=healthinfo&no=99
    • 셰필드대....... 이택광이가 다녔던 학교네요
    • http://en.wikipedia.org/wiki/John_Lorber
      http://www.sciforums.com/No-Brain-No-problem-t-93996.html

      뇌량과 뇌간의 중요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하일지도;;
    • 불별님이 링크해 주신 글 대충 읽어 봤는데, 오히려 제 말이 맞는데요?

      • "No brain" was an exaggeration.
      • […] about Lorber studies on cerebral cortex losses.

      이런 말이 나오네요. "cerebral cortex"는 아마 '대뇌 피질'로 번역할 겁니다. 대뇌를 뺀 나머지는 멀쩡했다는 뜻이죠.

      원출처는 학술지 『사이언스』로 밝혀졌으니 그렇다치고, IQ 126이라는 대목은 아이큐 검사 자체가 신뢰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으므로 그냥 '정상' 수준쯤은 된다는 정도로 이해해줄 수는 있겠습니다.

      대뇌가 제법 손상되었더라도

      ① 처음부터 손상된 것은 아니고
      ② 처음에는 수재였던 사람이라면

      이런 일이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렇게 심하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사례는 이미 제법 많지요. 나이 지긋하신 교수님들 가운데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뇌졸중 등으로 대뇌 상당 부분이 손상된 분들 더러 있을 겁니다. 이런 분들은 멀쩡한 부분이 남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죠. (학력 등이 낮은 사람이 비슷한 손상을 입으면 사람 구실도 제대로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겉으로 보이는 증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 말할 때 대명사를 자주 쓴다(명사를 기억해 내지 못함)

      (이런 증상은 젊고 멀쩡한 사람도 일시적으로(?) 겪을 수 있는데, 잠이 모자라거나 하면 그렇습니다. 이게 만성이 되면 일시적이지는 않죠. -_-;)
    • 사진에서는 뇌간과 변연계의 자리를 척수액이 차지하고 있고 뇌간과 변연계는 소뇌의 위치로 밀려난 듯 하군요.
      사람의 장기는 의외로 압력에 잘 밀려납니다. 코르셋을 심하게 하고 있는 여자의 내장은 완전히 가슴 속으로 쏙 들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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