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교육부터 좀!

오늘 뉴스보다가 답답해서 좀 적어봅니다.

일본에서 독도문제를 또 걸고 넘어졌지요. 이번엔 아예 대놓고 교과서에다가요.

그런데 우리는 국사교과가 선택입니다.

지금 청소년들...인터넷에다가 댓글로 못된말이나 할줄알지...솔직히 어디에서 뭔가가 잘못됐을때, 근거있거나 논리적인 반박을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어요.

또 언론도 미수다같은데서 농담처럼 일본인등에게 독도문제를 우격다짐으로 눙치는거 말고 본질적으로 바로잡기위해 뭔가를 하는거 같지도 않아요.

제가 기자라면 이럴때 일본교과서가 그랬다는거에만 흥분하지 않고 현재 우라니라 국사고육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꼬집을거 같아요. 그걸 집고 넘어가야 애들도 왜 독도가 우리땅인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설명할 수 있죠. 무조건적으로 우리땅이고, 1박2일에서 가기땜에 우리땅이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잖아요.

전 친구가 국사가 선택이라고 해서 처음에 농담처럼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토익시험을 보러 중학교 갔더니 진짜 시간표에 국사가 없더군요. 그것도 서울에서 나름 중산층이상 상류층이 산다는 지역이었는데 말이죠! 진짜 황당하기도 하고...오늘 뉴스를 보다가 이 생각이 나서 한마디 써봐요,

애들이 독도가 왜 우리땅인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교육시키는 한국의 현주소에 씁슬하네요.

    • 공감합니다. 국사교과를 선택으로 돌린 건 명백한 잘못이예요.
      스스로 역사를 돌보지 않은 채 일본 교과서에 열올린다고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죠.
    • 고교 교사인 친구가 요즘 애들은 국사 안 배워라고 했을 때, 농담인줄 알았었어요. 전 왜 국사가 선택 과목이 되었는지도 궁금해요..
    • 국사 제대로 가르치면 싫어할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지금 정치계 인사들은요. 특히(!) 근현대사요.
    • 제 기억에는 일단 국사를 선택하는 건 고 2,3 때 즉 수능 공부할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국사를 배웠구요. 아예 안 배우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도 언제 가르치냐의 문제보다는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다는 포인트에는 동의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오래 되어서 가물가물하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금 청소년들이라고 묶어서 말씀하시는 건 좀 일반화의 오류, 부분을 전체로 확대시켜서 보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야 뭐 지금 청소년이 아니긴 하지만. 그 세대에도 분명히 논리적인 반박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만 말씀대로 못 보신 거죠.
    • 서울에서 나름 중산층과 상류층이면 국사를 배우고, 그렇지 않으면 못 배우는 건 아니에요.

      지금 현재 중학교 2학년생과, 3학년의 커리큘럼이 다릅니다.
      2학년 학생은 2학년 일년 동안 계속 국사를 배웁니다. (역사 과목 안에서요)
      그런데 1학년은 학교마다 다른 시스템으로 배울겁니다. 학교마다 사회과목 집중 이수제를 실시해서 1학년 때 국사 및 사회 과목 전체 (지리, 경제, 정치)를 배우는 학교도 있고, 2학년 이후에 배우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과목이 시간표에 없었다면 (즉, 역사 과목이나 국사가 없었다면) 아마 1학년 교실이었을 확률도 있으며 3학년 교실이었다면 '사회' 시간으로 적혀 있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1학년 때 배웁니다. 배워왔고, 여전히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배웁니다.
      2학년부터, 서울대를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경우 선택하게 되고 3학년은 문과생 중 상당 수 많은 이들이 '근현대사'를 선택합니다. 즉, 어떤 의미로든 국사는 배우고 있습니다. 교과 수업에 없다는 건 온전히 옳은 말은 아니란 이야깁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수능에 국사가 필수과목이 되어야 하느냐 아니냐이지, 어떻게 교과목에 없느냐는 현실과 떨어진 논의 같습니다.
    • bogota님 말씀 제가 기억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더불어 의견의 주요 요지도 같습니다.
    • 일부 언론에서 호들갑을 몇 번 떨었을 뿐이지, 중등 교육에서 국사를 배우지 않고 넘어가는 교육과정을 실시한 적은 없지요.
      다만 대학갈 때는 필요가 없으니까 아무도 제대로 공부를 안해서 기억을 못 할 뿐이지....

      현재의 국사는 다른 사회 과목의 2배, 3배의 분량인데도
      서울대 지원을 위해 상위권 학생들이 어쩔 수 없이 감내해내고 있는 그런 과목이죠.
      공부 잘 하는 아이들끼리만 시험을 보니까 문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역사에 관심있는 학생들조차 섣불리 선택을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갈 때 필요한 것이 아니면 제대로 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 근원적.. 한계를 제외하고 생각해본다면)
      위에 말씀해주신 것과 비슷하게 수능 시험에서 국사를 필수화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더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 현재의 상위권 학생 간 변별력을 위한 국사과목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국사과목의 분리가 먼저 이루어져야할 것 같지만요..
    • 아, 그러면 지금은 수능에 국사가 선택 과목인 거군요?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거리기는 하지만, 전 이과였음에도 불구하고 고교 1,2년에 걸쳐서 국사를 배웠던 것 같아요. 세계사도 필수였구요. 그리고 수능에서도 일반사회 부분에서 국사, 세계사 문제가 나왔던 것 같아요.
    • 수능의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 시험 모두가 선택과목제로 바뀌면서(2005년 수능부터) 국사도 사회탐구과목의 여러 선택과목 중 하나가 되었죠.
    • 그래서 이런 기사도 떴지요.
      “독도가 왜 한국 땅이냐?” 묻는다면.. http://bit.ly/ebNh0H
    • >>지금 청소년들...인터넷에다가 댓글로 못된말이나 할줄알지...솔직히 어디에서 뭔가가 잘못됐을때, 근거있거나 논리적인 반박을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어요.

      제가 청소년이라면 이런 글 읽고 빡칠 것 같은데, 덤덤한 걸 보니 저도 이제 늙었군요. 저 대신 두게에 청소년 계시면 분개 좀 해주세요. 예전에 20대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발끈 하셨는데.
    • 독도 문제가 국사 교육 문제인가요..?

      독도 문제는 사실 국제사회나 국제법 같은 현실적인 문제이지 국사 문제 같은 명분론은 아닙니다. 혹시 민족주의적 접근이라는 전제로 국사 교육으로 민족정신을 함양해야 한다는 주장이신 건지..

      청소년이 문제가 아니라 이 글의 논리가 더 이상한듯...
    • 교과과정에는 있지만 대입시험 때는 안 봐도 되는 거군요. 우리 역사가 선택사항인데 남의 나라말인 영어도 그렇게 해주면 오죽 좋아.
    • 중고교에서 국사는 필수도 배웁니다만,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밀렸을 뿐이죠. 정말, 영어도 선택과목이면 얼마나 좋을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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