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노래다 - 부제: 이것이 가수다

 키워드: 나가수 


 또 사단 나는게 아닐까 무서워서 하루 지난 뒤 오늘 찾아 보았습니다.


 먼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제 마음속의 예상순위는.... 이번에는 큰 의미가 없네요.


 다만, 이번에 확실히 느낀 것이 7위가 참 의미가 없고 잔인하다는 거였어요.


 떨어진 정엽의 '잊을게' 참 좋았습니다. 클로징으로 다시 나오는데 정말 다시 들어도 좋더군요.  기회가 닿는대로 정엽의 앨범을 사고 싶어졌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이소라가 지난번보다 백배 천배 더 좋았어요. 군말이 필요 없어요. 역시.....ㅠ.ㅜ


 백지영은 정말 보면 볼 수록 뿌듯하고 그냥 좋아요. 이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것을 오래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리허설때 '대시'를 부르는 장면에서 완전 뻑~ 가버렸습니다.   


 김건모가 이번 회차의 최대 수혜자인거 같아요. 정말 오랫동안 본인의 진정한 매력을 스스로 의식 못하고 사는 모습이 안타깝고 실망스러웠거든요.


 요즘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김건모 전성기에 그가 수개월을 음반 준비하면서 두문불출하는 폐인의 열정을 보여주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 김건모가 가장 김건모스럽고 위대해 보였다는것을 자각한거 같아서 참 다행인거 같아요. 


 김범수는 너무 징그럽게 잘해서;;; 하악 하악;;


 

 첫번째 탈락자가 나오는 그 충격을 한번 겪고 난 뒤라서인지 이제 무언가 제대로 즐길 수 있을거 같다는 가능성을 보여준거 같아

 

 안도의 한숨을 쉬게도 되었구요 (아 제발....)


 찌질이 마봉춘 양아치 사장단들이 덜커덕 피디를 교체해버렸는데.... 마봉춘 애네들 일밤 말아 먹는걸 보면


 마치 요리 앉혀놓고 자꾸 뚜껑 열어보고 좀 아니다 싶으면 간도 베기전에 갈아 버리는 조급증이 연상됩니다.


 초반에 완전 망쪼날 거라던 런닝맨이 요즘 안착되어 본전은 하는걸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어요.



 제목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일곱명의 가수들이 혼신의 힘을 들여 노래를 하는 것, 준비를 하는 모습들이 마치 절규 하는것 처럼 다가오더군요.


 "이것이 노래다" , "이것이 가수다"


 대중가요 가수들이 '아티스트'라고 불리우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두시간 25분이었습니다.


 오래 오래 좋은 노래 듣게 해주세요. 노래다운 노래를 듣게 해주세요. 가수다운 가수들을 보게 해주세요.



 전 앞으로도 그냥 닥치고 사랑스러운 가수들의 노래를 듣기만 할랍니다.


 

 







 

    • 줄을 세워서 누구를 떨어트린다는 게 아직은 좀 불편해요,

      차라리 꼭 떨어트려야겠다면 1,2,3위 말고 나머지는
      어떻게 랜덤으로 하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 사실 런닝맨이 안착했다고 보기엔 아직 무리가 좀 있죠.
      지난 주는 간신히 두자리 포인트였다지만 '나는 가수다'가 번뜩였던 지지난 주에는 초라했으니까요.

      문득 '유재석을 데려다놓고 2등을 하면 안 된다'던 여운혁 CP님의 명언이 떠오르는..
    • ...

      정엽의 '잊을게'가 자꾸 귓가 어딘가에서 무한 반복재생 됩니다.
      이상해요. 자꾸 생각나는데.. 저 가요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 본문 내용에 100% 동감합니다.
    • 나는 가수다 관련 여기 게시판만 보면 진짜 그냥 '나는 가수다'에서 서바이벌이나 등수 개념 빼고 그냥 음악프로그램으로만 가도 될 거 같아요. 사람들에게 '음악이란 원래 이런 것이다'라는 학습을 지난 3회차로 했다고 치고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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