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없어질까요?

 

 며칠 전부터 기사가 떠돌더니, 오늘 여러 매체에서 카카오톡에 대한 이통사들의 제한 여부가 논의 된다며 본격적으로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에 네티즌들의 실시간 성토들도 계속되고요.

 

 이미 데이터료를 내고 있는데, 뭘 제한하고 뭘 과금을 낸다는 게 사실 이해가 잘 안되는데...

 

 카카오톡과 같은 인터넷 메신저가 없어진다면, 그걸 사용하려고 비싼 스마트폰과 요금제를 택한 사용자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실 스마트폰에서 제일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중에 하나가 카카오톡과 같은 인터넷 메신저 아닌가요.

 

 무제한 요금제 내고서 제한 사용하게 생겼네요. 콱, 대규모 리콜이라도 있었으면 좋겠......

    • 음반사들이 소리바다 고소할 때 하던 소릴 통신사들이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카카오톡 하나 없애면 그 다음엔 후발주자들이 또 잔뜩 등장하겠죠. 그땐 어찌하려고...?
    • 데이터 요금을 냈다고 하더라도 그 데이터 이용 자체가 이통사의 본질적인 수익원을 침해할 경우는 사실 회사입장에서도 골때리는건 맞습니다.
      무선 데이터로 인터넷 서핑하는거야 이통사의 수익원을 침해하진 않지만 그 데이터를 갖고 문자를 보낸다거나.통화를 한다거나.하면 고민해봐야죠. 카카오톡이 의외로 데이터 부하가 많이 걸린다는게 이통사들의 주장이던데-예를 들어 1인당 50명의 친구를 등록한 상태면 그 온/오프라인 표기하는게 데이터 부하가 온다는- 그 주장의 사실 여부에 따라서 달라질거 같습니다.
    • 제 친구가 그러는데
      만약 통신사가 VoIP를 제한하면 고객들이 통신사에 '배임'이라는 혐의로 집단소송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군요.
      저는 법쪽은 문외한이어서 정확히 어떤 경우가 배임에 해당하는지 모르겠지만요.

      자세한 설명은 밑에 분이 설명해주실 거라 믿어요.
    • voip는 이미 요금제에 따라서 용량에 제한이 있죠.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라 해도 voip는 2기가까지만 가능합니다.
    • 일단 약관부터 변경해야하지 않을까요.
    • 스카이프(VoIP)로 한시간 통화하면 3G 데이터로 26MB 소모한다네요. 500MB 요금제면 19시간, 2GB 제한이면 대충 80시간 정도 군요.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cm_iphonien&wr_id=22171&page=82

      카톡도 VoIP 아닌가요??(정말 몰라서요)
    • 약관은 신고제이기 때문에 변경이 쉽습니다. 변경 후 - 물론 방통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게 많이 까다롭진 않습니다. - 고지만 하면 끝이거든요.
      카카오톡의 경우는, 인스턴트 메신저라기 보다는 SMS나 MMS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더 민감해 하는 것이죠.

      VoIP는 Voice Over IP 라는 의미로, 말 그대로 IP망을 통한 음성통화를 의미합니다. 카카오톡은 인스턴트 메신저의 성격이긴 한데 사용 씬은 SMS나 MMS의 성격이 강합니다.
    • 카카오톡과 유사한 더 좋은 앱들도 많은데 그건 다 어쩌나요. 다 차단한다 치더라도 안드로이드 기본앱인 구글톡은 어쩌려고ㅋ
    • 카톡은 현재 기능으로는 VOIP라 볼수 없는데요. voice over IP의 약자입니다. 즉 음성통화가 되야죠.
    • 카카오톡이 두려운 이유는.. 전화번호부 데이터를 이용해서 phone-to-phone 의 관계를 이미 갖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별도의 네트웍 경로를 열어버린다는 데에 있습니다. 즉, 이미 전화를 서로 걸만한 잠재적 고객 사이에 별도의 SMS나 MMS 경로를 열어 버리는 거죠. 이미 시장 자체가 기존 이동통신 영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메신저는 가입을 하고 서로 아이디를 공유하는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파급력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 아.. 영험한 듀게, 제가 모호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쏙쏙 나오는군요.
    • 아예 미국 이통사중에 스프린트는 구글하고 제휴를 해서 스프린트 번호가 구글 톡 아이디가 되도록 했다는 뉴스를 본것 같군요. 즉.아예 이경우는 음성통화 매출은 버린거죠.
    • 원래 VoIP는 태생 자체가 IP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메신저나 영상통화등의 미디어 네트웍 서비스와 결합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구글톡의 가입자 기반을 스프린트가 거꾸로 구글톡 이용자의 Voice 통신은 자사망을 사용하도록 협약했을 수도 있습니다.
      VoIP서비스.. 특히 일반 착신번호 기반의 서비스를 하려면 기존 통신사와의 제휴는 필수입니다.
    • 카카오톡을 막아도 다른 서비스가 순식간에 대체할 겁니다.
      카카오톡의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카카오톡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사용자 DB에 기반한게 아니라 사용자의 주소록을 기반으로 DB가 생성되는거라, 같은 방식을 이용하면 동일한 네트워크가 금방 구축된다는 특징이 있죠. 카카오톡을 막는 순간 완전히 동일한 대체제를 구축하여 제공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 스프린트는 미국 wireless시장에서 현재 M/S 10% 내외의 4위이고 AT&T가 t-mobile합병하게 되면 더 규모 면에서 승부가 안되니까, 구글과의 제휴로 승부수를 띄운 것 같아요. 우리나라로 치면 LGT가 파격적인 요금제를 들고 오듯이요. 스프린트와 같은 맥락에서 SKT와 KT가 카톡을 금지시켜도, LGT는 그러면 안될 것 같네요.
    • 똑같은 방식으로 만약 통신사가 mVoIP 앱의 방식을 전화번호부를 이용하여 전화 걸만한 대상을 지정하는 식으로 하고 그 대상에게 별도의 070착번을 던져주어서 mVoIP로 통화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하면서 거기에 SMS,MMS 및 영상통화 기능을 실어버리면 훨씬 경쟁력 있겠죠.
    • 통신사들의 입장에서보면 카톡의 등장으로 ARPU(Average Revenue Per User)가 낮아져서 막아야 겠다고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카톡이 가져온 사용자경험입니다. 내가 왜 문자메세지를 돈내고 해야하냐는 반발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SMS와 MMS수입때문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이미 종전보다 ARPU를 올린 통신사가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것 같구요.
      Stardust님이 말씀하신 망부하가 문제라면, 덜 부하가 가는 방법으로 개선이 시도되어야겠죠.
      노트북 취침모드처럼 망에서도 취침모드가 있지 않을까요? 15분 이상 카톡을 안쓰면 망에서 취침모드로 전환되어서 부하를 안준다든지 그런거요.
    • 원하는 양만큼 데이터를 소모하는 간단한 앱하나 만들면 재밌겠군요..
      앱이름은 "죽어봐라 이통사야".. 통과가 안될려나요?
    • 에셈//
      와하하. 그것 정말 기발하네요.
      부가기능으로 하면 어찌 될 듯도 싶고요.
      앱스토어야 통신사가 갑이 아닌 곳도 있으니까요.
    • 왜 이렇게 제한만 하려는 건지...
    • 내용과 상관 없는 딴지입니다만 휩쌓이고->휩싸이고 예요.
      쌓다(build)/싸다(wrap)를 요즘 많이들 틀리시더라고요.
    • 이런 정도로 이통업자들이 망할리는 없겠지만,
      업자가 망하면 소비자도 불편해지니 서로 약정한 것은 지키는게 좋고, 약정이 마음에 안들면 고치게하는게 맞겠지요.
      (이눔들이 워낙에 제 이익외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집단들이니 문제가 있지만요.)
    • 조금은 다른 얘기일수도 있습니다만...

      카카오톡이 현재 이통사의 망에 부담을 주고 있는 건 맞다고 들었습니다. (대부분) 텍스트로 전달되는 데이터량이 얼마 된다고 그러느냐 하는 점에서는 저도 동감합니다만, 실제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커넥션 시도 부하라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어플이 이통망에 퍼머넌트 커넥션을 가져가다가 (뻘짓으로) 일제히 끊어졌다가 다시 리커넥트를 동시 다발적으로 해대는 현상이 종종 있어서 이럴때마다 망이 흔들리거나 특정 서버가 죽거나 하는 현상이 있다는군요. 이런 현상이 실제로 있다면 사실 환장할 일이긴 하죠.
      평소에는 커넥션 없다가 그때그때 필요하면 커넥션을 맺는게 좋은데 안드로이드에서 푸쉬를 지원하기 위해서 현재는 저렇게 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이폰용 카카오톡에서는 평소에 커넥션 없는 방식으로 구동하고 있구요.
    • 빠삐용 / 아 지적 고마워요. 고쳤어요.
    • litlwing / 안드로이드 2.1까지는 푸쉬를 지원하지 않아 그랬었지만 2.2부터는 OS차원에서 푸쉬 지원합니다. 그래서 그건 큰 이유가 되지 못하죠.
      • SKT나 KT를 변호해주고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만, 안드로이드 2.1에 머물러있는 스마트폰과 해당 버전대의 카톡을 업데이트 안하고 쓰는 사람의 숫자도 무시할만큼은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무엇보다 카톡의 서버단에서의 문제로 일제히 끊어졌다가 리커넥트를 시도하는 상황이라면 푸시와 관련없는 라이브 세션들도 일제히 끊어졌다 붙겠죠
    • 카카오톡은 문자와 달리 대화 모드가 되어서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만... 4만5천원 요금제만으로도 음성통화가 펑펑 남아도는 저로서는 바이버 같은 앱은 걍 아무 쓸모가 없는... 문자도 남아돌고... 난 왜 이리 친구가 없지.. ㅡㅡ;;
    • 1. MVOIP에 대해서는 이통사에서는 어느 정도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문자, 음성, 데이터를 묶은 통합 요금제 같은걸루요. 그래서 어느 정도 기존의 종량 매출이 줄어들더라도 ARPU를 보장받는거죠. SKT의 올인원 요금제가 대표적입니다. 최근 SKT 신규 가입자는 거의 다 올인원 요금제를 쓰고 있죠. 카톡으로 인한 영향력은 매출 측면에서 커봐야 몇백억대 일것입니다. 때문에 SMS / MMS 매출때문에 고객 불만이 발생하는 리스크를 떠 않으면서까지, 서비스를 막는것은 말이 안됨.
      2. 근데 카톡이 서버에 영향을 준다고 하면, 이거는 매출보다 심각한 문제이죠. 해당 기지국 커버리지의 망이 죽어버릴 수 있으니 이거는 통신사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해치는 동시에, 타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겁니다. 예를들어 카톡의 서버용량이 받춰주지 못해서 A 라는 지역의 DATA 망이 죽었다고 칩시다. 그 동안의 고객 클레임이나, 망 복구에 대한 비용은 고스란히 이통사의 몫이 될 것입니다.
      3. 따라서 이통사는 카톡쪽에 자체 서버 증설에 대한 클레임을 지속적으로 할것입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실질적인 행동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고객 불만에 민감한 통신사의 사정상 실제로 App을 차단하거나 하는 것은 힘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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