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고백을 봤습니다.

기약없는 백수생활을 하다보니 영화를 많이 보게 되네요.
이삼일 전에는 히어에프터를 봤고, 방금 고백을 보고 나왔습니다.

확실히 일본 영화다운 느낌이 있는데, 혐오스런 마츠코에 간간히 쓰이던 클로즈업이나 슬로 모션이 많이 있네요.
복수물... 글쎄요. 확실히 복수물이기는 합니다만
감정이나 캐릭터가 잘 전달된다기 보다는 전체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느라 좀 힘들어한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가 약간 어중간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직업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단순히 직업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또 극단으로 치닫는 면도 있어서요.
마지막 대사 때문에 어중간함이 좀 더 심해진 것도 같고...

우유로 먹는 설정은 처음에 나올 때는 괜찮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자주 개봉되는 고만고만한 대중영화보다는 볼만한 것 같습니다. 독특한 면이 있어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만큼 좋지는 않은 것 같네요.

줄리아의 눈을 연달아서 보려다가 조금 지쳐서 포기했네요.
대한극장이 화면비가 엉망이니 안좋으니 하지만
그래도 작은 영화를 은근히 자주 틀어주는 것 같아요.
    • 방금 고백을 받았다는줄 알고, 축하드리려고 들어왔어요.
    • 저는 누군가 고백하는 장면을 보셨다는 줄 알았네요.

      마음의 문제를 극단적으로 중시하는 입장이 일본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있는 것 같아요.
    • 대한극장은 내부 인테리어가 좋아요. 안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도 탁 트인 창가가 맘에 들구... 며칠전 보았던 만추는 화면비를 지키는 것 같더군요. 스크린에 마스킹을 하지 않은채로 영사하는 게 거슬리긴 했지만요.
    • 저는 고백을 하신줄알고 들어왔어요~ㅋㅋ
    • 전 원작소설부터 먼저 읽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입소문만큼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 고백을 받았다는 말인 줄 알았어요.
      [히어애프터]를 같이 보고 고백 받은 줄 알았어요.
      아, 이런 난독증이란!
    • 저도 막 고백하고 오신줄...
      고백 보려고 했는데 약간 흔들리네요
    • 전 지금 3번째 고백받았다는 줄 알고 들어왔어요. 어째 이 제목은 볼 때마다 설레나 그래..
    • 하하 고백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요. 오늘 개봉한 영화라 그런지 오해하시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네요.

      mithrandir 님 / 저도 그 독특한 내장이 좋았는데 요새는 사람이 적어서 늘씨년스런 분위기가 있어서 망할까봐 걱정이 되는군요...
      페니실린님 / 듀나님이 평하는 것 정도의 영화는 됩니다. 나쁜 점을 주로 적으려고 해서 그렇지 굳이 따지면 좋은 편에 속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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